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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 2007. 10. 07 (개인산행) : 영동/황간

● 코스 : 반야교 - 855봉 - 주행봉 - 주행봉 암릉지대 -755봉- 안부 - 포성봉 - 반야교

             (산행시간 4시간 30분)

 

※ 유명 산악사이트에서 이 코스가 6시간 코스라고 하여 아침일찍 서둘렀다.

오래간만에 영동근처에 가는 지라 주변 한천팔경과 시간이 난다면 양산팔경 등을 둘러 볼 계획을 하였다.

특히 영동지역은 감과 포도의 주산지이자, 황간면 금계리와 용암리 일대는 전형적인 시골풍경을

간직한지라 이곳을 찾아가보고자 산행을 서둘렀다.

하지만 디카가 말썽을 일으켜 한천팔경과 901 지방도로를 따라 고즈넉한 영동의 시골풍경을 눈으로만

담아왔다...

 

[개요]

추풍령에서 황간으로 내려가며 1시 방향의 하늘을 보면 커다란 배가 하늘을 떠가는 모양의 산을 볼 수

있다. 이 하늘을 떠가는 배 모양의 산이 백화산 주행봉(舟行峰)이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산줄기 흐름과는 달리

동쪽의 포성봉<한성봉>(933m)과 서쪽의 주행봉(874m)으로 이루어진 이 줄기는 북동에서 남서로 뻗쳐있어 작지만

하나의 산맥으로 대접하여 백화산맥이라 부르기도 한다.

상주 황령사의 스님 홍지사가 몽고군의 장수 차라대의 병졸들을 무찔렀다는 저승골, 몽고 장병들이 통곡하며

넘었다는 방통재가 있다,

 

주행봉과 포성봉은 백화산의 쌍벽을 이루는 봉우리로, 기암괴봉과 숲이 아름답다.

특히 주행봉은 쌀개 모양의 등성이 일대와 고스락에서 포성봉쪽 잘록이까지 온통 날카로운 바위로 되어 있고,

기암괴봉과 낭떠러지 등으로 이루어져 있어 경관이 좋다

황간(영동)쪽에서 백화산 산행을 하려면 주행봉이든 포성봉이든 또는 두 봉우리를 모두 오르던 석천을 건너는

오직 하나의 다리인 반야교에서 시작하여 반야교에서 끝낼 수밖에 없다.
주행봉만 오르려 할 때 길은 네 갈래가 있다. ①반야교 서쪽 길(산림욕장 서쪽 길), ②반야교에서 바로

고스락으로 오르는 길, ③반야교에서 주행봉 오른편 등성이 중간으로 오르는 길, ④반야교에서 주행봉과 포성봉

사이 골짜기를 타고 잘록이로 오르는 길.

 

반야사에서 건너다보이는 수월대는 석천쪽으로 까마득한 벼루를 이루고 있어 그 또한 장관이다. 옛 선비들이 풍류를

즐긴 한천팔경은 서쪽 백화산맥이 잦아드는 원촌리 냇가 명소로 월류봉을 비롯하여 냉천정, 사군봉, 산양벽, 화현각,

법존암, 청학굴, 용연대가 된다.

 

 

 

[산행구간별]

04:40  집에서 출발 ~ 07:50 반야교 도착

 경부고속도로 - 황간I/C - 우회전 - 백화산/반야사 이정표대로 진행 - 반야교

 

08:10  산행시작

09:20  주행봉 도착 ~10 :00 주행봉 정상에서 휴식

10:00~10:40  제 1 안부도착

10:40~11:00  제 2 안부도착

11:00~11:20  포성봉 정상 도착

11:30~12:40  주차장 도착

 

[산행 Tip]

 

1) 그리 알려져 있지 않는 산은 들머리 찾기가 중요하다. 대충 검토하고 오면 주행봉쪽으로 오르는데

    제 2주차장 쪽에서 나오는 리본을 따라 올라가기 쉽다. 꼭 체력단련장 이정표에서 직진하여

    나무계단이 나오는 정자쪽에서 올라야 주행봉 암릉을 맛볼 수 있다.

