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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    시 : 2008. 12. 28(일)  개인산행

● 코    스 : 제수리재 - 투구봉 - 막장봉 - 삼거리 - 827봉 - 악휘봉 - 암벽슬랩 - 시루봉 - 칠보산 - 떡바위

                  ( 실제 산행거리 : 약 18 km, 산행시간 : 식사 휴식포함 6시간 50분)

● 가는 길 : 중부고속도로 - 증평I/C - 괴산 - 칠성 - 쌍곡계곡

 

 <구간별 소요시간>

 

  -            10:30  산행시작

  - 10:30 ~ 11:00  투구봉 도착

  - 11:00 ~ 11:50  막장봉 도착 및 휴식

  - 12:00 ~ 12:17  장성봉/ 악휘봉 삼거리

  - 12:17 ~ 12:35  827봉 도착

  - 12:35 ~ 12:50  전망바위 도착

  - 12:50 ~ 13:30  점심 및 휴식

  - 13:30 ~ 14:30  악휘봉 도착 및 휴식

  - 14:40 ~ 15:30  시루봉 도착

  - 15:30 ~ 16:20  칠보산 도착 및 휴식

  - 16:30 ~ 17:20  떡바위 하산완료

  

 

   

○ 막장봉 (887m)

막장봉 ( 幕場峰)은 괴산군 칠성면 쌍곡리와 경상북도 문경시 가은읍이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살구나무골에서 갈라진

시묘살이 협곡을 이루고 광산의 갱도처럼 생겨 그 마지막에 있는 봉우리라 하여 막장봉으로 불리워 진다.

 

○ 악휘봉(845m)

악휘봉은 괴산군 연풍면과 칠성면 경계에 위치한 해발 845m의 산으로 백두대간의 본 줄기에서 한발짝 벗어난 절경의

산으로 제1봉부터 제5봉까지 5개의 봉우리가 나란히 서 있으며, 제4봉이 주봉(主峰)이다. 전체적으로 갖가지 모양의

바위와 노송군락이 많아 경관이 뛰어나며 각 봉우리의 아름다움도 빼어나다. 특히 정상 부근은 기암괴석과 노송,

고사목이 어우러져 매우 아름답다. 제3봉과 제4봉 사이의 벼랑 위에는 4m 높이의 입석바위가 우뚝 솟아 있다.

 

○ 칠보산(778m)

충북 괴산군 장연면과 칠성면의 경계를 이루는 해발 778m의 산. 보배산과 인접해 함께 등반하기에 좋은 산이다.

쌍곡계곡을 사이에 둔 맞은편에는 군자산을 두고 있어 괴산군이 자랑하는 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기에도 충분하다.

무엇보다도 칠보산의 아름다움은 산의 대부분을 이루고 있는 암릉에 있다 할 수 있다. 칠보는 불교의 무량수경이나

법화경에 나오는 일곱가지 보배인 금, 은, 파리, 마노, 기거, 유리, 산호를 뜻한다

 

*                                *                               *

 

한달 만의 산행이다. 한달 전 산행에서 약간의 부상을 입어 부상회복에 시간이 걸린 탓도 있고, 원래 추위에 무척 약해

겨울산행은 자주 나서지 않는 편이다. 오랜만의 산행인지라 가까운 충북의 산을 돌아보기로 하였다.

막장봉~악휘봉~시루봉~칠보산 산행은 그리 만만한 산행지가 아니다. 충북의 산들은 거리가 짧아도 오르내림이 심해

제법 힘을 소진하게 한다.

 

꾸물거리다 아침 7시에 일어나 이번 주도 산행을 거를까하다 날씨도 춥지 않아서 산행준비를 하고 8시 괴산으로 출발,

10시 20분에 산행지에 도착하였다. 차를 쌍곡휴게소에 주차하고 제수리재를 걸어서 올라가려다 그냥 제수리재까지

차로 올라 막장봉 입구에 차를 주차하고 산행준비를 하였다. 출발시간이 늦어 아무래도 어두어질 때 하산할 것 같아

산행속도를 빨리 해야할 듯 싶다. 겨울산행은 늦어도 4~5시 쯤엔 하산이 거의 완료되는 편이 좋다. 이 코스는 선등자들의

산행시간들을 고려해 볼 때 약 8시간 30분 전후의 시간이 소요되는 것 같아 서둘러야 할 것 같다...

 

산행 초반 몸이 무겁다.

투구봉까지는 산길이 평이한 편이었지만, 투구봉에서 막장봉까지는 암릉길을 제법 오르내린다.

 

 

  제수리재 막장봉 입구

 약 15분 정도 오르면 나오는 개이빨 바위

  남군자산 방향

  대야산과 중대봉 능선. 역광이어서 흐릿하다.

 

  투구봉 아래 이정표

  투구봉의 모습

  남군자산과 군자산(오른쪽 맨끝)의 전경

 

뒷 능선 왼쪽 봉우리가 둔덕산 그리고 마귀할미 통시바위 능선길, 오른쪽 높은 봉우리가 대야산 

  보배산(왼쪽) 과 칠보산(오른쪽)

  투구봉 정상

  오른쪽 악휘봉에서 왼쪽 무명봉과 시루봉으로 이어지는 가야 할 능선들...

  날씨는 맑았지만 개스가 덮혀 있어 전망들이 흐릿하다.

