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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탱고와는 달리 피아졸라의 탱고는 사람들이 듣는다.
나의 한가지 후회는 피아졸라를 생전에 만나지 못했던 것이다.
그러나 "탱고의 영혼"녹음을 위해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와서
그의 동료 연주가들과 함께 연주하게 된 것은
그와 가까워지는 충분한 계기가 되었다.
< 카를로스 가르텔: 여인의 향기 탱고음악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가 탱고의 대중화에
기여했다면 피아졸라는 탱고를 예술적 경지에 끌어올렸다고 할 수 있다.>
현대의 기술 덕분으로 피아졸라와 같이 연주도 하게 되었는데.
죠르쥬 깔란드렐리가 나를 위해 작곡해준
"탱고의 회상"에서 피아졸라의 반도네온 연주 일부분을 삽입함으로써
그와 함께 연주하게 된 것이다.
지금 나는 피아졸라가 어떻게 호흡하였는가를 느낄 수 있다.
이 모든 것들의 결정체가 "탱고의 영혼"이다.
-Yo-Yo Ma-
<탱고>
탱고는 1880년경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동남쪽에 위치한
항구도시 보카에서 탄생한 음악입니다. 보카는 부두와 공업지구에 접해있고,주로 이탈리아 저소득층이 모여사는 할렘가였습니다.
캬바레, 바, 카페에는 보헤미안 풍의 항만노동자와 뱃사람, 도살장의 백정들,그에 지친 인간들의 권태감과 고독감이 넘쳐흘렀지요.
사회에서 버림받은 자들의 삶에 지친 체념적인 인생관이 지배하는분위기속에서 바로 탱고가 태어난 것입니다.
그래서 탱고에는 사랑을 잃은 슬픔이나 고독이 드라마틱하게 노래되고 있습니다.
탱고의 기원은 19세기 전반 쿠바의 하바나 항구에서 유행한 춤곡 하바네라,
1차대전 후 아르헨티나에서 탱고는 빈민가와 매춘굴을 벗어나 캬바레와유럽의 대도시로 유행처럼 번져나갔습니다.
아르헨티나의 정열적이고 다소 선정적인 탱고는 유럽에서 우아한
스타일로 변화했는데, 이것을 아르헨티나의 탱고와 구별하여컨티넨탈 탱고라 부르고 있지요.
한편, 이러한 흐름은 역으로 아르헨티나의 탱고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고즐기는 대중음악으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1960~70년대 아르헨티나에 경제적 쇠퇴가 찾아오면서 탱고의
대중적 인기도 점차 시들어지고, 이때 아스토르 피아졸라가 탱고에 독창적화음의 개념을 이끌어와 탱고에 새로운 차원을 제시하게 됩니다.
천여가지가 넘는 피아졸라의 작품 모두에는 의심할 바 없이
아르헨티나의 정취가 짙게 뭍어납니다.리베르 탱고는 1984년 반도네온 4중주 형식으로 처음 연주된 곡이며
춤보다는 연주 감상에 무게를 둔 탱고, 클래식적이면서 동시에 재즈적인매력을 지닌, 열정적이면서 우수로 가득찬, 그리고 부드럽고
가을에 제법 어울리는 음악입니다.
[Jenny's Classical Music 3] Libertango - 앙상블 디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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