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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션 및 영화]/뮤지션 이야기

ABBA

피터팬2 2006. 12. 27. 12:08

 

 

 

*멤버
 
-아그네사 팰트스코크(Agnetha Ase Faltskog) : 보컬,
  -애니프리드 린스태드(Anni-Frid Synni Lyngstad, 애칭 : 프리다) : 보컬,
  -베니 앤더슨(Benny Bror Goran Andersson) : 키보드 & 보컬,
  -비요른 울바에우스(Bjorn Christian Ulvaeus) : 기타 & 보컬, 

*경력
 
1973년 : 데뷔 앨범 [Ring Ring] 발표
  1973년 : 유러비전 송 콘테스트 스웨덴 지역예선 3위 "Ring Ring" (본선진출 실패)
  1974년 : 유러비전 송 콘테스트 대상 "Waterloo"
  1977년 : 4월 9일 빌보드 싱글차트 1위(1주), "Dancing Queen"
  1974년 ~ 1980년 : 영국 UK 싱글차트에서 총  9곡 1위
  1993년 : 히트곡 모음집 앨범 [Gold Greatest Hits] 2천 2백만장 이상 판매기록

 

1970년대 중반부터 1980년대 초반까지 팝뮤직을 자주 들었던 사람들에게 "가장 인상 깊게 남아있는 팝 아티스트들을

꼽는다면?" 이라고 질문을 한다면 대부분의 국내 팝 팬들은 "아바"라는 4인조 혼성 그룹을 빼지 않을것 같다.

그만큼 "아바"라는 그룹은 국내 음악팬들에게 아주 특별한 존재다. 물론, 국내 뿐 만 아니라 유럽과 아시아에서 이들의

인기는 거의 독보적인 수준이었다.

 

"아바"가 주는 특별함은 이들이 스웨덴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미국 시장에서도 어느정도 성공을 거두었으며, 활동 기간

동안 전세계적으로 1억장의 앨범을 판매했다는 점이다. 동시대에 유럽과 아시아에서 비슷한 인기를 누렸던 "보니엠"의

경우 미국 시장에서 철처하게 외면 당했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들의 성공은 스웨덴뿐만 아니라 유럽 팝계에 큰 의미를

지닌다.
"아바" 이후 최고의 인기를 누린 스웨덴 출신 "에이스 오브 베이스"는 물론이고, 1980년대 영국 팝계에 빼놓을수 없는

"이레이저"는 "아바"를위해서 [ABBA-Esque]라는 앨범을 헌정했다. 미국의 댄스 그룹 "인포메이션 소사이어티"는

"아바"의 노래를 리메이크 해서 히트를 치는 등많은 가수들이 "아바"의 노래들을 리메이크 해서 발표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음악적 성향

 

 

외형적인 면에서 이들의 음악은 전형적인 유로 팝, 혹은 댄스음악의 형식을 따르고 있지만, 한 장르의 영역에만 국한

되지 않았으며 팬층도 특정 연령층에 머물지 않았다. 이미 60년대 말부터 스웨덴 내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인기를 얻고

있던 이들은 영국의 경쾌한 비트음악과 스웨덴의 민속음악, 카바레 음악 등에 음악적 뿌리를 두고 있었다.


이런 바탕위에서 이들이 이루어낸 세련된 팝뮤직은 이후의 "신스 팝(synth pop)"과 "뉴 로맨틱스(new romantics)" 등

"뉴 웨이브"의 하위 장르들, 그리고 현대의 테크노에 이르는 여러 장르들에 깊은 영향을 끼쳤고, 뛰어난 작곡, 편곡

실력은 많은 락 밴드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아바"가 처음 데뷔했을 당시, 현대적 사운드로 평가받던 많은 락 밴드들의 음악이 지금 들으면 퇴색된 느낌을 주는

반면에 이들의 음악은 세월의 흐름과 무관하게 여전히 빛나는 세련미를 자랑한다.
사실, "아바"의 모국인 스웨덴은 영, 미권 팝시장에서 볼때 변방국가에 불과한 지역이었지만 섬세한 감성과 아름다운

화음으로 무장한 "아바"의 음악은 세계 시장, 특히 영국을 필두로 유럽의 전 지역에서 커다란 사랑을 받았고 확고한

슈퍼스타의 자리에 오르게 되었다.
이들이 해산하던 시점에 이미 "아바"의 앨범은 전 세계적으로 1억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을 정도였다.

