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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 2007.08.19(일) 개인산행

코스 : 정방사/얼음골 입구--> E.S.리조트 명상길--> 조가리봉 --> 미인봉(저승봉)-> 학봉 -->신선봉 --> 900고지

            -->얼음골갈림길 --> 금수산 --> 망덕봉 --> 이후 이름모를 계곡하산 --> 능강교            

              (총 산행시간 7시간 30분)

 

 언젠가 종주를 해보고 싶던 조가리봉~미인봉~신선봉~금수산~망덕봉 산행을 실시.

 4주만의 산행으로 제법 긴 산행을 계획.

 이 산군들은 지도에서 보듯이 등반루트가 아주 다양하다. 만일 미인봉/신선봉 만을 고려 시는

 대부분은 하학현리~조가리봉~미인봉~신선봉~능강계곡 또는 갑오고개, 금수산/망덕봉 산행 시는

 상천리 ~ 금수산~망덕봉~ 능강교 또는 상학주차장 쪽으로 산행을 하고 대략 5시간의 산행이 된다.

 나는 이번엔 남들이 잘 가지않는 코스로 일부러 계획하였다.

 

 

 

 

차를 가져간 관계로 되도록 원점산행에 가깝게 산행하려했다. 능강교 지나자 마자 길 위에 주차장이 있어 차를 주차하고, 얼음골 입구 매표소를 통과하여 정방사 가는 아스팔트 길을 따라 올라가 정방사에서 원래 스타트 하려다, 10분 정도

오르다 보면 왼쪽에별도의 산길이 있어 가보았음(산길을 나타내는 띠지는 없음) 조금 올라가면 이에스 리조트 단지

내에 명상의 길이란 등산로가 있음. 이곳은 보통 지도상엔 나타나지 않음. 이 곳에서 조가리봉까진 약 한시간 거리.

 

 

 

 

 망덕봉에서 원래 소용아릉을 거쳐 능강계곡으로 연결 하산하려고 하였으나 무심코 직진방향에 띠지가 있어

 따라 내려감. 이후 어떤 코스로 하산했는지 정확히는 알 수 없다.

 

 1) 지도에서 보듯이 망덕봉에서 조금 지나 갈림길(소용아릉과 가마봉쪽 갈림길)이 없었다는 점,

 2) 설령 갈림길을 모르고 지나쳐, 가마봉쪽 능선을 갔다손 치더라도 지도상의 상여바위나 움막터, 

    주위의 독수리바위 등을 전혀 볼 수 없었다는 점,

 3) 망덕봉에서 30분 정도 급경사로 내려온 후 곧 물이 없는 계곡길이 줄곧 이어진 점,

 4) 하산 후 자동차로 도로를 따라 지나갈 때 금수산 만덕사 입구와 낚시터가 한참 후에 나타난 점,

 

 그리고 나를 태워다 준 아저씨의 말을 종합해 보면 지도상의 녹색선 코스가 아닐까 추정된다...

 만일 초심자들이 이곳으로 내려오면 길도 거의 잘 보이지 않고 띠지도 물론 거의 없으므로 해가 짧은

 날에는 매우 조심하여야 한다. 보다 세심한 이정표 관리가 아쉽다.>

 

05 :30 ~ 8:10

영동고속도로 --> 중앙고속도로 -->남제천 IC --> 82번 국도 --> 20번 국도 --> 능강교

 

8:30 산행시작

 

4주 만에 산행을 한다. 매주 산행을 안빠지고 하다, 한달 동안 여러 생각들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이제 4년 동안의

산악회 생활을 청산하고, 다시 개인산행의 첫발을 내딛는다.  산행을 시작한 지  12년 째...줄곳 개인 산행을 해오다,

4년 전 우연치 않게 산악회를 들어가 산행을 하며, 산행대장 및 카페지기를 거치며 여러 군상들을 접하고, 또 하나의

사회를 경험하였다. 다는 아니지만 동호회 속에서도 사회와 다름 없는 여러 인격들이 나를 슬프게 했다...만감이 교차

하지만....즐거웠던 기억만을 간직하고 싶다...카페지기를 물려준 지금, 이제 나의 역할은 다했으니.....떠나야 할 때인

것이다.... 그래도 그동안 나를 믿고 따라주고, 성원해 주고, 여러 경험들을 함께 한 여러분들께 마지막으로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이것도 역시 會者定離 去者必返 이라는 인연의 속성이 아닐까....

