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션 및 영화]/영화 이야기

사운드 오브 뮤직(Sound Of Music, 1965)

피터팬2 2010. 3. 21. 13:18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를 ‘모차르트의 도시’에서 ‘<사운드 오브 뮤직>의
도시’로 거듭나게 했다한 이 작품은 ‘도레미송 Do-Re-Mi’ '에델바이스 Edelweiss’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역사상 가장 인기 있는 뮤지컬 영화로 꼽혀온 작품이다.
 
1966년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 음악상 등 5개 부문을 휩쓴 이 영화는
나치의 지배를 피해 조국을 떠나 망명했던 트랩 가족 합창단의
실화가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거쳐 영화로 옮겨졌다.

 


 

 

말괄량이 예비수녀 마리아(줄리 앤드류)는 수도원장의 추천으로 명문 트랩가의 가정교사로 들어간다.
해군대령인 트랩(크리스토퍼 플러머)은 2남 5녀인 아이들을 군대식으로 길들여 놓았다.
이런 집안에 들어간 마리아는 트랩 대령의 교육 방법에 반기를 들고 아이들을 바꾸어 놓는다.
아이들도 
마리아를 골탕먹이기도 하지만, 결국은 마리아와 잘 지내게 된다.


어느 날 대령이 후처가 될 슈레더 남작 부인을 맞이하러 빈으로 떠나게 되자

마리아는 아이들과 더욱 친해져 커튼을 뜯어 아이들의 옷을 만들어 입힌 후
소풍을 가서 아이들과 함께 자연 속에서 노래한다.


남작 부인의 환영 파티날 밤,

마리아는 자신의 마음 속에 대령이 들어가 있음을 알게 되고, 대령도 그런 느낌을 받는다.
마리아는 사랑이 깊어지기 전에 수도원으로 다시 돌아가는데, 아이들이 마리아를 데리러 온다.
결국 마리아는 아이들 곁으로 돌아가고, 마리아는 트랩 가의 안주인이 된다.


트랩 대령의 첫째 딸은 나치의 광신도가 된 프리드리히와 사랑에 빠지는데,

대령은 아이들을 데리고 망명을 꿈꾼다.
대령과 마리아와 아이들은 음악 대회에 나가 청중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우승이 발표되어 호명되지만 이들은 이미 자유를 찾아 스위스로 가기 위해 알프스를 넘는다.

 

 

 

왼쪽부터 리즐 - 프레드릭 - 루이자 - 커트 - 브리짓타 - 마르타 - 그레틀

 

실존 인물 “Maria Augusta Von Trapp"의 자전적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

“The Sound of Music”은  실화가 그 배경이다.

 

  

 

“마리아”를 기억하는 이들은 그녀야말로 이 영화, “The Sound of Music”에 나오는

즐거운 음악 같은 인생을 살고 갔다고 증언한다.<Maria Augusta Kutschera(1905-1987)>


그녀는 오스트리아의 비엔나로 향하는 기차 안에서1905년1월26일에 태어났다고 한다.

한 살 때, 엄마가 병으로 죽고 나자, 아버지, “Karl Kutschera"는 어린 그녀를(영화에 나오는)

수녀원에 맡기고 외지로 갔다가, 그녀 나이 6살 때, 사망을 하였다.


18살 때 까지 주로 수녀원 밖에서 자란 고아인 그녀는 비엔나의 진보적인 교사학교의 졸업 반 때,

드디어 수녀가 되기로 작정을 하고 “Salzburg” 의 “Nonnberg Benedictine 수도회” 에 들어간다.


이후 이 영화 줄거리와도 같은 우여곡절 끝에 1927년11월27일,

Salzburg 의 "Georg Von Trapp" 남작과 결혼을 하게 된다.

 


 

영화 줄거리와는 약간 다르지만,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해서 1930년대 초반부터 이미,

 “The Von Trapp Family Choir"라는 이름으로 (종교)축제와 방송 그리고 순회 공연 등에

출연을 하던 이들은 1938년에 독일과 합병이 된 오스트리아를 떠나 이태리(영화에서와 같이

스위스가 아니고)와 영국을 거쳐 미국 공연 기획자의 주선으로 뉴욕으로 이민을 가게 된다.


그리고 1938년10월의 Pennsylvania 공연을 시작으로 미국에서도 같은 활동을 하다.

(1950년, 여름에는 "Salzburg Festival"에도 출연)


애들이 다 성장을 한 1955년에 순회 음악 활동을 중단하고 1942년에 이미 마련해둔

Vermont(Stowe) 의 농장에 정착하게 된다. 이곳에서 오스트리아 스타일의 작은 리조트 호텔을

운영하던 "Georg Von Trapp"은 1947년에 죽었으나, “Maria”는 82세 때까지 자손들과 함께

이 호텔과 또 농장을 운영하다 1987년에 남편 곁에 묻히게 된다.

(그러나 수녀가 되지못한 미안함에 중간에 잠시 “뉴 기니”로 가서 선교 활동도 하였다고 한다)


호텔(Lodge)은 한때, 1980년에 불에 탄 적이 있었으나 “Maria”의 막내아들인

“Johannes"에 의해 복구 되었고 오늘 날에도 계속 운영이 되고 있다고 한다.

 

비록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으나 원장 수녀와 여러 사람들의 후원으로 잘 자라나,

신데렐라 같이 “Von Trapp“남작과 결혼하게 된 “마리아“는 증손자를 포함해서

모두 100여명의 가까운 자손들과 행복한 말년을 보냈다고 하는데,

항상 명랑한 분위기를 만들어내던 그녀에게 음악과 같이 즐거웠던

인생이 따로 또 없었다고 하니 분명, “복 받은 삶“ 임에는 틀림이 없다.
 

 

(중년과 노년의 “Maria Augusta Kutschera”의 실제 모습)

 

“Maria”는 남편이 죽고 난 후인, 1949년에 자전적 소설인,

“The Story of the Trapp Family Singers"를 출간하였는데 1956년에 독일의

한 영화사와 판권의 양도 계약을 하게 되고 이후, 독일에서

“Die Trapp Famillie"(1956)라는 영화가 나오면서 이들의 이야기가 대중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하는데 다음해에는 브로드웨이의 프로듀서인“Richard Haliday"와

다시 무대 공연 계약을 하므로서, 1959년11월에 브로드웨이 뮤지컬로 초연을 하게 되었다.

 

바로 이때 그 유명한 작곡가 “Richard Rogers” 와 콤비 작사가 인

“Oscar Hammerstein 2세”가 음악 작업에 참여 하므로서,우리가 잘 알고 있는 

“The Sound of Music“의 명곡들이 드디어 만들어 진 것이다.


이후 이 유명한 브로드웨이 뮤지컬은 1965년에 “20세기 폭스”에 의해 영화화가 되므로서 오늘날까지

가장 위대한 뮤지컬로 손꼽히는 영화, “The Sound of Music“이 탄생하게 된다.(1964년부터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