2) 주행봉 암릉(일명 소용아릉)은 제법 아기자기하다. 855봉 부터 약 2km 가량 이어진다.

    능선 양쪽으로 시야가 트여 전망이 아주 좋다. 하지만 일부구간은 비가 오거나 눈이 있을 때는

    위험하다.

3) 암릉은 755봉에서 끝나며 이후 계속 약 200~300m를 내려온다. 이후 포성봉까지 계속된 오르막이다

4) 주행봉에서 포성봉까지 약 2시간은 잡아야한다.

5) 포성봉에서 하산길에 주의. 반야사 및 방통재 이정표에서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이후 리본만 나온다.

   산행지도상의 헬기장으로 내려가는 능선방향의 리본이 없었던 걸로 기억하는데...하산지점에서

   두갈래 길이 나오는 걸로 봐서는 내려오는 중에 능선방향의 리본이 있었나보다...

   계곡길 방향은 길이 매우 지루하다. 원점회기가 아니라면 금돌산성 방향으로 하산해도 좋을 듯 싶다.

6) 전체적으로 그리 힘들지 않는 산행이다. 그리고 주행봉 암릉을 타는 재미도 제법 쏠쏠하다.

    하산 후 맑은 석천에서 쉬는 것도 또 다른 매력이다.

    (천천히 여유있게 산행을 하면 5시간 30분~6시간의 산행으로 즐길 수 있다)

7) 산행 후 돌아가는 길에 한천팔경을 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다. 시간이 더 여유가 있다면

    901번 지방도로를 따라 고즈넉한 영동/황간/상주 방향의 멋진 시골풍경을 접하면 산행 및 여행의

    맛을 더할 수 있다.

 

 경부고속도로 금강휴게소에서의 아침풍경

 황간I/C에서 반야사 가는 길 주변 야산에 걸린 운무를 보며...

 반야교 (산 사이트에서는 잠수교가 나오는 데 아래 잠수교는 폐쇄되고 새로운 다리가 건설됨)

 다리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이 이정표가 나온다. 후에 하산이 이쪽으로 이루어진다. 이쪽은 포성봉으로

 직접오르는 길이다 (계곡으로 오르는 길/ 능선으로 오르는 길)

 반야교 왼쪽의 산행초입

 산 초입에서 본 주행봉쪽

 포장길을 오르다 보면 체력단련장 및 제 2주차장 이정표가 나온다. 제 2주차장이 이 산길 바로 옆에 있고, 이쪽은 원래

 주행봉쪽 산행 들머리가 아니다. 주의바람. 50미터쯤 올라가다 느낌이 이상하여 내려옴.

 체력단련장 이정표에서 약 100미터 쯤 올라가면 나무계단이 나오고 바로 옆에 정자가 보인다.

 이곳이 주행봉쪽 산행의 정상적인 들머리이다.

 조금 올라가면 전망대 이정표가 나온다(좌회전)

 전망대는 별다른 표식이 없고 약간 둥그런 공터이지만, 실제로는 전망이 없다. 전망대에서 조금 더

 올라간 지점에서 본 주위풍광. 들머리에서 산허리를 지그재그로 올라간다.

전망대 부근을 지나면 경사가 제법 가팔라지고, 들머리에서 약 30분 쯤 오르면 처음 능선에

도착하여 우회전하고 계속 오르막을 올라가면 855봉에 도착하며, 여기서부터 암릉이 시작된다.

            855봉

 855봉 에서 본 반야사 방향(진행방향의 오른쪽)의 마을 풍경

 855봉에서 바라 본 포성봉

 855봉을 지나 주행봉 바로 밑에서 본 주행봉 정상부근

 855봉에서 바라 본 서쪽풍경(호음리 방향)

 고속도로도 보이고....벼 이삭이 누렇게 보인다.

