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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  시  : 2008.11.09(일)  개인산행

● 코  스  : 만수휴게소 - 용암봉 - 만수봉 - 마골치 - 포암산 - 하늘재 - 월항삼봉(탄항산) - 삼거리 - 미륵대원사

                (산행시간 : 휴식포함 6시간 20분)

● 가는길 : 영동고속도로 - 중앙고속도로 - 단양I/C - 충주호 선착장 - 월악산 입구 - 만수동 휴게소

                (이 방법은 상당히 돌아가는 길임. 중부고속도로 일죽I/C에서 나와 충주를 거쳐 수안보 방향으로 가는 것이

                 보다 거리가 짧음)

 

    < 구간 별 소요시간>

    - 09:00 ~ 10:00  산행시작 및 만수봉 도착 및 휴식

    - 10:20 ~ 11:45  포암산 도착 및 휴식

    - 12:00 ~ 12:25  하늘재 도착 및 휴식(1차 하산완료)

    - 12:50 ~ 13:50  월항삼봉(탄항산) 도착 및 휴식

    - 14:00 ~ 14:20  삼거리 도착

    - 14:20 ~ 15:20  미륵 대원사 도착 및 관람

 

 

 

 

★ 만수봉 (983m)
월악산 국립공원내에 있는 한 봉우리이다. 월악산 국립공원으로 들어오면서 월악산 정상인 1090 여m
높이의 영봉을 비롯하여 창날처럼 날카로운 중봉이며 슬랩성 치마바위위로 송림을 이고 있는 덕주봉,
960봉, 용마봉, 북바위봉, 포암산, 그리고 닷돈재 부근과 월광폭포골 인근의 슬랩능선과 단애들을 바라보면
월악산은 보기 드문 준수한 미봉임을 언제나 다시금 확인하게 되곤 한다. 회화적 요소를 두루 갖춘 하얀
바위와 푸르른 송림과의 멋진 조화를 보느라면 그림의 구도에 경탄을 금할 수 없게 된다. 한반도 중부에
이토록 아름다운 산이 있게 된 것은 순전히 백두대간이 충청-영남 경계를 가로질러 가는 데 따른 것이다.
 
 
★ 포암산 (962m)
인근의 월악산,주흘산,조령산 등과 함께 조령5악으로 손꼽히는 포암산(961.7m)은 월악산국립공원 내 충주시
상모면과 경북 문경시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산이다. 백두대간의 주능선 상에 위치하고 있으며 하늘재(525m)를
경계로 월항삼봉과 연결된다. 
★ 하늘재
본디 한훤령으로 불리어졌으며 조선시대에 조령관문이 뚫리기 전까지 한반도의 남북을 연결하는 중요한
교통로로서 그 역할이 사뭇 지대했던 고개이다. 또한 하늘재 밑의 미륵사지는 고려 초기에 조성되었던
약 4천여평 규모의 대찰로 주흘산을 진산으로 하여 좌우로는 신선봉과 포암산을 끼고 멀리 월악산을 조산으로
하는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다. 백두대간상의 일부 구간인 포암산은 산행 들머리인 미륵리에서 바라보면 육산처럼
보이지만 문경시쪽에서 보면 큰 바위산임을 알 수 있다.  포암산의 본래 이름은 '베바우산'으로, 우리 고유어를
한자어로 풀어 쓴 것이다. 베바우산이란 허연 삼베(布) 같은 천을 두른 산이란 뜻을 지녔는데, 허연 삼베는 바위
절벽을 의미한다. 등산로에는 아름드리 노송군락과 벼랑 위에 선 고사목들이 있어 자연의 신비감을 더해준다.
★ 탄항산(월항삼봉) (858m)
 
 
 
 
 
 
 

탄항산은 지도상에 월항삼봉이라 표기되기도 하는 산으로 월악산 국립공원 구역에 포함되어 있고 . 백두대간

布岩山과 하늘재사이에 두고 다정하게 마주보고있다. 동에서 서로 길죽하게 이어지는 산세를 보이고 있고,

남쪽으로 문경의 명산 주흘산과 이어진다. 평천재를 지나서 부봉과 馬亦峰을 만나고 鳥嶺에서 조령산으로

백두대간이 이어진다. 산은 전체적으로 육산의 형태를 띠고 있지만 군데군데 화강암반이 드러난다. 능선에서

포암산과 대미산으로 이어져 황장산으로 뻗어가는 백두대간이 장쾌하게 북동진하고 있는 파노라마와 주흘산과

부봉으로 이어지는 전망이 시원스럽게 펼쳐진다.