 

 


*음악적 평가

 

 

고운 하이 소프라노의 주인공 "아그네사 팰트스코크(Agnetha Ase Faltskog)"와 보통 "프리드"로 불리우는 차분한

메조 소프라노 "애니프리드 린스태드(Anni-Frid Synni Lyngstad)"가 만들어 내는 깊고 풍부하고 다채로우면서도

아름다운 목소리(천상의 화음이라고도 불리움) 뒤에는 키보드 연주자 "베니 앤더슨(Benny Bror Goran Andersson)"과

기타리스트 "비요른 울바에우스(Bjorn Christian Ulvaeus)"라는 그룹의 실질적인 두뇌들이 자리하고 있다.
"베니"와 "비요른" 콤비의 작곡 실력은 스웨덴내에서 "존 레논"과 "폴 매카트니"에 버금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들이 빚어낸 많은 히트곡들은 다양한 악기들과 첨단 사운드로 무장되어 있고, 프로듀서로서의 뛰어난 재능은

사운드를 풍성하게 변모시켜 "아바"의 정체성 확립에 큰 역할을 했다. "베니"와 "비요른"은 "아바" 결성 이전에 이미

프로 뮤지션으로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었다.
이들이 여러 스튜디오 작업을 통해 겪었던 다양한 경험들은 이후 "아바"의 음악에 반영이 되어, 신서사이저와

오케스트레이션등이 포함된 다채롭고 복합적인, 동시에 정교하고 깔끔한 사운드의 탄생을 가능하게 했다.


이러한 사운드는 무대에서 재현되기에 까다로운 단점을 지니고 있어서 "아바는 공연에 있어서 많은 한계를 지니는

팀"이라는 약점을 드러내기도 했지만, 이들은 그런 취약점을 극복하고 여러 차례의 세계 투어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냈다. 지금 들어도 세련미가 돋보일 정도로 시공을 초월하는 탁월한 사운드는 "아바" 음악의 핵심이며 여기에 두

여주인공 "아그네사"와 "프리다"의 멋진 목소리와 화음, 그리고 키보드 연주가 곁들여진 것이다. 또한, 풍성한 감성

표출을 위해 이들은 락밴드가 사용하는 기본 악기외에 여러 악기들을 도입했다.


부드러운 현악기나 풍성한 오케스트레이션은 물론 "무그 신디사이저"나 "색소폰", "트럼펫", "플룻", "클라리넷" 등의

관악기, 그리고 "마림바", "아코디언", "콩가", "차임" 등에 이르는 다양한 악기들이 포함되었다. "아바"의 음악이 꽉 찬

느낌을 주는 것은 이런 이유때문이다."아바"의 음악은 팝과 락, 전자음악과 댄스, 레게, 민속음악과 포크, 그리고

뮤지컬 등의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고 있는데, 이런 다양한 형식들을 자신들의 멜로디로 소화해내어 재 창조해낸

능력은 "아바"가 높은 점수를 받고 인정 받는데 중요한 요소다.
결국, 밝고 수려한 멜로디 라인과 아름다운 보컬 하모니, 풍부한 사운드, 그리고 세계적인 공감을 얻어낸 편곡실력이,

지금까지도 빛을 발하고 있는 생명력의 근원이다. 

