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한라산둘레길

한라산둘레길 [수악길 + 목장길 + 사려니숲길(비자림로 방향)]

피터팬2 2018. 7. 18. 21:00

○ 일시 : 2018.07.15(일)

○ 코스 :               

              수악길 [ 돈네코 탐방안내소 ~ 분화구 ~ 수악안내소 ~ 이승악 ~ 사려니오름 입구 ( 16.7km )  : 08:15 ~ 13:00 (4시간 45분)]

               목장길 [ 수악길종료지점 ~ 목장길입구 ~ 민오름 입구 ~ 사려니숲길 통제구간 삼거리  ( 7.7km ) : 13:15 ~ 15:00 (1시간 45분)]

               사려니 숲길 [ 통제구간 삼거리 ~ 월든삼거리 ~ 사려니숲길 입구 <비자림로>  ( 8.9km ) : 15:10 ~ 15:00 (1시간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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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tals : 33.3 km ( 휴식 식사 포함  8시간 20분 소요)



엄청난 무더위와 강렬히 내리쬐는 햇볕에 남은 올레길을 걷기가 부담스럽다...

그렇다고 휴일을 그냥 보낼 수 없어 한라산 둘레길을 걷기로 하였다.

이곳은 대부분이 숲길이어서 그나마 땡볕을 피할 수 있어서다.


집에서 제주버스터미널에 도착. 필요한 물품을 산 후, 281번 버스를 타고 서귀산업과학고 앞에서 하차...

지난 번과 마찬가지로 돈네코 탐방안내소까지 걸어가기로 한다....그런데 500미터 쯤 걸었을 때 611번 버스가 아래서 올라온다.

재빨리 손을 들어 버스에 오르고... 아침 무더위에 약 2.5km 정도의 거리를 걸어 올라 가지 않아서 다행이다....


한라산 둘레길도 벌써 3번째 돌아본다...

그동안 수악길 종료 후, 사려니 숲길로 접속하기가 애매했었는데, 2번 째 방문했을 때 사려니 숲길로 접속하는 둘레길이 조성중이었다.

그때는 그길이 이름도 없었는데 이젠 '목장길'이라는 어엿한 이름을 부여받았다.


역시 예상대로 수악길은 짙은 녹색 수림에 덮혀 햇볕이 거의 들지 않았다. 다만 전체길이 지난 장마 후, 아직도 습기로 눅눅하여

앉아서 쉴 만한 곳이 없다는 점이 아쉬웠다.



돈네코 탐방안내소









난 한라산 둘레길 중 수악길이 가장 마음에 든다









수악길은 크고 작은 계곡을 20여 개 이상 가로지난다












이곳의 계곡 바위들은 설악산 계곡에 뒤지지 않을 정도의 크기를 자랑한다












이 계곡도 제법 규모가 있다












이끼천


이곳이 쉬어가기가 좋은 곳인데, 오늘은 물기로 뒤덮혀 있어 앉을 만한 곳이 없어

잠시 물 한모금 마시고 자리을 떳다.






온통 초록색 일색인지라 사진도 잘 받질 않는다...









분화구 지대









수악길 서코스 종점


5.16 도로를 사이에 두고 편의상 수악길 서코스(7.7km), 수악길 동코스(9.0km)로 나누기도 한다.










수악길 동코스 시작점









수악오름은 2번이나 올라 이번엔 패스



























숯가마터






해그문이소









물기가 없는 바위에 걸터 앉아 아점을 겸해 식사를 하고...






삼나무 숲









좋은 성장을 위해 간벌해 준 삼나무 들



왼쪽 아래가 제법 긴 계곡이다.


한라산 계곡들은 물이 흐르지 않는 것이 아쉽다...



수악길 종료지점


왼쪽으로 가면 사려니 오름 방향이나 예약하지 않으면 갈 수 없다.



수악길 종료지점에서 약 500~600미터 걸어내려 오면 이곳에 도착한다.


이전엔 이름조차 없었는데 이젠 목장길이라는 어엿한 이름을 부여받았다.






목장길은 [입구 ~ 민오름 삼거리 ~ 사려니 숲길 통제구간 삼거리]까지의 7.7km 거리의 구간이다.






한남시험림 입구









목장길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양쪽으로 말목장들이 있다





















서중천




길을 조성중이었을 땐 이런 리본이 드문드문 있었는데, 지금은 50미터 간격으로 달려있어 안심해도 된다.

사려니 숲이라는 리본이 한라산 둘레길 이라는 이름의 리본과 나란히 달려 있기도 한다



편백나무와 삼나무가 섞인 곳



민오름 입구 삼거리









화전마을 방향 이정표






민오름 삼거리






멀리 사려니 오름이 보이고...



뒤 돌아 본 민오름



이 목장길은 수악길과 다르게 오픈된 곳이 많아 땡볕에 노출된다.












목장길 종료지점









통제 중인 사려니 오름 방향

















월든 삼거리












붉은 오름 방향 (남조로 방향)


2번째 걸었을 때 이곳으로 진행했었다



가야할 사려니 숲길 안내소 방향 (비자림로 방향)


이번엔 이곳으로 진행하기로 한다...














물찻오름은 지금은 통제 중


















천미천















비자림로 사려니 숲길 입구






비자림로길의 멋진 삼나무 숲길



제주버스터미널로 나가는 버스는 212,222,232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