 

○                           ○                          ○

 

 

설악산 가을 입산금지가 11/17~12/15 까지로 당분간 설악을 찾지 못할 것 같고, 이번 주말 내내 비가 온다는

예보로 다른 산을 검토하던 중 원점회기에 가까운 만수봉과 포암산을 다녀 오기로 하였다.

선등자들의 산행기를 보니 두 산을 도는데 약 5~6시간 이므로 산행시간도 적당하였다.

 

충북지역의 일기예보에  이쪽은 비가 오지 않는다는 예보가 나와 있었다...

새벽 5시 집에서 나와 중앙고속도로로 가니 월악산 입구까지 무려 3시간 40분이 걸렸다.

오히려 설악산 쪽 보다 시간이 더 소요되었다.

 

원주에서 중앙고속도로를 접어들자 치악산 주변 산들의 단풍이 정말 멋지다. 정상부근은 이미 다 져있겠지만

이렇게 아래부분은 아직도 단풍이 절정인 듯.... 아마 월악산 근처도 같은 상황이리라 기대하고....

 

충주호 유람선 선착장 쯤에서 부터 비가오기 시작한다. 이게 뭔 시츄에이션인가..

우리 기상대 예보는 언제나 옆길로 샌다... 또한 설악산엔 눈이 왔다는 뉴스가 나오고... ㅠㅠ

만수휴게소에 도착하니 비가 잠시 그치고... 잔뜩 구름이 껴 오늘 좋은 풍경은 기대하기 어렵겠다...

산행준비를 하고 3년 전 와봤던 만수봉 능선길로 오르기 시작했다...

 

 

  월악산 가는 중 충주호 근처의 풍경사진

 

 

 

 

 

 

 

 

  월악산 입구

 

 

 잠시 차에서 내려 서원도 구경하고

 

 

 

 

 

  월악산 전경

 

 

  만수봉 들머리 만수계곡 입구

 

 

 

 

 

  오른쪽 길이 만수계곡으로 해서 오르는 길, 왼쪽이 능선으로 오르는 길

 

 

   능선으로 조금 오르자 비가 또 쏟아지기 시작한다...

   오늘은 체력단련 산행이 될 듯 싶다.

나는 비가 내리면 산행속도가 무척 빨라지는 버릇이 있다...

 

 

  능선에서의 멋진 조망은 물거품이 되고....바람도 심하게 분다....

 

 

 

 

 

  구름에 덮힌 봉우리가 만수봉

 

 

  이쪽 방향이 조령산 방향이다... 비가 오지 않았다면 조망이 일품인 곳이다.

 

 

  주흘산이 잠시 그 모습을 드러내고

 

 

  만수봉 정상... 포암산 방향은 만수계곡 방향과 같다. 500미터 쯤 내려가면 갈림길이 나온다.

  만수봉에서 포암산까지는 5.1km로 제법 먼길이지만, 등로는 힘들진 않다.

 

 

  <참고사진> 맑은 날이었다면 볼 수 있었던 월악산 전경

 

 

  <참고사진> 월악산과 만수 릿지 연봉들

 

 

  왼쪽 출입금지가 설정된 곳은 월악산으로 가는 길...

 

 

이곳에서도 전망이 좋은데 사방이 구름에 덮혀 아쉬웠다

 

 

 이곳에서 본 만수봉 정상 모습이 분지처럼 평탄하다 

 

 

  <참고사진>  만수봉의 모습

 

 

 잠시 이런 키 낮은 산죽길이 어어지고

 

 

 헬기장을 거쳐

 

 

 이후 포암산까지 이런 낙엽이 수북한 산길이 계속된다...

구름 속에서 양탄자를 밟는 기분이다.

 이곳에 들어서자 이제는 비와 우박이 섞여 내린다...

그래도 낙엽길이 날씨와 어우러져 너무나 운치가 있었다...

 

 

  마골치.

 

  정면의 출입금지판은 대미산 방향의 백두대간길이다.

이곳부터 벌재까지 출입금지 구역....

 

 

  포암산 정상...

  비가 그쳤지만, 낮은 구름이 내려와 있어 역시 전망이 없었다.

 

 

  <참고사진> 월악산과 만수봉

 

 

  하늘재로 하산시작... 이쪽 하산길은 제법 가파르다.

 

 

  내리막 중간에서 본 멋진 조망.. 

 

 

 포암산 옆 바위사면 

 

 

  이곳은 왼쪽 하늘재 방향 하산길과 오른쪽 능선 방향 하산길 갈림길.

오른쪽으로 가면 만수휴게소 방향으로 원점산행을 할 수 있다.

 

 

 하산 중 멋진 단풍전경...아래 파란지붕의 집이 하늘재 쉼터이다...