 855봉에서 본 주행봉과 포성봉....하늘에 솔개가 나는 모습

 반야교 및 반야사 방향의 연못도 보이고....

 석천 건너편 현수봉(왼편)과 만수봉(오른편)

 주행봉(843m) 정상...약 1시간 10분 걸려 정상도착...아무도 없는 조용한 아침....시원한 바람과 멋진

 풍광에 50분 가량 정상에 앉아 휴식.(디카가 갑자기 작동하지 않아 30분 동안 끙끙거림.)

 뒤돌아 본 올라온 길

 

 

 

 여기서부터 제법 험난한 암릉이 계속된다. 위는 쌀개능선(일명 칼바위).... 755봉에 도달하기까지

 약 2km 정도 암릉이 계속됨. 일부구간은 비가 온다거나 눈이 있을때는 제법 위험하다. 길폭이 30센치

 좌우로는 절벽이다.

 

 

 요런 밧줄구간도 나오고...

 진행방향 왼쪽으로 보이는 골프장....아름다운 곳에는 늘 이런 골프장들이 있어 아쉽다.

 중간봉우리가 755봉, 뒤로 희미하게 보이는 포성봉의 자태

 진행방향의 암릉

 중간부분 봉우리가 755봉이다. 이 봉우리에서 다시 올라갈 일이 걱정될 정도로 계속된 내리막길이다.

 주행봉과 포성봉 사이의 계곡

 

755봉에서 내리막길이 계속된다. 이후 약간 평탄한 길이 나오고... 주행봉에서 제 1안부까지 약 40분이

걸린다. 지도상에는 정산리 쪽만 갈림길(왼쪽)이 나오는데, 실제로는 반야사 쪽(오른쪽)에도 리본이 달려있다.

제 1안부에서 제 2안부(지도에는 없음)까지는 약 20분 소요. 이곳에는 반야사 쪽(오른쪽)에만 리본이 달려있다.

주행봉에서 포성봉까지 1시간 20분 소요

 

  포성봉(한성봉) 정상 : <주행봉까지 3.1km, 금돌산성까지 1.7km > 이곳에서 전망은 없다

  금돌산성을 다녀오려 했지만, 산행 후 영동/상주의 시골마을을 둘러보는 계획 때문에 그만뒀다.

 반야사 및 방통재로 가는 길목

 방통재와 반야사 갈림길 이정표에서 본 금돌산성 능선

   하산길에서 본 주행봉과 걸어온 능선들...

 방통재와 반야사 이정표에서 반야사 쪽으로 내려오면 계속 계곡길이 나온다. 지도상 헬기장으로 가는

 능선의 이정표나 리본이 없었다. 중간정도부터 맑은 계곡물이 보이고...하산 거의 막바지 지점에서 두갈래길이

 있는 것을 보니 능선에서 내려오는 길도 있었나보다...하산을 거의 다해갈 무렵, 한무리의 산악회

 사람들이 올라온다...오늘 처음으로 산행객을 만났다...

 다리 앞 석천의 모습 : 물이 참 깨끗하고 맑았다.

 

<한천팔경의 하나 월유봉> : 참고사진

 

 월유봉은 황간IC에서 반야사 이정표를 따라 오다 보면 원촌교가 나온다.

 원촌교 다리를 지나자마자 오른쪽이 반야사 방향, 왼쪽길이 월유봉 가는길이며, 다리에서 약 50미터만

 가면 월유봉이다.

 

 영동으로 가는 방향에서 본 월유봉

 

 

 

 

※ 산행 후 황간IC 방향 및 상주 방향으로 가서 901번 지방도로를 따라 일주....

    가을의 기온 탓인가... 가슴 시리도록 고즈넉한 시골풍경에 흠뻑 젖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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