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한라산둘레길

한라산 둘레길 (천아숲길~돌오름길~동백길~수악길~목장길~사려니숲길)

피터팬2 2019. 9. 15. 18:30

○ 일시 : 13일 [둘레길 정류장 ~ 천아숲길 ~ 돌오름길 ~ 동백길] (총 32.7 km : 8시간 30분 소요(식사 휴식포함))

             14일 [수악길 ~ 목장길 ~ 사려니숲길(남조로 방향)] (총 30.8 km : 식사 휴식포함 7시간 20분 소요(식사 휴식포함))




1일차 : 천아수원지 정류장 ~ 천아숲길 입구 ~ 돌오름길 입구 ~ 동백길 입구 ~ 동백길 종점 ~ 돈네코 탐방로 입구

           [정류장~천아숲길 입구 (2.5 km), 천아숲길(10.9 km), 돌오름길(5.8 km), 동백길(13.6 km)]



추석을 맞이하여 조용하고 아늑한 한라산 둘레길을 걷고 싶어 길을 나선다...

벌써 다섯번 째 돌아보는 길이다. 어찌보면 단순하고 지루한 길이지만, 나에겐 포근한 느낌을 주는 길이다.

특히 인적이 매우 드물어 한라산 등반을 안할 땐 이곳을 선택하곤 한다...


4번째 둘러볼 땐 사진을 찍지 않았었는데, 이번엔 일부 사진을 담아본다.

7시 10분 버스정류장에서 내려 오늘의 일정을 시작하고...



천아숲길 입구


버스 정류장에서 약 2.5 km 걸어 올라오면 이곳에 도착한다.

이 주위가 단풍시즌엔 아주 멋진 단풍으로 유명하다



천아숲길과 돌오름길이 끝날 때까지 사진을 찍지 않고 그냥 걷기만 하였다.

돌오름길 종료 후, 사슴오름 전망대를 지나 약 700미터 가량 내려가면 동백길 입구가 나온다.



동백길에 들어서서야 계곡 사진 한장만 담아본다.


그동안 약 일주일 이상 가을 장마 덕분에 평소엔 물이 없던 계곡에도 일부 물이 흐른다.



내가 좋아하는 동백길에 있는 편백나무 숲




벤치에 앉아 향긋한 피톤치드에 취해본다...


제법 우람한 계곡










동백길 종점





돈네코 탐방로 입구로 내려가며 바라본 서귀포 방향








돈네코 탐방로 입구




버스종점에서 동백길을 걸었던 어떤 분이 오다가 멧돼지를 두번이나 조우했단다.

너무 놀라서 두번쩨는 나무 위로 피신했었단다...이분 덕에 나는 괜찮았나?


오랜만에 제법 되는 길을 걸으니 다리가 아프다...

오늘의 일정은 여기에서 끝내기로 한다.




2일차  : 수악길 ~  목장길 ~ 사려니 숲길(남조로 방향)        

           [서귀포 산업과학고~돈네코 입구 (약 3.5km), 수악길(16.7km), 목장길(7.6km), 사려니 숲길(남조로 방향) (6.5km)]



산업과학고 입구에 도착하니 8시 10분이 되었다. 충혼묘지로 가는 611 또는 612번 버스는 8시 40분 경에나 온다.

망설이다가 걸어 올라가기로 하였다... 화창한 날씨지만 아침부터 제법 덥다. 50분 정도 걸려 돈네코 입구에 도착...

탐방로 초입에서 빵으로 식사를 하고, 9시 20분 오늘의 목적지 수악길에 들어선다...



충혼묘지 종점에 막 도착한 버스


무거운 몸을 이끌고 이곳에 다다르니 버스가 막 도착한다...

제법되는 경사길을 걸어 올라오느니 버스를 기다렸다 타는 편이 나을 뻔 하였다.







한라산 남벽


수악길 초입



동백길과 수악길 서코스까지는 이러한 크고 작은 계곡이 30여 개 이상 나타난다.

대부분 물이 흐르지 않지만 가을 장마로 비가 제법 많이 내려 몇군데는 물이 조금 흘렀다.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계곡 중엔 계곡 골치기 하기 어렵게 보이는 계곡도 제법있다.




















산정분화구




수악길 서코스 종점







수악길 동코스 입구



수악길 동코스엔 동백길이나 서코스 처럼 많은 계곡은 없고 5개 정도 나타난다
















아주 멋진 삼나무 숲길












수악길 종점


여기서 약 700미터 내려가면 목장길이 나온다


목장길 입구


목장길은 사려니 오름 구간이 통제구역이어서 사려니 숲길과 연결을 위해 만든 우회길이다.

이길이 없었을 땐 수악길 종료 후,사려니 숲길을 가려면 꽤 많이 도로길을 걸어야 했다.













서중천




편백나무 조림지


민오름 입구 삼거리


오른쪽으로 가면 민오름 가는길




민오름 삼거리에 왠 가림막?


전에 보지 못한 건물과 철문이 있다. 풍력발전 회사의 경고판과 함께...




민오름 방향


역시 전에 없었던 풍력발전기도 보이고






목장길이 끝나는 삼거리


왼쪽으로 가면 탐방금지구역인 사려니 오름방향, 오른쪽이 월든삼거리 방향



월든삼거리






남조로 방향










   많은 관광객들이 사려니 숲길을 찾은 듯...


버스 정류장에서 182번 급행버스를 타고 귀가.

이틀간의 나만의 조촐한 산책을 끝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