 

 

 

 

 

 

 

 

 

 

 

 

 

 

  대간 종주자들의 식수원인 하늘샘  

 

 

  하늘재

 

  원래 느긋하게 산행을 하였다면 하늘재 하산 후 미륵사지 산책길(3.2km)을 걸으며

산행을 마무리 할 계획이었지만, 약간 날씨도 개었고 산행이 너무 빨리 끝나, 

건너편 백두대간 상에 있는 월항삼봉(탄항산)을 들러보기로 마음먹었다.

 

 

 

  <참고사진> 하늘재 관리사무소

 

 

 포암산과 부봉 사이에 있는 하늘재(계립령 525m)


한적하면서도 운치있는 길... 멀리 신라시대부터 개척되었다는 '하늘재'

전국토가 거의 산으로 이루어진 우리나라에는 산줄기 사이로 수많은 고갯길이 뚫려있다.

미시령, 한계령, 대관령, 추풍령, 조령으로 불리는 문경새재 등이 있다.

이렇듯 우리에게 잘 알려진 고개는 모두 한반도의 근간을 이루는 백두대간의 안부를 이루는 곳에 있다.

그렇다면 백두대간의 수많은 고개들 중에서 제일 먼저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고개가 바로 충북 충주시

미륵리와 경북 문경읍 문경 관음리를 잇는 하늘재(525m)다.


계립령(鷄立嶺), 마목현(麻木峴), 한훤령(寒暄嶺) 한티,천티등으로도 불렸던 하늘재를 처음 연 나라는

156년에 한강을 차지하려는 신라에 의해 만들어진 길이다. 지금도 하늘재 북측에 길이 480m의 차단성

형태의 석성유지(石城遺址)가 있다

신라가 한강유역으로 진출하기 위해 길을 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고구려의 온달 장군이 남진을 위해

다녔던 길, 고려의 공민왕이 홍건적을 피해 경주로 몽진을 할때도 이용했던 길, 조선 태종때 문경새재 길이

새로 나면서 부터 쇠퇴의 길로 접어 들었지만 문경에서 충주로 넘어 오기 위해 수많은 이들이 이재를 넘었다.


우리가 흔히 ‘삼국시대’라고 부르는 그 시절, 고구려 백제 신라가 치열하게 벌였던 싸움은 궁극적으로 한강유역을

차지하고자 하는 싸움이었다. 국토의 중앙을 흐르는 한강 주변은 국토 전체를 종횡으로 연결하는 교통의 요지일

뿐만 아니라 서해의 뱃길을 통해 당시의 선진국이었던 당나라로 통하는 가장 가까운 길목이었다. 그래서 이 지역을

차지하는 것은 나라 발전의 가장 중요한 땅을 손에 넣는 일이자 삼국간의 싸움에서도 절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하는 길이었던 것이다. 문경쪽에서는 하늘재까지 도로가 나있으나 충주쪽인 미륵리에서 하늘재까지는 도로가

없으며 옛길 그대로의 소로길이 보존되어있다.

 

 

 

  하늘재 쉼터

 

이곳에서 잠시 쉬며 월항삼봉 올라가는 길을 찾아보니 보이질 않는다.

사진상의 오른쪽에 계신 분에게 물어보려고 다가갔는데, 복장을 보니 국립공원 단속반이었다.

시치미 뚝 떼고 시간을 끌다 단속반이 다른 곳으로 사라지자 쉼터 주인장에게 물어보았다.

미륵사지 방향으로 100m 쯤 내려가면 왼쪽 숲길로 들어가는 길이 있다고 한다.

 

 

 

단속반이 관리사무소에 들어간 틈을 타 미륵사지 산책길 방향으로 내려가면서 좌측 숲길로 접어들었다

숲길로 500m 정도 들어가 갈림길에서 제법 가파른 백두대간 길로 올랐다.

 

 

 

  미륵사지 방향 하늘재 역사,자연관찰로 방향

    목책이 끝나는 지점 왼쪽으로(관리소로 부터 약 100미터) 월항삼봉(탄항산) 가는 길이 나온다.

    (표식은 없으므로 일단 숲속으로 들어와 길을 찾으면 된다.)

 

 

  이런 숲길로 500미터 쯤 들어가면 왼쪽으로 오르는 길과 직진길이 나온다. 왼쪽길은 백두대간길이며,

  직진길은 월항삼봉 정상 등로..그렇지만 지금은 이 코스는 출입금지구역이다.

 

 

 오르며 바라본 월항삼봉 능선

 

 

  오르며 뒤돌아 본 포암산의 전경

 

 

 

 

 

  고인돌 바위 

 

 

 아래바위의 뒷면 사진이다.

 

 

  이제 부봉쪽으로 향하는 백두대간 능선상에 올라섰다.

 

 

 

 

 

  사진이 선명했다면 보다 멋있었을텐데...

