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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셀 루디 펠은 마이클 쉥커, 울리 존 로스와 더불어 독일이 낳은 세계적인 기타리스트 중 한 명이다. 메틀 밴드
스틸러에서 총 4장의 정규 앨범에 참여한 그는 89년부터 Rob Rock(임펠리테리), Jorg Michael(스트라토베리우스)등의
뮤지션들과 함께 다량의 솔로 앨범을 발매하는데 그 중에서도 [Black Moon Pyramid]나 [Magic]같은 앨범은 바로크
스케일과 스피드 멜로딕 메틀의 장점들을 소화해서 응용하는 그의 실력이 유감없이 발휘되고 있는 역작들이라
할 수 있다. 악셀은 작년에 세 번째 발라드 시리즈인 [The Ballads III]와 [Kings & Queens]를 발매하며 끊임없는
창작열을 불태우고 있다.
바로크 메탈은 이미 1980년대 중반 기타 연주 사상 막대한 영향을 끼친 뒤 우리들에게서 서서히 멀어져갔다.
이후 락이라는 장르를 대변해버린 얼터너티브와 새로운 조류인 테크노가 자리를 잡아 이제는 일부에서만 그 모습을
보이며 이전의 추억을 되살려주고 있다. 하지만 락의 강국 일본과 유럽의 일부 국가들에서는 아직도 변치 않는 당시의
음악성을 그대로 간직한 채 꾸준히 활동하는 뮤지션들이 있다.이미 일본은 물론이고 국내에도 적지 않은 고정 팬을
확보하고 있는 악셀 루디 펠(Axel Rudi Pell) 역시 가장 대표적인 바로크 멜로딕 메탈 뮤지션이라고 할 수 있다.
악셀 루디 펠의 기타 연주는 다분히 리치 블랙모어의 영향권 아래에 있다. 아니, 바로크 속주의 제왕 잉베이
맘스틴이나 디오의 기타리스트였던 크레이그 골디와 더불어 리치 블랙모어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기타리스트
가운데 하나이다. 반복되는 4연음은 물론 하나 하나의 음이 확실히 들리는 스타카토 주법, 적절히 첨가되어
트리키한 분위기를 살려주는 아밍, 감각적인 멜로디 라인 모두가 리치 블랙모어의 후기 딥 퍼플(Deep Purple) 이나
초기 Rainbow 시절의 연주와 거의 다를 바가 없다. 이런 그의 연주 성향은 이미 국내에도 라이센스로 발매된
두 앨범들 [Magic](97)과 [Oceans Of Time](98)에서도 그대로 드러난 그만의 독특한 이 연주 기법은 앨범
[The Masquerade Ball] 에서도 전체적인 악곡 구성을 위해 일부 자제하고 있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마찬가지로 드러난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락 씬에서 정통 메탈이나 바로크, 멜로딕 메탈은 진부하게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희소가치를 앞세운 악셀 루디 펠 같은 뮤지션들의 꾸준한 활동은 전체 록/메탈 신에 색다른 희망과 활력소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금은 일본과 유럽의 일부를 중심으로 꾸준한 지지도를 얻고 있지만 앞으로 전체 록 신의 판도는
어떻게 바뀌어질지 아무도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그날까지, 아니 그날이 설령 오지 않더라도 악셀 루디 펠의 음악
행로는 끊임없이 계속될 것이다.
Axel Rudi Pell / The Masquerade Ball (00)
1. Arrival (Intro)
2. Carls of Black
3. Voodoo Nights
4. Night and Rain
5. Masquerade Ball
6. Tear Down the Walls
*7. Line
8. Hot Wheels
9. Temple of the Holy Ghost
10. July Morning
Johnny Gioeli - Vocals
George Marino - Mastering
Mike Terrana - Drums
Marc Klinnert - Cover Art
Volker Beushausen - Photography
Ferdy Doernberg - Keyboards
Volker Krawczak - Bass
Alex Rudi Pell - Guitar, Producer
Klaus Heinrich - Des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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