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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일시 : 2012.10.03 개인산행
○ 산행코스 : 설악동 - 비선대 - 천불동계곡 - 양폭 - 무너미고개(희운각) - 소청 - 중청 - 대청
- 화채능선 - 1253봉 - 화채봉 - 1253봉 - 만경대 - 양폭 - 비선대 - 설악동
( 산행시간 : 식사 휴식포함 12시간 )
◇ ◇ ◇
또 3개월 만에 산행에 나선다...
시간이 자주 나지 않은 것도 있지만, 요즘은 산행을 하기 위해 새벽에 운전하는 것이
너무 힘들어 자주 산행에 나서지 못한다.
어디로 갈까.... 우선은 건폭골(죽음의 계곡)을 탐방하기로 하고 새벽 2시 설악으로 출발...
700고지 이상은 이미 단풍이 물들어 있었다.
멋진 설악, 나의 이상향인 설악에서 오늘도 하루를 묻는다...
귀면암
큰형제바위골 입구
용소골 입구
오련폭포
추억에 서린 양폭산장이 화재로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이 뒤로 보이는 계곡으로 오르면 예전 천불동 옛길로 오를 수 있다.
양폭 바로 옆의 음폭골 및 염주골 입구
양폭
천당폭포
천당폭포를 지나 조금오르면 다리가 있고 왼쪽으로 계곡이 하나 있는데
이곳이 죽음의 계곡 입구이다. 지도를 보니 이곳이 분명한데...
희운각대피소 뒤로 또 다른 길이 있지 않을까 하고 희운각까지 가기로 한다.
하지만 희운각에서 죽음의 계곡으로 가는 길을 찾지 못햇다.
아예 이쪽에서 죽음의 계곡으로 가는 길이 없는 건지 내가 못찾은건지...
착각하여 오늘 산행이 차질이 생겼다.
계곡산행을 포기하고 그냥 대청을 거쳐 화채능선을 가기로 산행계획을 수정한다...
\희운각대피소에서 소청 가는길
이제부터 대청까지 팍센 오름길이다.
공룡의 맹주인 1275봉
저멀리 황철봉도 보이고
가야 할 대청봉은 저멀리 아득하고...
희운각 대피소 뒤로 난 계곡에서 대청까지 계곡이 뻗어있다.
죽음의 계곡은 이 계곡 왼쪽능선(옛날 공룡능선) 너머에 있다.
소청
중청
대청
동해바다 및 속초시를 배경으로 칠성봉이 아름답다
대청봉 정상
화채능선에 접어들어 본 관모능선
둔전골로 내려가는 능선입구
이곳을 진행해 본 사람이 아니면
이곳이 둔전골로 내려가는 입구인지 아마 알 수 없을 것이다.
지나온 대청에서 내려온 화채능선
왼쪽 아래가 둔전골 방향
풍경 좋은 곳에선 어김없이 배낭을 풀고 이 멋진 설악을 오랫동안 감상하고...
1253봉 근처에서 바라 본 화채봉
저 화채봉을 지나 소토왕골로 내려갈 계획이었지만, 시간이 애매하다...
아무래도 어두워질 때 소토왕골을 내려갈 듯 싶어,
화채봉만 왕복하고 만경대로 내려가기 위해 다시 1253봉 으로 복귀...
화채봉 정상
1253봉 밑에 있는 비박터
왼쪽으로 만경대로 내려가 양폭가는 길이 있다.
이곳에서 한 숨 자고 피로를 푼다...
개인산행의 장점이 바로 이런 것이리라...
내 마음데로 쉴 수 있고, 산행의 페이스를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이 아닐까...
만경대 능선 끝에 있는 남근바위
천불동계곡이 아래로 보이고
만경대 능선 끝부분
칠선폭포
만경대에서 두분의 산객을 만났다. 이분들은 염주골을 다녀오고 다시 칠선골로 내려가신단다...
이분들도 대단하신 분들이다. 염주골은 자일없이는 절대 들어가선 안되는 곳이다.
이런 저런 얘기를 하며 담소를 나눈 후, 나보고 칠선골로 같이 내려가잔다...ㅎㅎ
내 갈길을 가겠다며 사양한 후, 작별인사를 드리고 헤어졌다.
만경대 끝에서 본 공룡능선이 역광으로 희미해 아쉽다..
만경대 암벽사이로 난 하산길
몇년 전에 내려간 길과 조금 달라졌다.
마지막 양폭내림길에 있던 쇠줄도 철거되어 있어,
눈이 있거나 얼어 있다면 마지막 부분을 통과하기엔 어렵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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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로 한 계곡산행을 하지 못했지만, 좋은 날씨에 멋진 산행이었다.
천불동 계곡 쪽은 담주나 되어야 단풍이 들겠고, 정상부위는 곧 단풍이 질 기세다.
반대편 봉정암 쪽이 단풍이 아름답다고 한다...
산행을 너무 드문드문하니 완전히 저질체력이 되어버린 둣 싶다...
어둑어둑한 천불동을 내려가며, 힘든 발걸음으로 설악동에 도착하니 어느덧 7시가 다 되고...
척산온천에 들러 땀에 쪄든 몸을 씻고, 운전하는 도중에 졸음이 몰려와 가평휴게소에서 한숨 자고나니 새벽 1시...
귀가를 서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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