 

 

 월항삼봉(탄항산) 정상

 

 하늘재에서 식사를 하려다 탄항산 오르는 길을 찾느라 때를 놓치니

오늘도 식사를 거르고 산행을 하게 되었다.

 배는 고프지만 참을 만해서 그냥 진행하기로 한다.

 

 이곳에서 백두대간을 종주하는 팀을 만났다.

하늘재에 단속반이 있나 물어보길래 하산 시 우회하라고 알려드리고...

 

 

 

 삼거리

 

 이 삼거리 전에 안부에서 계곡으로 내려가는 길이 또 있었지만, 능선으로 하산하기 위해 삼거리까지 진행...

 리본이 달린 왼쪽이 백두대간 부봉쪽 방향이며, 오른쪽이 능선으로 하산하는 길로 이쪽엔 리본은 없으므로

 이 근처에 오면 지도를 자주 살펴봐야 한다.

 

 이곳에서 부봉까지는 약 20~30분 거리이다. 부봉에서 마폐봉 방향으로 10여 분 가면 동문이 나오는데 이곳에서

 미륵사지로 하산하는 길이 지도에 표시되어 있고, 또 동문을 지나 1시간 쯤 더 가면 마폐봉 오르기 전에 지릅재로

 내려가는 길이 있어 이곳까지 산행을 더 진행할까 잠시 생각하다가 시간도 많이 되었고, 능선 하산길이 더 풍경이

 좋을 것 같고, 또한 이 능선길은 처음 가보는 곳이라 호기심이 더 발동되어 능선으로 하산하기로 하였다.

 

 

 

  하산 중 바라 본 마패봉 방향

 

  출입금지구간이라 길찾기가 어려울 줄 알았는데, 능선 삼거리에서만 리본이 없었고,

그후 하산 시까지 리본이 잘 되어 있다. 이쪽 능선길은 풍경이 참 좋았다.

아침에 못본 멋진 풍경들을 즐기며 느긋한 발걸음을 옮긴다.

 

 

 

  포암산의 전경

 

 

  만수봉과 포암산의 전경

 

  날씨는 여전히 흐렸지만, 아침에 보지 못한 풍경을 보게 되어 그나마 다행이었다.

 

 

 

  월악영봉과 만수릿지 연봉 

 

 

  제 1 암릉지대...하산 중 암릉지대가 두 번 나온다.

특히 두번째 암릉지대에서 풍경이 아주 좋다.

 

 

  하산 중 바라 본 부봉방향

 

 

  중앙의 봉우리가 이화령에서 산행시 조령 3관문 전의 깃대봉의 모습

 

 

  

 

 

 두번재 암릉구간

 

 

  월악산과 만수릿지 전경

 

 

  확대한 모습 

 

 

 

 

 

 

 

 

  하산 지점인 미륵사지가 보이고...

 

 

 

 

 

 하산을 거의 다한 지점의 갈대숲.

 

 이쪽 길은 인적이 드문 길이어선지 수북한 낙엽밑에 돌들이 숨어 있고,

제법 가팔라 내려올 때 조심해야한다.

 

 

 

 미륵 대원사 대웅전 (하산완료)

 

 

 

 

 

 

 

 

 

 

 

 

 

 

 

 

 

  미륵리 불두

 

 

  미륵리 3층 석탑

 

 

 미륵대원터

 

 문경새재 쪽에 조령원터가 있는데, 이곳도 같은 기능을 한 듯하다.

조령원터가 생기자 이곳은 그 기능을 상실했다 한다...

 

 

 

 

 

 

 

 

 

 

 

 

  미륵사지에서 하늘재 정상까지의 탐방로 시작점

 

 

 

 

 

  미륵리 寺址 龜趺

 

 

 

 

 

  미륵리 석등

 

 

 보물 제 96호 미륵리 석불입상 

 

 

 

 

 

  차가 있는 만수휴게소까지 약 1.5km를 터벅터벅 걸어가며...

 

 

  귀경길 충주호 호반길 도로에 활짝 핀 단풍

 

 

 

 

 

  충주호 유람선착장

 

 3년 만에 찾은 만수봉과  그리고 덤으로 산행을 한 포암산과 월항삼봉...

 궂은 날씨에 멋진 풍광을 즐기진 못했지만, 나름대로 운치있는 하루였다.

 혼자 산행을 하다보면 습관처럼 식사를 거르기도 하고,

 비만 오면 옛날 버릇이 나와 과속을 하게 된다...

 빗속에서도 이젠 즐기는 산행을 해야하지 않을까....

 

 낙엽이 수북히 쌓인 능선길을 걷노라면

 때론 고독감이 밀려오기도 하지만

 어차피 혼자 걸어가는 인생길...

 친구이자 애인인 산이 있어 행복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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