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션 및 영화]/뮤지션 이야기

Southern all stars

피터팬2 2008. 6. 21. 09:26

 




국내에서도 많은 매니아를 거느리고 있는 '서던 올 스타즈'는 30여년 동안 일본 대중음악계에서 최고의 자리를 지켜온

슈퍼스타이다. 78년 데뷔 이후 지금까지 변함 없는 사랑을 받아온 그들의 명성과 인기는 대단한 것이다. 우리나라의

조용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종종 그들을 Mr. Chieldren과 비교하지만 그들보다 한급 위로 일본에서도 평가한다.

 

일본 대중음악계를 버티고 있는 기둥이며 이후 일본 뮤지션들에게 막대한 영향을 미친 '서던 올 스타즈'는 1975년

아오야마학원 음악서클을 통해서 처음으로 결성되었다.

 

리더인 케이스케 구와다를 중심으로 유크 하라 ,다카시 오모리 ,히데유키 노자와 ,가즈유키 세키구치, 히로시 마쓰다

로 구성되어 있으며 78년 싱글 "勝手にシンドバッド로 데뷔하였다. 79년에 발매된 "いとしのエリ-(Ellie my love)"가

엄청난 히트를 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소울의 거장 레이 찰스가 이 곡을 리메이크한 "Ellie my love"를 발표, 인기를

얻음으로써 '서던 올 스타즈' 역시,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된다.

 

'서던 올 스타즈'는 이후 한 번의 슬럼프도 없이 10여장의 정규앨범과 40여장의 싱글 앨범, 그 외 여러 장의 베스트를

앨범을 발표하며 "いとしのエリ-(Ellie my love)", "눈물의 키스", "MISS BRAND NEW DAY", "한 여름의 과실", "시오리

의 테마", "Ya Ya", "LOVE AFFAIR-비밀의 데이트" 등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어낸 명실상부한 일본 음악계의 거장으로

남아있다. 20여년의 세월만큼이나 그들이 이루어 놓은 성과와 발매 음반 역시 방대하다.

 

 

 

 

공식적인 '서던 올 스타즈' 활동 말고도 멤버 개인의 음악활동이나 음반 발매 역시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특히 리더인

"케이스케 구와타"가 자신의 이름을 걸고 만든 "구와타 밴드" 는 '서던 올 스타즈' 못지 않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국내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서던 올 스타즈'의 수많은 곡 중에는 케이스케 구와타가 직접 작사, 작곡한 'Love Korea'라는

곡에는 어설프게 '어머니, 아버지, 김치, 찌개, 안녕하세요...를 발음하는 구와타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때로는

개구쟁이처럼 장난스럽게, 때로는 인생을 노래하는 시인처럼 깊이 있게 듣는 이들을 감동시켜온 '서던 올 스타즈'의

음악은 매우 독창적이면서 다양하며 풍부하여 일본에서는 "사잔 사운드"라고 그들의 음악을 따로 구분해 놓을 정도이다.

 

10여년 전 누구의 노래인지도 모르고 신기하게 듣던 "いとしのエリ-(Ellie my love)", "한여름의 과실", "Just man in

love"을 부른 주인공 Southern All Stars는 결코 지난 시절의 전설적인 뮤지션이 아니다. '서던 올 스타즈'는 현재에도

왕성하게 활동하며 그들의 음악이 주는 감동은 시간과 세대, 지역을 초월하며 지금까지도 계속되어 지고 있다.

 

 

 

 

 

2000년 1월 26일, 일본 최고 음악 차트인 오리콘차트를 본 사람들은 깜짝 놀라 버렸다. 현재 일본음악계를 주름잡고

있는 J-pop의 절대 강자 비주얼 락그룹들과 혜성같이 나타난 우타다 히카루와 붐을 이룬 R&B 뮤직, 수많은 아이돌

댄스그룹 등의 쟁쟁한 음악을 제치고 첫 등장과 동시에 정상을 차지한 곡은 바로 데뷔 22년을 맞는 그룹 '서던 올

스타즈'의 44번째 싱글인 "Tsunami(쯔나미)"였다. '서던 올 스타즈'의 역작 "Tsunami"는 리드 보컬 케이스케 구와타의

허스키한 목소리, 가슴을 울리는 멜로디, 세련되고 우아한 편곡이 돋보이는 곡으로 흘러버린 시간과 지난 사랑에 대한

회한을 담고 있는 쓸쓸하고도 아름다운 발라드이다. 일본열도를 남녀노소 구분없이 "쯔나미"의 열풍에 휩싸이게 했다.

 

 

 

 

 2008년 일본의 전설적인 그룹 서던 올스타즈가 결성 30주년만에 해체를 발표했다. 잠정해체라고는 하나, 그들의 나이를

감안했을 때 사실상 해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그동안 소문만 무성했던 이야기인데, 소속사의 발표로 확실하게 결정을

낸 듯 싶다. 쿠와타 케이스케의 솔로 활동만이 남은 것 같고, 8월 6일 그들의 싱글은 마지막 싱글이 될 것 같고, 8

월 16,17,18일 공연은 그들의 마지막 공연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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