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 2025.05.23(금)
○ 코스 : 7-1코스 [서귀포 버스터미널 앞 ~ 제주올레 여행자센터 : 15.7km (08:20~11:50 : 3hr 30min)]
다섯 번의 올레길을 걸으며 곁가지 코스인 7-1(서귀포 도심올레), 10-1(가파도 올레),
18-1(추자도 올레) 코스는 한번도 걷질 않았는데, 이번에야 이 7-1코스를 걸어본다.
도심올레이지만 외곽지역으로 연결되어 한적한 길을 걷는다고 보면된다.
6시 55분에 정존마을 정류장에서 282번을 타고 서귀포 버스터미널에서 하차.
오후에 비 예보가 있어 오전에 이 코스를 끝내야겠다...
서귀포 월드컵경기장
서귀포 지역은 큰 도로를 위주로 다니다가 오늘 마을길들을 걸으면서
이 길이 저 길과 이렇게 연결되는구나 하고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다.
맨 처음 제주를 내려와 제주시 거의 전역을 구역을 나누어
직접 걸어서 돌아본 적이 있었다. 서귀포시 지역은 올레길 외엔
차로 다녔던 지라 이번에 좋은 경험을 하였다.
서귀포 대신중학교
멀리 보이는 서귀포 크루즈 접안시설
서귀산방이라는 갤러리
대로변에 위치한 엉또폭포 쪽으로 들어가는 입구
이 중국집은 예전에 없었는데 언제 생겼지?
엉또폭포 (높이 약 50m)
제주도 방언으로 '엉'은 '작은 바위' 또는 '작은 동굴'을, '또'는 입구를 뜻한다.
이에 따르면 '엉또폭포'는 바위 또는 동굴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폭포라는 뜻으로,
엉또폭포 주변 경관의 특징에서 이름이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평소에는 물이 없고, 산간지역에 70mm 이상 비가 와야 폭포를 볼 수 있다.
이곳은 예전에 두세번 와봤지만,
물이 흘러내리는 폭포의 모습은 아직 보지 못했다.
엉또산장 무인카페
컵라면, 과자, 물, 음료수, 커피 등이 준비되어 있다.
금귤
매번 지나다니며 저길 언제 올라가 볼까 했는데, 이제사 이 고근산을 올라본다.
아주 완만하게 오르다, 정상 300미터 아래부터
경사가 있는 계단을 올라오면 바로 정상이다.
오늘 바람이 많이 불고 날씨가 흐려 한라산은 모습을 보이지 않고...
정중앙에 희미하게 보이는 문섬
날씨가 흐려 지귀도와 섶섬은 보이지 않는다.
고근산 둘레를 한바퀴 돌아보며....
구름에 가려있는 한라산 정상
고근산 정상
고근산 전경
풍년농원 안의 잘 손질된 나무의 모습
위에서 내려다 본 하논 분화구
하논은 제주어로 '큰 논' 이란 뜻이다.
그러니까 호수에서 물을 빼고 논을 만들면서 붙인 이름인 셈...
원래 하논굼부리는 물이 넘실대는 호수였다고 한다.
굼부리 바닥에서 엄청난 양의 용천수가 솟아나기 때문이다.
약 500년 전 부터 이곳이 논으로 바뀌었단다.
봉림사
하논 성당터
한반도 유일의 마르(Maar)형 굼부리(분화구의 제주 방언)를 가진 하논오름이다.
폭발로 마그마가 지상으로 솟구치면서 용암이 흘러나와 만들어진 일반적인 화산과 달리
마르형 굼부리는 마그마가 지하수와 만나면서 갑자기 거대한 폭발을 일으키며 생긴 화산체다.
굼부리는 동서 1.8km, 남북 1.3km의 규모로, 한반도에서 가장 큰 것이라고 한다.
백두산 천지와 울릉도 나리분지가 훨씬 크지만, 이들은 굼부리가 아니라 화산이 분출한 뒤
지하 마그마 방의 붕괴로 만들어진 ‘칼데라(Caldera)’다.
멀리 서귀포 구시가지의 전경
솜반천
제주시 지역에선 거의 볼 수 없는 물이 흐르는 川과 계곡이 서귀포 지역엔 제법 있다.
제주올레 여행자센터
올레 7코스 시작점이자, 7-1코스 종점
제주에 10 여년 살면서 제주 전역을 직접 걸어서든 차로든 많이 돌아
보았지만 이렇게 내 발길이 닿지 않은 곳이 아직도 많이 남아 있다...
약 4분 거리에 있는 평생학습관 정류장 건너편 정류장에서
282번을 타고(노형오거리 방향)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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