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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월, 이탈리아 4대 디바 중 한명이었던 그녀가 타계를 하였다..
프랑스의 대중음악 샹송이라는 말을 들으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이름은 아마도 오래전
고인이 된 에디뜨 삐아프가 아닌가 싶다. 그러나 이탈리아의 대중음악인 칸초네를 들으면
곧바로 Milva가 떠오를 만큼 그녀는 지금까지 한 번도 이탈리아 가요계 여왕의 자리를
떠나본 적이 없는 칸초네의 영원한 연인이다.
밀바 마리아 비올가티라는 본명을 가진 그녀는 '59년 이탈리아 국영방송이 주최한 오페라
콘테스트에서 우승했으나 곧 칸초네 가수로 방향을 수정해 이탈리아 무대에 본격 등장한 이후,
노래에 대한 그녀의 열정은 밀바의 고향 이름을 딴 '코오로의 암표범' 이라는 애칭을 얻을
정도로 대단했다고 한다.
'61년 <서랍속의 바다>라는 노래로 산레모 가요제에서 3위로 입상한 이래 15번이나
산레모 가요제에 참가해 모두 입상하는 경력으로도 더욱 유명하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우승은 한 번도 하지 못하였다.
한때 연극예술에 집착해 '68년 주연한 뮤지컬 '깃발 속의 천사'는 로마에서 9개월이라는
장기공연으로 대성공을 거두었고, 그 화려한 연기생활 뒤에는 남편과의 불화로 8년 만에
파경을 맞는 불행도 함께 겪게 되지만, 이후 더욱 성숙한 목소리로
"칸초네계의 마리아 칼라스" 로 인정받게 되었다.
Aria Di Festa, Nessuno Di Voi, Da Troppo Tempo, Millor 등 고전적 향수를 가득 담은
밀바의 수 많은 노래들은 보통 30세의 나이를 넘기지 못하고 무대의 뒤편으로 쓸쓸히
사라져 갔던 다른 이탈리아 여성가수들의 전례를 넘어서 오늘날까지도 세계를 오가며
오페라 무대는 물론, 칸초네 무대에서도 영원한 사랑의 연인으로 칭송받고 있다.
Nessuno Di Voi
Nessuno di voi mi parla di lui
mi dicceva verita'
Che serve ormai la vostra pieta
se niente mi restera'
Se uno di voi ha amato cosi
allora mi capira' capira' capira'
Se mi ascolti amore mio
torna da me qui da me
io ti voglio troppo bene
e non vivrei senza te.
Non piango per me,
io piango per lui
nessuno lo capira' come me
Nessuno di voi mi parla di lui
mi dice la verita'
Se un'altra e' con lui
che import!!!a io so che poi lo perdonero'
Se uno di voi ha amato cosi allora
allora mi capira'
Dove sei? Con chi sei?
Se mi ascolti amore mio
torna da me qui da me
io ti voglio troppo bene
e non vivrei senza te.
Non piango per me,
io piango per lui
nessuno lo capira' come me
Se mi ascolti amore mio
torna da me qui da me
io ti voglio troppo bene
Quando l'amore diventa poe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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