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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웨이브, 뉴 로맨틱 음악의 기수로서 Duran Duran,Culture Club 등 영국 가수들이
제 2의 영국 침공이라는 이름 하에 전 세계 팝계의 흐름을 주도해 나가던 80년대 초반,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우 지방의 고등학생 Mark MaLoughlin은 선배 영국 음악인들이
세계 팝 음악계에 이루어 놓은 업적을 계승하겠다는 거창한 꿈을 지니고 친구들과 함께
보텍스 모션(Vortex Motion)이라는 아마추어 팝 밴드를 결성했다.
멤버는 보컬을 담당한 마크 외에 베이스에 Graeme Clark,키보드에 Neil Mitchell,
드럼에 Tommy Cunningham 네 사람으로 이들은 모두 학교 친구 사이였다.
마크 맥로린이라는 평범한 이름이 Marti Pellow로 바뀌고 그가 이끄는 그룹 이름 역시
Scritti Politti의 'Getting, Having And Holding'의 가사에서 한 구절을 딴 Wet Wet Wet
이라는 이름으로 바뀌는 대대적 개명 바람이 인 것은 그룹 결성 얼마 뒤의 일이었다.
데뷔 앨범에서 처음으로 싱글 커트된 뉴웨이브 풍의 경쾌한 댄스 음악
'Wishing I Was Lucky'는 영국 차트 6위까지 진출했고 그 뒤를 이어
비틀즈의 작품을 커버한 'With A Little Help From My Friends'가 싱글
차트 1위를, 그리고 데뷔 앨범 역시 앨범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신인 그룹 Wet Wet Wet의 순조로운 항진은 한동안 계속되어 데뷔 앨범은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총 450만장이 팔렸고 영국판 그래미상에 해당되는
88년도 Brits 시상식에서는 최우수 신인상을 받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사랑의 아름다움을 감미롭고 잔잔하게 그린 'Love Is All Around'가
영화 '네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의 주제가로 사용되면서 영국을
비롯한 유럽의 싱글 차트를 휩쓸며 전 유럽에 일약 Wet Wet Wet 선풍을
일으켰다. 그러나 타국의 음악에 배타적인 경향이 있는 미국에서는
별다른 주목을 얻지 못했다. 전 유럽을 휩쓴 대히트곡도 빌보드 차트
에서는 고작 41위까지 밖에 오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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