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Music]/Pop & Rock

River of Babylon / Boney M

피터팬2 2012. 3. 25. 11:27

 

 
 
 
독일 출신의 프로듀서였던 Frank Farian은 'Baby Do You Wanna Bump'라는
곡을 스튜디오 뮤지션을 동원하여 실험적으로 만들어서 발표를 했다.
이 곡은 자신의 이름이 아닌 당시 TV 방영 중이던 흑인 역사물에서 착안한
"Boney M"이라는 가상의 그룹 이름으로 발표하였는데 뜻밖에도
실존하지 않았던 그룹의 노래가 의외로 대성공을 거두며 독일
싱글 차트 정상을 차지하기에 이르렀고 급기야 팬들은 "보니 엠"이 도대체
누구냐는 관심 속에 "보니 엠"의 방송 출연을 원하는 단계에까지 이르게 되었다.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에 당황한 그는 부랴부랴 오디션을 통해서 여성 3명
남성 1명으로 구성된 네명의 서인도제도 출신 흑인들을 선발하여 실존하는
"보니엠"을 탄생시켰다.
 
초기 여러번의 멤버교체를 거쳐 새로운 라인업으로 다진 후, 자마이카 출신의
"마르시아 바레트"와 "리즈 미첼" 서인도 출신의 한명뿐인 남성 보컬 "보비 파렐"
그리고 "메지 윌리암스"의 4인조로 1976년 'Daddy Cool'이라는 실존하는
보니엠의 첫번째 곡이자 보니엠 이름으로 된 두번째 싱글을 발표하고 디스코의
열풍에  편승하면서 성공 가도를 달리게 되었다.
 
이들의 음악은 독일을 중심으로 활동했던 "징기스칸"이나 "굼베이 댄스 밴드"들
처럼 자메이카의 토속 음악인 "레게뮤직"을 뿌리에 두고 당시 인기 있었던
디스코의 댄스 리듬을 적절하게 섞은 형식을 가졌고,
유럽과 아시아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구가하면서 스웨덴 출신의 ABBA
못지 않은 팬들을 거느렸다.
 
하지만 또 다시 멤버 교체가 생기고 디스코의
열기가 식으면서 이들의 인기도 서서히 하락하며 사라지게 되었는데
이들에게 가장 큰 아쉬움이 있다면 역시 팝 시장의 중심이었던 미국시장 진출에
결국 실패 했다는 점인데, 유럽에서의 성공에 힘입어 미국 진출에 성공하여
빌보드 1위 곡을 만들어 낸 아바와 대조적인 양상이 되고 말았다.
 
그러나, 이들은 손가락으로 헤아릴 수 없을 만큼의 무수한 히트곡을
쏟아내었었고 국내에서 이들의 인기는 실로 엄청난 수준이었다.
 

 

 

 

'[Music] > Pop & Rock' 카테고리의 다른 글

As Tears Go By / Marianne Faithful  (0) 2012.03.25
Touch by Touch / JOY  (0) 2012.03.25
Today / John Denver  (0) 2012.03.25
Oh, Pretty Woman / Roy Orbison  (0) 2012.03.25
The end of the world / Skeeter Davis  (0) 2012.03.24
The Tide Is High / Atomic Kitten  (0) 2012.03.24
Koncking On Heaven's Door / Bob Dylan  (0) 2012.03.11
All I Have / Beth Nielsen Champman  (0) 2012.03.11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TAG
more
«   2024/11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