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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 2010.06.06(일)  개인산행

○ 코스 : 한계령휴게소 - 한계령 3거리 - 곡백운계곡 - 백운폭포 - 직백운/곡백운 합수점 - 직백운계곡 - 직백운/제단곡 갈림길

              - 마지막 갈림길 - 서북능선(9-8, 9-9지점 중간) - 한계령 3거리 - 도둑바위골 - 한계령휴게소

                (산행시간 : 식사,휴식 포함 7시간 30분)

 

 

 

 

◆               ◆               ◆

 

이번 주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설악산을 가기로 하였다. 어디로 갈까 궁리하다 여러 계곡 중 직백운 계곡을 탐방하기로 한다.

재작년에 도둑바위골~곡백운 계곡을 다녀온 후, 같은 계곡 줄기인 직백운 계곡과 제단곡을 유심히 봐왔던 터였다.

 

전체 도상거리는 얼마 되지 않지만, 곡백운을 내려와 직백운을 거쳐 다시 서북능으로 올라서야 한다.

특히 직백운 계곡은 다녀온 사람들도 얼마 없고 자세한 자료도 없어 길을 잃을 염려가 없지 않았지만,

한두번 알바하는 것도 아니고 해서 일단 올라가 보기로 하였다.

 

곡백운 계곡은 아름다움으로 보면 천불동 계곡과 같은 주계곡을 제외하면 지계곡 중에선 아마도 가장 아름답다.

넓은 암반으로 이루어져 있어 쉬어가기도 아주 좋다. 이번엔 시간도 넉넉하여 계곡에서 하염없이 쉬었다 왔다.

직백운은 곡백운과 유사하지만 상류부분은 범상치않다. 이 직백운 계곡은 중간에 지류들이 3개 정도 있는데

직백운/제단곡 갈림길에서 좌측, 두번째 갈림길에서 우측, 마지막 갈림길에서는 좌우 어느곳으로 올라도 된다.

 

자세히 보면 갈림길에서 다행히 리본이 달려있다.  마지막 갈림길은 좌측은 리본이 없고, 우측엔 리본이 있다.

마지막 계곡 합수점에서 어느 쪽으로 오르던 서북능을 오를 수 있지만, 좌측계곡이 나중에 서북능을 올라 붙을 때

비교적 쉽게 오를 수 있단다.  내가 선택한 우측계곡은 마지막에 고생을 각오해야한다.

 

도둑바위골은 설악의 계곡 중 장군바위골과 마찬가지로 아름다움은 그다지 없다. 올라갈 때는 길찾기가 어렵지 않지만

이곳으로 내려올 땐 계곡좌우로 왔다갔다하며 길이 나있고, 그 길조차 희미하여 조금 유의해야한다.

 

전체적으로 보면 그리 어려운 계곡은 아니지만, 역시 직백운 계곡 마지막 부분은 제법 힘들다.

특히 마지막 갈림길에서 나머지 650여 미터의 구간은 길은 고사하고, 작은 측백나무 숲으로 이루어진 잡목구간을 뚫고 올라야한다.

다 오르고 난 후, 내려다보니 어째 저길을 올라왔나 싶을 정도였다.

 


 한계령 휴게소

설악산 산행의 주 시작점인 이곳을 이렇게 환한 아침에 올라보기도 처음이다.

 흘림골 방향

 

 건너편의 가리봉과 주걱봉

 

 

 

 

 

 

 

 귀떼기청봉에서 흘러내린 너덜들

 

 

 철 잃은 철쭉

 

 

 

 

 

 

 오른쪽 끝이 귀떼기청봉

 

 한계령 3거리

 삼거리에서 본 곡백운을 호위하고 있는 암벽들

 뒤 공룡능선과 앞 용아장성

 안부

 

한계령 3거리에서 1분 이내에 이 안부가 나온다,

좌측이 도둑바위골로 내려가며, 우측이 곡백운 계곡으로 내려간다.

 

 계곡으로 내려가는 길은 그동안 많은 사람들의 흔적이 있어 잘나있다.

 

 저 아래서 4~5명의 산행객들을 만나고...

 곡백운 본류와 합수점

 곡백운 계곡 시작

 

지난 번엔 비가 와서 제대로 쉬지도 못했는데, 화창한 날씨와 더불어

멋진 계곡 암반 위에서 망중한을 즐기며...

 

 

 

 

 

 

 

 

 

 

호위무사처럼 주위에 도열해 있는 암벽들

 

 멀리 용아장성이 보인다

 

 

 

 

 

 

 

  용아장성의 황홀한 암릉을 당겨보고...

 

 

 

 

 

 

 

 백운폭포 바로 위 상단부위

 

 

 

 백운폭포를 내려가며 옆에서 본 모습

 

 높이가 약 25m 정도의 백운폭포

 

 

 

 

 

 

 

 

 

 정면 끝에서 약 15분 정도 더 내려가면 백운계곡과 수렴동 계곡의 합수점이 나온다.

 직백운과 곡백운 합수점

 

왼쪽이 오늘 주목적지인 직백운이고, 오른쪽이 내려온 곡백운

 

 

 

 이제 직백운을 탐방해 볼까!

 

 직백운도 곡백운과 비슷한 모습이다.

얼마정도 오른 후,  뒤돌아 본 모습

 

 직백운과 제단곡 합수점

 

왼쪽이 직백운 본류이고, 오른쪽이 제단곡 방향

이 제단곡도 나중에 탐방해야 할 곳이다.

 

 합수점에서 본 제단곡 입구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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