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올레 7코스 > 외돌개 ~ 월평 (14.7km)



가장 쉽다는 6코스에서 예상보다 시간이 많이 흘렀습니다.

그만큼 빨리 진행하기엔 아깝다는 의미입니다.

날씨는 무덥지만 7코스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선선하고 날씨 좋을 때 다시 이 외돌개를 찾아볼까 합니다.

아쉽지만 외돌개와 작별을 고하고 자리를 일어섭니다.







 



 


대장금의 유명세 때문인지 이 외돌개 근처엔 중국관광객이 더 많습니다.


 

 

여러 각도에서 외돌개를 찍어봅니다.










 












 

제주도 서쪽 해안은 아직 가보지 못했지만,

북쪽,동쪽,동남쪽 해안보다 이곳 서귀포쪽 해변이 가장 멋있습니다.








아주 잘 꾸며 논 산책하기에 좋은 길입니다.








경치 좋은 곳엔 어느 곳이든 카페나 호텔 등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 근처를 지날 때 한 젊은 처자가 역방향으로 혼자 지나갑니다.

 

"오늘 무척 덥죠?" 하고 말을 걸었더니

"더워서 죽을지경이예요" 합니다.

"이제 얼마 남지 않았으니 힘내세여" 하고 격려해 주었습니다.






 

 

너무 더워 시원하게 세수를 하고 땀에 쩌든 수건도 빨고, 한숨 쉬어갑니다.

오늘 땀을 많이 흘립니다. 땡볕이 내리 쬐엇다면 더 힘들었을 것입니다.





외로이 떠 있는 범섬


진행하는 내내 볼 수 있습니다.












수봉로길

걷기 힘들다고 수기에 써있던데, 그리 힘들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무엇을 소망하며 돌을 올려놓았을까?



























법환포구










김치찌게가 맛있다는 동환식당

 

올레길을 잠시 벗어나 식사를 하기 위해 이곳에 왔습니다만,

오전 장사는 오후 2시까지이고 이후는 5시부터 재개한답니다.

 

이곳에서 늦은 아점을 할 계획이었는데 아쉽게 됐습니다.

이후 쫄쫄 굶고 걸었습니다. 배는 엄청 고프지만

그냥 굶고 걷기로 하였습니다..

저에게는 늘상 있는 일입니다.










해녀 체험장











 













 








 



캐러반 캠핑장




썩은 섬

 

이름이 좀 그렇습니다.


캐러반 야영장 인근에 바다로 담수가 흘러 들어가는 곳입니다.

 

너무나 배가 고파 여기서 쵸코바와 양갱을 먹으며 한숨 쉬어갑니다.




이 바위는 꼭 물개 모양입니다.






악근천

 

이쪽 서귀포 지역엔 이런 물이 흐르는 川이나 계곡이 많은가 봅니다.

제주 쪽은 川이나 계곡에 물이 있는 곳이 거의 없습니다.






바닷가 우체국


손편지를 쓴 적이 언제인지 기억도 나지 않습니다...


모든 분들의 소망이 이루어지길...








강정천 물이 바다와 만나는 곳









 







강정마을의 싸움은 지금도 계속되나 봅니다.


해군기지 입구


 




강정포구와 해군기지 건설장이 묘한 대비를 이룹니다.


무인카페에서 시원한 커피를 한잔하려 했지만 애석하게도 문이 닫혀있습니다


















아주 자그마한 월평포구



 























 

이 근처에서 한 부부를 만났는데, 재작년 은퇴를 하고 1년 8개월 동안

세계 일주를 하고, 지금은 국내를 돌아다닌답니다.

 

부럽더군요...그런 여유가...

하지만 보기 좋았습니다...그분의 노력의 결과이니까요...






7코스 종착점


실제 종착점은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100미터 가면 아왜당목 정류장이 있는 곳이랍니다.

어차피 8코스 갈때 가면 되므로 여기서 버스를 기다립니다.


아주 덮고 습한 날의 29km의 극기훈련 같은 여행이었습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날씨마져 흐려 가장 멋있다는 6,7코스를

제대로 만끽할 수 없었지만, 그래도 다시 찾고 싶은 감동있는 길이었습니다...

 

 

아직 정리할 것도 많고, 고민거리도 많지만,

오늘 이렇게 시간이 가듯 삶은 그렇게 또 흘러갑니다...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TAG
more
«   2025/01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