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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 2012.07.08(일)  개인산행

○ 코스 : 석고당골 - 서북능선 - 대청 - 오색 (산행시간: 식사 휴식포함 9시간 30분)

 

(모 산악회에서 가져옴)

 

석고당골은 주전골에서 용소폭포가 갈라지는 지점부터 시작된다.

오색약수 탐방로를 따라 용소폭포까지 진행하고 계곡을 따라 와도 되고,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금표교에서 시작해도 된다.

 

나는 용소폭포 탐방로부터 시작하기로 한다....

 

 

◇          ◇          ◇

 

 

석고당골은 한계령 정규등산로 능선과 온정골 서릉사이에 있는 골짜기이다.

마지막 올라서는 곳이 한계령 삼거리 바로 근처이다.

이 골짜기는 본류에 협곡이나 큰폭포 등도 없고, 멋스러움도 그다지 없다.

 

한계령삼거리에서 대청방향으로 조금가면 이 골짜기가 내려다 보인다.

위에서 내려다 보면 쉽게 보이지만, 실제 진행해 보면 그리 쉽지도 어렵지도 않은 골짜기이다.

 

 

용소폭포 탐방로입구

 

이곳에 주차하려다 조금 아래에 있는 쉼터에 주차를 하고 올라왔다.

 

용소폭포는 생략하고 바로 금표교 방향으로 진행한다.

 

비가 와서 그런지 계곡물이 생각보다 많다.

이리저리 건널 지점을 찾느라 초반부터 시간을 많이 소요하였다.

 

 

금표교가 전방에 보이고

 

초반에 오른쪽 지계곡을 하나 통과하고 나오는 왼쪽 지계곡과 합류점

진행방향은 오른쪽이다.

또 나오는 오른쪽 지계곡 방향에 걸쳐있는 멋진 폭포

보통 지계곡은 물이 별로 없는데 최근 비때문에 수량이 아주 풍부하다.

 

계곡이 아주 넓고, 바위가 많다.

이 석고당골은 계곡을 직접 거슬러 올라간다. 옆길 등은 거의 없다.

 

 

왼쪽을 올려다 보면 한계령 휴계소가 보인다.

왼쪽이 흘림골방향, 오른쪽이 석고당골이다.

 

 

초입은 계곡이 협곡형태이고 물이 너무 많아 계곡으로 직접 진행이 어렵다.

오른쪽 사면으로 올라 돌아내려와야한다.

왼쪽 방향에 지계곡이 가파르게 걸쳐있다.

 

 

 

 

이 부근에서 갑자기 물이 없어진다. 땅아래로 흐르는듯...

 

석고당골을 오르다 보면 의외로 지계곡이 아주 많았다.

 

 

 

 

 

 

이곳도 폭포 수준의 지계곡이다.

 

이곳도 오른쪽 방향의 지계곡

 

이제부터 계곡폭이 좁아진다

이 부분이 진행이 조금 까다로운 곳이다.

직접 진행이 어려워 왼쪽 사면으로 올라 우회하였다.

협곡에다가 물이 너무 많아 왼쪽 사면 능선으로 돌아내려 와서 뒤돌아 본 모습

또 나오는 지계곡 폭포

 

이 부분이 석고당골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이다.

 

물이 없다면 가운데 집채만한 바위 왼쪽으로 오를 수 있어 보이는데,

오늘은 물때문에 아예 접근이 불가능하다.

 

 

 

 

왼쪽 사면으로 우회하여 내려와서 뒤돌아본 풍경

 

사면으로 우회하여 다시 계곡으로 내려온 지점

 

 

마치 쌍둥이 바위처럼 보인다.

 

 

 

왼쪽 방향의 지계곡과 오른쪽 방향의 본류

 

이곳이 석고당골 마지막 지계곡과 합류하는 곳.

지계곡쪽이 수량이 더 많아 잠시 헷갈렸다.

 

본류로 올라와 내려다 본 모습

바위가 아주 거칠고 가파르다. 실제 이곳은 물이 흐르지 않는다.

이곳 오른쪽 암벽 위에서 물이 흐르는데, 오르기가 어려워 이쪽으로 진행

 

 

 

이곳 위 암벽 사이로 물이 흐른다.

이쪽이 실제 본류인가(?)

이제 능선으로 오르기 위해 들어서야 할 잡풀지대.

 

오로지 물금을 따라 올랐다.

아주 가파르고 잡풀로 뒤덮혀 있지만

 다른 계곡에 비하면 이곳은 그리 심한 편이 아니다.

 

 

 

오로지 물금을 따라 정면으로 가파르게 치고 오르자 상부쪽은 사방이 넝쿨과 잡목지대이다.

잠시 방향을 헷갈렸지만 바로 오른쪽에 서북능선 상의 암봉이 보인다.

암봉방향으로 잠시 헤쳐 나오면 서북능선에 접속된다.

 

 

 

 

 

내려다 본 올라온 석고당골

 

 

 

 

 

 

점봉산이 아주 잘 보인다.

 

 

아주 좋은 날씨에 풍경이 기가 막히다.

 

저멀리 보이는 가리산과 주걱봉

 

 

 

 

 

 

대청과 중청

 

마치 바위가 살아있는 듯 힘차다.

 

 

 

 

 

 

 

 

 

 

 

 

 

 

 

 

 

 

 

 

 

 

 

 

 

 

설악폭포

 

너무 더운 날씨에 아주 고생스러웠다.

또한 산행을 띄엄띄엄 하다보니 요즘은 산행이 힘들다...

 

다른 계곡으로 내려갈까 하다가 이 무더위에 또 다시 잡목지대를 진행하기가 싫고,

오늘 모든 계곡에 물이 많아 진행에 시간이 걸릴 듯 싶어 대청을 거쳐 오색으로 편하게 하산하기로 한다.

 


이렇게 아무도 없는 계곡에 홀로 들어와 있으면, 그 이유를 알 수 없지만 내가 살아있음을 느낀다...

내 온몸의 세포가 깨어나는 기분.....

원시의 생존감이랄까, 존재감이랄까....그래서 이렇게 혼자 주유를 즐기는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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