 

 

 

*그룹 결성

 

 

"아바"의 역사는 1966년 "비요른"과 "베니"의 만남에서 시작되었다.
"후트내니 싱어스(Hootenanny Singers)"라는 포크 그룹에서 활동하던 "비요른"과 스웨덴에서 인기 그룹이었던 "헵

스타스(Hep Stars)"의 피아노 연주자 "베니"는 한 파티에서 운명적인 만남을 가지게 되었다. 이 자리에서 음악적으로

마음이 통했던 두사람은 서로를 작곡 파트너로 하여 "유니언 송스(Union Songs)"라는 이름의 음악 출판 회사를 설립

했다. 1966년 말 두 사람은 첫 작품을 발표했는데, 이후 1960년대 말까지는 각자의 팀에서 활동하면서 작곡가로 활동

했다.이후 이들은 "아바"의 매니저가 되는 "스틱 앤더슨(Stig Anderson)"의 레이블 [폴라 뮤직(Polar Music)]과 계약을

체결하게 되는데, 1969년 봄 "비요른"은 한 TV 쇼에서, 17살이라는 어린  나이로 데뷔하여 인기를 얻고 있던

"아그네사"를 만났다.


'아그네사"는 1968년 "I Was So In Love"라는 노래로 스웨덴 차트 1위를 기록했으며 1971년에는 "Andrew Lloyd

Webber"의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Jesus Christ Superstar)]에서 "막달라 마리아" 역을

맡아 "I Don't Know How To Love Him"을 히트시키기도 했다. 비슷한 시기에 "베니"는 역시 다양한 음악 활동을 하고

있던 노르웨이 태생의 "프리다(Frida, 애칭)"를 만났다.  "프리다"는 10대 시절 "애니프리드 포(Anni-Frid Four)"라는

댄스 그룹을 결성하여 1967년 TV 콘테스트에서 입상한 경력을 가지고 있었다.


두 남자들과 자연스럽게 팀을 이루게 된 "아그네사"와 "프리다"는 1970년, "베니"와 "비요른"의 앨범[Happiness]에

수록된 싱글 "Hej Gamle Man(Hey Old Man)"에 보컬로 참여하게 되었다. (이듬해인 1971년 7월 , "비요른"과

"아그네사"는 결혼 했으며 "베니"와 "프리다"는 1978년 10월까지 약혼관계 유지하다 결혼)

1972년 6월, "비요른, 베니, 아그네사, 프리다"라는 긴 이름으로 발표된 싱글 "People Need Love"는 빅 히트를 기록했고,

이 즈음부터 라디오 DJ들은 이들의 긴 이름대신 멤버들의 이니셜을 결합한 "ABBA"라고 부르기 시작했고, 신문보도의

지원사격에 힘입어 결국, 매니저 "스틱 앤더슨"은 그룹을 "아바"로 사용하기로 결정한다.

 

 

 

*성공과 해체

 

 

"아바"라는 4인조 혼성 그룹(2쌍의 커플)이 정식으로 출발한 것은 1972년이며 1973년 데뷔곡 "Better To Have Loved"를

발표했다. 1972년 발표된 "People Need Love"에서 두 여성 멤버는 객원싱어 자격이었고 그룹의 이름도 "아바"가

아니었다. 하지만, 사실상 이때부터 이들은 "아바"로 불리우고 있었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아바"의 상표등록이 된

시기가 정식 데뷔인 1973년 부터인지 아니면 1974년 부터인지는 정확히 파악이 안된다.


73년 "아바"는 "Ring Ring" 이라는 곡을 들고 유러비전 송 콘테스트의 스웨덴 대표를 뽑는 자리에 참석을 하게 되는데,

3위 입상에 그치면서 1위에게만 주어지는 본선 대회 진출에는 실패 했다.(하지만 이 노래는 스웨덴 차트 1위에 올랐고,

유럽에서 히트를 쳤다) 1년을 더 기다린 "아바"는 1974년 "Waterloo(영국에서 1위를 차지한 최초의 외국어권 노래)"

라는 곡으로 다시 참가하여 유러비전 송 콘테스트 대상을 수상하게 되었고, 유럽 32개국 TV를 통해 "아바"는 유럽의

스타가수가 되었다.
이후 "아바"는 "Honey Honey", "S.O.S", "Dancing Queen", "Take A Chance on Me", "Mamma Mia", "Gimme Gimme

Gimme"등의 무수한 노래들을 연이어 히트 시키면서 유럽과 아시아에서 거의 독보적인 존재로 군림하게 된다.

