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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도에는 슬픈 사랑의 전설이 있다.

옥황상제의 아들이 하늘에서 죄를 짓고 땅에 내려왔다가 용왕의 딸과 사랑에 빠지게 되었는데 이를

안 옥황상제는 아흔 여덟 명의 신하를 보내 아들을 다시 하늘로 잡아 오라 하였다. 그러나 옥황상제의

아들은 아버지의 명을 거역하고 사랑을 위해 지상에 남는다. 화가 난 옥황상제는 신하들까지 모두

돌로 만들어 버렸다는데 그래서 백도에는 기이하고 아름다운 바위들이 많이 생겨났다고 한다.

이렇듯 39개의 섬 봉우리 봉우리마다 숨은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고 그 이야기처럼 빼닮은 생김새의

기암들은 그야말로 탄성을 자아낸다.

 

 

백도에서도 그 절경이 빼어나다는 하백도를 둘러본다...

 

 

 

 

 서방바위

 

 

 

 

  

 

 

 

 

 

 

 

 

 

 

 

 

 

탁 트인 바다와  먼발치서 하얀 포말을 그리며 오고가는고깃배들...

그리고 청명한 하늘과 바다가 만나는 머나먼 수평선을 바라보니 도심속에서

찌든 떼들이 한꺼번에 말끔히 씻어진다.

 

이 아름다운 그림을 어디에 넣어갈까?

허한 마음 다칠세라

가슴 한 켠 아린 그 곳에

한가득 담아온 그리움도 모두 잠재운 채

쪽빛 너울에 올라타고 춤을 춰본다.

 

그 그리움이 가라앉을 때까지...

 

 

 

 

 

 

 

 

 

 

 

 

 

 

 

 

 

 거북바위

 

 

 

 

 

 

 

 

 

 

 

 

 

 

 

 

 

 

 

 

 이제 하백도와 아쉬운 작별입니다...

 

 

 상백도도 멀어지고...

 

  

 

 너무나 아름다운 풍광에 가슴 벅찬 하루였습니다.... 이 감흥이 오래동안 남아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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