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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 2024.11.16 (토)

○ 코스 : 야비츠 Pass (ヤビツ峠) ~ 산노토(三ノ塔, 1205m) ~ 토노다케(塔ノ岳, 1491m) ~ 오오쿠라(大倉)

              [14.8km , 4시간 50분]

 

 

 

○ 교통편 : 오다큐선 단자와 오야마 프리패스 B 구입 (1,590엔)

                 (2일간 유효, 단자와 지역 열차&버스 제한없이 탑승가능)

 

 1) 新宿駅(신주쿠역)   秦野駅(하다노역) [오다큐선 급행]

新宿駅 秦野駅 渋沢駅 구분
5:27 6:35 6:39 급행(신마치다行)
5:40 6:48 6:52 급행(오다와라行)
6:00 7:09 7:13 급행(오다와라行)

 

 

 2) 秦野駅   야비쯔 Pass(ヤビツ峠) [神奈川 中央交通]

      (북쪽출구(北口)로 나와 秦21번 버스 승차)

구 분 평 일 토 / 일
7시   20, 44
8시 25 24
9시 4 4

 

 

일에서 자유로워진 지금 스스로에게 휴가를 주기로 하였다.

산티아고 순례길, 돌로미티 하이킹 등을 검토했지만, 나에게 익숙한 일본여행으로 낙착.

 

이번 일본 여행의 목적은 주로 산행을 위해서다.

지난 6월 2주간 여행을 했었지만, 이번엔 한달 정도의 시간을 갖고 충분히 산행 및 도쿄를

둘러 보기로 하였다.일본 북알프스나 남알프스를 가고 싶었지만, 동계시즌인 지금 배낭의

무게 증가와 위험성이 있는 곳이라 다음으로 미루고 도쿄를 중심으로 2~3시간 이내 산행지에

갈 수 있는 곳을 타겟으로 삼았다.

 

하산지에서 복귀하는 버스시간 등을 잘 맞춰야한다. 어떤 곳은 하산지가 벽지에 가까워서 

버스가 하루에 몇번 다니지 않아 시간 맞추기가 어려워 계획을 잘 세워야 했다.

 

사람없는 평일날 가려고 했지만, 오전 7:20분 버스시간을  도저히 맞출 수 없어

부득이 토요일로 잡았다. 첫 일본산행에 기분이 들뜬다....

 

 

하다노(秦野) 

가벼운 옷차림의 일본 산행객들

 

날씨가 쌀쌀하여 겨울용 바지를 입고 나왔는데, 나중을 생각하여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 가서 가져온 가을용 바지로 갈아 입었다.

 

휴일이라 버스에는 사람으로 가득차고....

7시 20분 출발한 버스는 차 한대가 겨우 다닐만한 산길을 꾸불꾸불 돌아 올라간다.

 

야비쯔 Pass(ヤビツ峠) ~ 오야마(大山) 등산로 입구

 

오야마(大山)도 제법 인기있는 산으로 많은 사람이 방문한단다.

주등산로는 이세하라역에서 오야마 입구까지 가는 버스가 있다.

야비츠 Pass(ヤビツ峠) 도착 (07:55)

 

전방에 보이는 길로 20분 정도 걸어가면 등산로 입구가 나온다

등산로 입구 (08:20) 

 

이 능선의 이름이 오모테오네(表尾根) 라고 한다.

오오쿠라 능선(바보능선)보다 경치가 좋기로 소문난 능선이다.

산길이 보통 이런 통나무로 단을 만든 길이 많다. 오르기 조금 불편...

또한 일본산은 우리나라같이 산악회 리본이 잔뜩 달려 있지 않고

빨간리본 단 한개가 나무 등에 매여있다. 

오늘 날씨를 확인하지 않고 산행을 결정해 멋진 풍경을 못볼 것 같다.

[일본 산날씨 사이트  https://tenkura.n-kishou.co.jp/tk/index.html ]

 

오야마(大山) 정상이 구름에 잠겨있고....

니노토(二ノ塔) (09:00)

 

산노토(三ノ塔)  (09:14)

산노토 휴계소는 문이 잠겨있고...

산행 내내 안개가 자욱했다 조금 개이기를  반복한다.

 

멀리 가라수오 산소(鳥尾山荘) 가 보인다.

 

 

鳥尾山荘, 여기도 역시 문이 닫혀있고...

일본 산장이나 고야는 동계시즌엔 열리지 않는 곳이 제법있는 듯...

 

 

예전에 산장이 있던 장소터

 

신다이니찌(新大日) (10:23)

이 신다이니찌 오름길이 제법 빡세다

이젠 안개비까지 내리며 날씨가 급격히 추워져 방풍의를 껴입고...

키노마타고야(木ノ又小屋), 영업 중

토노다케(塔ノ岳) (11:00)

 

이곳에서 보는 후지산 풍경이 일품이라던데

너무 짙은 안개로 보질 못해 아쉽다.

가져온 삼각김밥과 빵으로 허기를 때우고...

손부츠산소(尊仏山荘), 영업 중

단자와산(丹沢山) 방향 이정표

 

오늘 단자와산(丹沢山)을 왕복하여 다녀올 계획이었는데

날씨가 너무 춥고, 아무것도 뵈질 않아 단념.

오오쿠라(大倉) 방향 하산로로 하산시작 (11:20)

현지인들은 이 오오쿠라 능선을 바보능선(か尾根) 이라고 부른단다.

총 7km중 거의 5km 정도를 바보처럼 꾸역꾸역 올라가서 그렇게 부르나?

일본산은 산장이나 고야(작은 휴계소) 등이 곳곳에 있다. 너무 많을 정도...

 

 

약 300 미터 정도 계속되는 애기단풍나무 지역

일본도 올 가을 폭염으로 단풍이 늦다.  이곳에 단풍이 물들면 아주 멋질 듯...

見晴茶屋

도자기 만드는 곳인가?

하산완료 (13:10)

시부사와역行 버스 시간표

공원입구

중앙 멀리 니노토와 산노토의 전경

지도를 보니 이 공원 쪽에서 산노토로 오르는 루트가 있는 듯...

시부사와역

 

날씨가 도와주질 않아 멋진 풍경을 보진 못했지만,

일본에서의 난생 처음 산행으로서의 의미를 둔다.

 

일본인들도 등산 인구가 많고, 산행 예절이 한국과 유사하다.

마주 지나치며 가볍게 인사를 나누는 등 아주 예의 바르다.

오랫만의 산행으로 다리가 뻐근하지만, 아주 상쾌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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