(1971년 "비요른 & 아그네사" 커플 결혼, 1978년 "베니 & 프리다" 커플 결혼) 

참고) "마돈나"는 "아바"의 "Gimme Gimme Gimme"를 샘플링하여 만든 노래 "Hung Up"을 2005년 말에 발표한

앨범 [Confessions on A Dance Floor]의 첫번째로 싱글로 발표했으며, 이 앨범은 빌보드 앨범차트 1위에 올랐다.

 

1979년 "비요른"과 "아그네사"가 이혼하면서 해체설이 나돌기는 했지만, 1979년 유니세프 자선공연에서 "Chiquitita"를

불러 찬사를 받으며 건재함을 과시했고, 1980년 3월 일본 공연을 갖기도 했다.(아바의 마지막 해외 투어)1979년 앨범

[Voulez-Vous]와 1980년 앨범 [Super Trouper]를 발표한 "아바"는, 1981년 2월에 "베니"와 "프리다"가 이혼을 발표

하면서 불안한 전조를 보이기 시작했는데, 이혼과는 상관없이 1981년 앨범 [The Visitor]가 이상없이 발표되었고,

1982년 [The Singles]를 발표하면서 이들의 이혼이 그룹활동과는 무관한 듯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1981년 [The Visitor] 앨범부터 멤버들의 솔로 활동과 개인 프로젝트가 눈에 띄게 늘어났고 결국 1982년 말

"아바"는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아바"는 기자회견에서 해체라는 표현을 쓰지 않았고, 단지 "Break(휴식)"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나중에라도 모든

멤버가 다시 원하게 되면 다시 재결합하여 활동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 활동중단이 결국은 해체가 되었다.

 

"아바"는 영국 UK 싱글차트 1위곡 9개와 미국 빌보드 싱글차트 1위곡 1개, 1억장이라는 경이로운 음반 판매고,

유럽과 아시아를 휩쓴 열기를 뒤로한 채 전설이 되었다.
"아바"는 전성기 시절 웸블리 구장에서 48,000여 명의 관중들이 운집한 가운데 공연을 했었는데, 이즈음 발매된

기네스북에는 "아바"가 '음악사상 가장 많은 앨범 판매고를 올린 그룹’으로 기록되었다. 

 

 

 


참고)기네스북의 기록이라는 것이 정확한 표기가 없으면 오해를 많이 불러 일으키는데, ‘음악사상 가장 많은 앨범

판매고를 올린 그룹’이라는 기록은 정확한 표기가 없기 때문에 애매한 구석이 있다.
"비틀즈"나 "엘비스"가 지금까지 전세계 음반 판매량에서 "아바"를 훨씬 능가하고 있기 때문에, 이 기록은 "아바"가

정식으로 활동했던 1973년부터 1982년 사이의 음반 판매량 1위일 가능성이 높다.
그룹의 해체 이후에도 "아바"의 인기는 식을 줄을 몰랐고, 다양한 형태의 컴필레이션 앨범들이 계속 발매되며 높은

판매고를 기록했는데, 그 중 가장 주목할 만한 작품은 1993년에 발매된 히트곡 모음집 [Gold: Greatest Hits]다.


영국 UK 앨범 차트에 등장하면서 순식간에 1천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이 앨범은 지금까지 2천 2백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아바" 최고의 베스트셀러가 되었는데, 이 앨범은 팝뮤직계에서 아바의 위상을 정립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3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아바"는 "비틀즈"만큼이나 중요한 대중문화의 아이콘으로 자리하면서 여전히 문화,

산업적으로 커다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2004년 4월, "아바"가 소속되어 활동했던 [폴라 뮤직]은 "Waterloo(1974년 발표)"의 30주년을 기념하여 세계 시장

데뷔작인 이 곡을 재발매했다. 보너스 트랙들과 기념 부클릿, 그리고 1974년 유러비전 송콘테스트 공연 모습이

담긴 DVD 등을 포함한 이 호화로운 패키지는 많은 "아바" 팬들을 즐겁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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