  투구봉 릿지사면

  오른쪽 높은 봉우리가 장성봉, 그 앞 봉우리가 막장봉

  

 

  뒤 왼쪽이 군자산, 중앙이 보배산, 그 오른쪽이 칠보산

  저 너머로 가야 할 악휘봉~시루봉 능선도 보이고...

  백두산 천지바위

  

  

 

 

 

 

 

  고래등 바위

  삼형제 바위

  

 통천문

 

 지리산 통천문이나 기타 다른 산에도 통천문이 있는데 이곳은 아주 넓다. 

 

  코끼리 바위

 

막장봉 정상

 막장봉에서 본 희양산의 전경

정상에서  3~4분 내려오면 나오는 삼거리 이정표

절말쪽은 시묘살이 계곡을 거쳐 절말로 하산하는 길이다.

 백두대간 삼거리 (아무런 표식이 없으므로 주의)

 

이 간판 뒤로 진행하면 악휘봉 방향, 오른쪽으로 가면 장성봉.

올려다 보니 장성봉을 왕복하는데 약 30분 정도 소요될 듯....

아직 갈길이 멀고, 해지기 전에 하산을 하기 위해 그냥 악휘봉으로 진행...

 

 백두대간 갈림길에서 약 15분 이면 827봉을 지나고, 827봉에서 약 20분 정도면 이 전망바위가 나온다.

 

이곳에서 식사 및 휴식을 취하고...바람소리도 새소리도 없는 고요함...

막장봉에서 만났던 단체 산행객들은 모두 장성봉쪽으로 간듯...

더 이상 사람들의 소리가 들리지 않는 적막강산이다...

인적없는 산 속에서 혼자 만의 호젓함을 맘껏 누려본다...

 

장성봉(오른쪽 높은 봉우리) 에서 애기암봉으로 흘러내린 능선길...

이 애기암봉 쪽 능선도 제법 오르내림이 심하다. 

 칠보산(왼쪽)과 시루봉(오른쪽), 가운데 조그만 봉우리가 덕가산

전망바위에서 약 30분 정도 진행하면 나오는 헬기장 (왼쪽으로 절말로 하산할 수 있다) 

이제 백두대간 능선길과 작별을 하고.... 

 

악휘봉의 명물인 선바위 

 

악휘봉 정상엔 정상석이 두개 있다. 

이 악휘봉도 참 오랜만에 와본다. 사방에 펼쳐진 전경에 잠시 눈을 주고,

서둘러 시루봉 쪽으로 향한다.

 

 

뒷 능선이 남군자산(왼쪽), 가운데가 오목한 부분이 도모치, 군자산(오른쪽) 

 

슬랩바위 전경 

 이 슬랩바위는 평소엔 어렵지 않으나, 눈과 얼음으로 덮혀있을 땐 오르기가 쉽지 않다.

 

 슬랩바위 정상 위의 소나무가 일품이다.

 

슬랩바위에서 가파르게 내려오면 나오는 안부 

동쪽으로 입석리 방향 하산길이며, 칠보산은 덕가산 방향으로 진행

무명봉을 오르면서 바라본 슬랩바위 

 

악휘봉과 슬랩바위 전경 

 안부에서 시루봉까지 제법 오르락 내리락한다.

 시루봉(866m)정상엔 이 이정표만 있다. 악휘봉에서 약 2km 정도지만 제법

오르락 내리락하므로 약 한시간 정도 소요된다.

이 시루봉에서 칠보산 방향으로 가파르게 몇백미터를 계속 내려간다.

칠보산 오르기 전 나오는 안부. 

절말 쪽으로 하산하는 정상등로는 칠보산을 오른 후 다시 이곳으로 돌아와야한다. 

 덕가산의 전경

이 곳도 왕복하는데 약 30분 정도 소요될 듯... 시간상 생략하였다.

 

 칠보산 옆 봉우리

 

 

칠보산을 오르는 마지막 철계단 

 이 칠보산도 오랜만에 와본다...

정상엔 절말(4.8km)과 떡바위(2.7km) 그리고 탐방로 아님이라고 쓰여진 이정표가 있다.

 

원래 절말 쪽으로 하산을 하려 하였지만,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탐방로 아님이라고 쓰여진

방향으로 하산을 시작. 이 방향은 길이 제법 잘 나있고, 그리 위험한 구간이 아닌데 왜

탐방로 아님으로 되어있는지 의아하다.

계속 능선길로 내려가다 오른쪽 계곡으로 내려서게 되며, 최종적으로 떡바위로 하산이 이루어진다.

 

 어둠이 내리기 시작한다...서둘러 하산을 재촉하였다..

 

<PS>

 한달 만의 산행이어서 그런 지 몸이 쉽게 풀리지 않아 애를 먹었다. 겨울 날씨치곤 따뜻하여 겨울산행에선 왠만해서는

 땀이 나지 않는 편인데 만만치 않은 코스로 땀도 제법 흘렸다.

 하산을 완료하여 제수리재까지 픽업을 부탁하기 위해 칠보산 산장에 들렀는데 공교롭게도 주인 내외가 출타 중이었다...

 

 제수리재까지 올라가는데 힘이 부친다. 다행히 지나는 차가 있어 동승을 부탁하니 고맙게도  허락해 주었다.

 지친 몸을 이끌고 이 길을 걸어 올랐다면 아마도 한시간 정도 소요될 듯 싶었다.

 차를 태워주신 고마운 분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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