 

 

 

(들머리 얼음골 입구) 

 

 

8:30~9:30  조가리봉(582m) 도착

 

이 곳을 산행하기 전, 차 회수 문제로 들머리와 날머리에 대해 많은 검토를 하였다. 금수산은 12년 전 내가 처음 산행을

시작할 때, 딱 한번 와봤지만 그당시 그리 매력적이라고 여기지 않아 그후 찾질 않았다. 금수산 만을 산행하기엔 뭔가

부족한 듯하여 미인봉/신선봉과 연결산행을 계획하고 차를 어떻게 회수할까에 촛점을 맞춰 산행을 계획하였다.

보통은 학현리쪽 산악마라톤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시작하지만, 차를 회수하는데 어려움이 많고, 정방사쪽도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 거의 40분을 걸어올라가야 했기에 능강교에서 출발하는 것으로 결정.

 

 

 

 (정방사 가는 길에서 옆산길로 조금올라 이에스 리조트 단지 상단부에 도착. 산길을 따라 조금올라간 지점)

 

 

 

조가리봉까지는 숲으로 이루어져 조망이 없다..조가리봉에 도착. 무더운 날씨에 땀이 비오듯 쏟아진다.

 조가리봉 정상은 단지 나무에 정상임을 나타내는 푯말만 있다. 이곳에서 정면으로 학현리 마을을

경계로 작은동산이 위용을 나타내고 있다.

 

9:30~10:20 미인봉(596m)(저승봉 도착)

 

 

 

 

 미인봉 정상에서 조금내려와 넓은 암반지대 :

이곳에서 작은동산 능선과 학현리 일대가 조망됨

 

 

 

 

 

작은동산 능선

 

10:20~11:10 미인봉에서 신선봉 가는길.

여기에서 부터 암릉시작. 가장 멋있는 곳

 

 

 손바닥 바위에서 바라본 충주호 전경

 

 

 분수가 솟아 오르는 모습

 

 

 (망덕봉 능선)

 

 (뒤 돌아본 암릉구간)

11:10 ~11:50 신선봉(845m) 도착

암릉지대를 지나 835봉 오르는 급경사 슬랩을 올라 조금 가면 신선봉 도착. 조망은 없다.

 

 

 (835봉 오르는 슬랩구간 : 거의 수직임)

 

 (신선봉 정상)

11:50 ~12:10  900고지 도착

 이 곳은 갑오고개쪽 / 금수산 방향으로 갈림. 이곳부터 금수산 정상까진 시야가 막혀있고 매우 지루함.

12:10 ~ 12:20

 

능강계곡 얼음골 갈림길 도착.12:20 ~ 13:30  금수산/망덕봉 갈림길. (중간에 식사 및 휴식)13:30 ~ 13:40  금수산 정상(1,016m)도착

 

 (12년 만에 찾아온 금수산 정상)

 

  

13:40 ~ 14:20  망덕봉(926m) 도착.

단지 푯말만 걸려있음.

 

무심코 직진하여 엉뚱한 곳으로 하산... 항상 분기점에선 확인을 하고 출발해야 하는데....그러지 못했다.

많은 사람들이 휴식 중이라 쉬지 않고 앞 방향으로 전진해서 산길을 나타내는 다른 띠지를 확인 못함.

계획했던 망덕봉 소용아릉(금수산 지역에서 가장 멋있다 함)을 못봐 아쉽다...

 

14:20 ~ 15:45  이름모를 곳에 하산.

 

망덕봉에서 내가 하산한 코스는 길이 잘 보이지 않고, 계곡과 길이 섞여 있기도 하다. 물론 띠지도 없음.

만일 잘못해서 같은 코스로 가시는 분이 계시다면 길 찾는데 매우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15:45 ~16:00  능강교까지 승용차로 이동

 

하산 완료지점이 능강교와 너무 멀리 떨어져 어떻게 할까 망설이고 있는데, 마침 그 일대를 공사 중인

아저씨를 만나 이분이 차로 능강교까지 태워다 줌. 이곳은 등산코스가 아닌데 어떻게 이길로 내려왔냐고 하시는데 쑥쓰러웠다....

바쁘신데도 이 더위에 오랜 산행으로 힘들겠다며 일부러 차로 데려다 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PS> 12년 전의 금수산 산행 후 느낌과 다를 바 없었다. 일부분을 제외하곤 거의 시야가 막혀 있고,

특징이 별로 없는 산군들이다.(개인적 생각임. 코스에 따라 다를 수도 있슴).. 

물론 설악산도 여름엔 나무들 때문에 시야가 막히지만, 이번 산행에서 거의 전구간이 그랬다.

그리고 특히 망덕봉에서 하산코스에 주의를 해야한다.

또한 제법 많은 봉우리를 오르내림으로 제법 힘든 산행이므로 다음에 저와 같은 코스를 가시는 분들은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코스(지도참조)로 가시는 편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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