Annees De Pelerinage ‘Suisse’ S.160, No.9. Les Cloches de Geneve / Liszt

 

Les Cloches de Geneve (제네바의 종)

 

 

 

played by Dmytro Choni

 

 

 

 

 

<Annees De Pelerinage (순례의 해)>는 리스트가 1835년 부터 79년 사이에

여행 중의 풍경이나 사건, 그 고장과 관계가 있는 문학 작품 등을

바탕으로 해서 작곡한, 전 4권 26곡의 피아노 소곡집입니다.

1835년 부터 스위스로 사랑의 도피를 했던 리스트가, 시끄러운 사교계를 떠나

아름다운 대자연 속에서, 아주 평정한 심경으로 창작한 작품입니다.

제 1권(제 1년째)은 스위스, 제 2권(제 2년째)은 이탈리아, 제 2년째의 부록으로

베네치아와 나폴리, 제 3권(제 3년째)은 수상 문학으로 되어 있습니다.

감상, 인상, 회상, 추억 같은 것을 음악적으로 처리한 것이며,

시적인 정서도 풍부하고 음감도 다채로운데, 그러한 것들을

깊이 포함해서 명곡을 쌓아 올리고 있습니다.

 

1879년 경이 마지막 작곡으로 되어 있으므로

상당히 긴 세월을 소요한 셈입니다.

이 시대의 리스트는 마리 다구 백작 부인과 스위스의 레만 호반으로

집을 옮겨, 사랑의 밀회를 즐기면서 잇달아서 작품을 썼던 것이며,

각 권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제 1년  스위스 ]

1곡 : 빌헬름 텔 성당

2곡 : 발렌시타트의 호수에서

3곡 : 파스토랄 (전원곡)

4곡 : 샘가에서

5곡 : 폭풍우

6곡 : 오베르만의 골짜기

7곡 : 목가

8곡 : 노스탤지아 (향수)

9곡 : 제네바의 종



[ 제 2년  이탈리아 ]

1곡 : 혼례

2곡 : 명상에 잠긴 사람

3곡 : 살바토르 로자의 칸쪼네타

4곡 : 페트라르카의 소네트 47번

5곡 : 페트라르카의 소네트 104번

6곡 : 페트라르카의 소네트 123번

7곡 : 단테를 읽고 (단테 소나타)

 <제 2년 부록  베네치아, 나폴리>

1곡 : Gondoliera (곤돌라를 젓는 여인)

2곡 : 칸쪼네

3곡 : 타란텔라(Tarantella)



[ 제 3년  이탈리아 ]

1곡 : 안젤루스의 기도

2곡 : 에스테 장의 녹색 삼나무 (비가 1)

3곡 : 에스테 장의 녹색 삼나무 (비가 2)

4곡 : 에스테 장의 분수

5곡 : 순트 라크리마에 레룸 (헝가리풍의 비가)

6곡 : 장송 행진곡

7곡 : 수르숨 코르다 (마음을 정결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