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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위치 찾기]

지도와 나침반을 이용하여 독도를 할때는 가급적 자기위치를 놓치지 말도록 해야 한다. 출발지점에서 부터 계획한 루트로

진행해 가며 지도의 등고선과 실제지형을 비교해 가면 그다지 어려운 일은 아니다.
예를 들어 계곡을 따라 올라 간다면 올라가며 만나는 지계곡의 방향과 위치를 살피며 자기위치를 확인하고, 능선이라면

갈라지는 능선과 작은 봉우리들의 오르내림, 그리고 주변 봉우리나 능선을 지도와 비교하면 비교적 정확한 자기위치를

지도상에 찍어가면 진행할 수 있다. 그리고 지금까지 익힌 방위각 측정방법은 모두 지도상에 자기위치를 알고 있는 것을

전제로 목표지점을 찾는 방법이었다. 때문에 독도를 하는데는 항상 지도상의 자기위치를 놓쳐서는 안된다. 그러나 간혹 지도

상의 자기위치를 잃어 버렸을 때, 지도와 나침반으로 자기위치를 찾는 방법을 알아본다.
이 방법에도 몇가지 전제조건은 있다. 우선 자기가 지도상에 어는 선상에서 움직이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어야 한다. 정확한

포인트는 모르더라도, 등산로, 계곡, 능선 등 어느 선상에 있다는 것쯤은 알아야 한다.
어느 선상에서 움직이고 있다는 것 조차 모른다면 뒤에서 설명할 교차법을 사용한다. 그러나 교차법도 어느 특정한 2지점의

정확한 위치를 현장과 지도상에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한다.

① 정확히 알고 있는 어느 실제지형의 지점(보통 봉우리)의 방위각을 측정한다. (여기서는 328도)

② 측정된 방위각만큼 다이얼을 돌려 눈금테에 맞춘다. 이때 만약 지도상에 자북선을 미리 그어 놓지 않았다면 다이얼의

    눈금을 321도(자북방위각328도-도자각7도)에 맞추어 사용하고, 자북선이 있다면 그대로 328도를 사용한다.

③ 지도상의 목표지점에 나침반의 진행선방향 좌변(또는 우변)을 대고 북방지시화살표와 도북선(또는 자북선)이 일치되게

    나침반을 돌린다.

④ 좌변에 직선을 긋고 그선과 내가 현재 지나고 있는 선(계곡,능선,등산로등)과 만나는 곳이 내가 현재 위치한 곳이다.

지도상의 방위각 측정방법과 비슷한 반대방법이기 때문에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방위각의 개념을 다시 정리하며 차분히

생각하면 당연한 방법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전후방 교차법]

전후방교차법은 정확하게 알고 있는 두 개의 지점으로 부터 방위각을 측정하고 그 선을 지도에 그어 만나는 지점으로

자기 위치나 바라보는 목표물의 정확한 지상 위치를 찾아 내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자기가 어느선상에 움직이고 있다는 정보나 목표물이 어느선상에 있다라는 등의 정보없이도 위치를 찾아낼 수

있으나 현장과 지도상에서 정확하게 알고 있는 지점이 최소한 2곳 이상이 되어야 한다.
실제 산행중 독도에서 이러한 교차법을 사용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조금만 독도에 신경을 썼다면 자기가 어느선상에

움직이는지 조차 모르는 경우가 매우 드물며, 목표지점을 지도상에서 찾아내는 것도 지형과 등고선을 비교하면 어려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간혹 오리엔디어링 경기용 지도를 제작하거나 코스를 설치할 때, 군사용 등으로 사용되는 고급기술

이며 다소 어렵다고 생각될 수 있으나 앞에서 설명한 설명한 방법들을 종합하여 이용하는 것이므로 차분히 따라하면 이해

될 것이다.

1. 후방교차법

후방 교차법은 자기가 어디쯤 있는지 전혀 모를 때 앞에서 설명한 자기 위치 찾기 방법을 두 세 군데 겹쳐 해봐서 정확한 위치를

찾는 방법으로 후방 교차법을 이용해 자기 위치를 찾기 위해서는 적어도 눈에 보이는 봉우리 두세 개 정도는 확실하게 알고 있어야

방위각을 재보고 지도에서 내가 있는 곳을 정확히 찾을 수 있다.

이 방법은 자기가 확실하게 알고 있는 봉우리나 계곡, 절, 산장 같은 명확한 지형지물 두세 군데의 방위각을 잰 다음 '자기 위치 찾기'

방법과 마찬가지로 지도에 각각의 방위각에 대한 선을 그리면 되는데, 이 때 선끼리 만나는 곳이 바로 자기가 있는 곳이다.

아래 지도에는 설악산 용아장성을 등반하며 자기위치를 잃은 경우, 3지점 후방교차법을 이용하여 정확한 자기위치를 찾는 것을

보여준다. 정확하게 알고 있는 3지점, 즉 오세암 아래 만경봉, 공룡능선상의 신성봉과 1275봉의 방위각을 측정하여 지도상에서

그 지점들로 부터 측정된 방위각선을 후방(나의 방향쪽)으로 긋고, 그 선들이 만나는 곳이 나의 지점이다.

2. 전방 교차법

전방 교차법은 후방 교차법과는 반대로 자기가 서 있는 곳이 지도에서 어느 곳인지 정확히 알고 있는데, 눈앞에 보이는 어떤 지점이

지도의 어디쯤인지 알고 싶을 때 쓰는 방법이다.

먼저 지금 내가 서 있는 곳(A)에서 알고 싶은 목표지점에 대한 방위각을 잰 다음 지도에 방위각에 맞춰 선을 긋고, 다시 앞으로 조금

가다가 또 다른 곳(B)에서 그 곳에 대한 방위각을 재 지도에다가 두 번째 방위각 선을 그리면 지도에서 두 방위각 선이 만나는 곳이

알고 싶었던 곳이다. 물론 조금 더 가다가 또 다른 자기위치(C)에서 방위각을 재고 지도에 선을 그리면 세 선이 서로 만나기 때문에

정확도를 더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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