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기타

전주여행

피터팬2 2024. 9. 8. 14:50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떠나온 고향은

정말 길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변했다.

모든 길이 넓어졌고, 수 많은 아파트들이 들어서 있다.

내 어린시절의 기억과 지금의 모습이 전혀 매칭이 되질 않는다.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기억을 더듬어본다..

아주 어렸을 적 큰어머니 집이 있던 완산동, 예수병원 근처,

한백집이 있는 중앙동, 전매청이 있던 내가 주로 살았던

태평동의 아련한 추억들.....

 

중앙시장, 성당 근처는 강산이 여러번 지난 지금도

예전의 모습이 아주 조금은 남아 있었다...

 

어린시절 친구와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며, 예전에 이곳이 거기였단다라는

소리를 들으며 "그래? "하고 놀란 경우가 태반이었다...

 

6월달에  25년 만에 일본을 방문했을 때는 

일본의 거리거리 모습, 내가 살던 곳 등은 그다지 변하지 않았었는데....

하기사 그보다 더 긴세월 고향에 가질 않았으니.....

 

경기전 옆길

부채전시관

 

최명희 문학관

 

 

 

 

 

경기전 입구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모신곳

 

 

 

예종대왕 태실과 비

 

 

 

 

 

 

 

 

 

어정

 

 

 

 

 

경기전 별채

 

태조 이성계 어진

 

 

 

 

어렸을 땐 이곳만 들어올 수 있었고, 어진이 있는 곳은 못들어갔었다.

모든 곳이 개방되어서 작았던 이곳이 제법 규모가 있었음을 이제야 알았다.

 

 

 

전동성당

 

 

 

 

 

오목대

 

1380년(고려 우왕 6년) 고려말 삼도순찰사였던 이성계가 왜구를 물리치고

올라가던 중, 자신의 고조부가 살았던 곳에 들러 승전(황산대첩)을 자축한 곳

 

 

남고산성의 전경

 

전주향교

 

 

 

 

 

오목교에서 바라 본 한벽당 방면

 

 

 

한벽당

 

깨벅쟁이 친구들과 여름이면 이곳에서 멱을 감던 그때가 눈에 선하다....

 

 

 

 

 

 

 

 

 

풍남문

 

어렸을 때는 굉장히 크게 보였는데 이젠 자그마하게 보이네....

성인이 되어 다시 찾아간 국민학교 교정이 작게 보이듯....

 

 

 

 

 

 

 

볼품없던 이 한옥마을도 정말 말끔히 정비되어 있었다.

 

 

 

 

 

 

 

 

 

 

덕진연못

 

 

 

이곳도 예전엔 거의 전체가 연꽃이였었는데....

 

 

 

 

 

사실 완전한 귀향을 생각하며 사전답사를 겸한 4박 5일간의 고향방문...

너무도 긴 세월을 찾지 않아 어쩐지 낯설기만 하다.

지금 살고 있는 곳에서 다시 새로운 곳으로의 이전이 쉽지만은 않다....

또 다시 새로운 고민거리만 늘어난 듯....

 

그래도 지금도 계속 연락이 닿고 있는 한 녀석 외 또 다른 어린시절 친구를

찾아 만날 수 있었던 이번 방문은 아주 의미있는 여행이었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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