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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 2010.06.13(일) 개인산행
○ 코스 : 래포츠공원 - 신선봉 - 마역봉 - 조령3관문 - 깃대봉 - 신선암봉 - 용성골 - 한섬지기 매표소
○ 가는길 : 영동고속도로 - 중부내륙고속도로 - 괴산 IC - 수안보 - 조령산휴양림
<구간별 소요시간>
- 12 : 02 산행시작
- 12 : 28 신선봉/이대수련원 갈림길
- 12 : 39 신선봉/고사리주차장 갈림길
- 12 : 46 방아다리 바위
- 13 : 15 신선봉/조령산휴양림 갈림길
- 13 : 20 신선봉
- 14 : 00 마역봉(마폐봉)
- 14 : 15 조령 3관문
- 14 : 43 깃대봉
- 16 : 36 신선암봉
- 17 : 50 한섬지기 매표소 하산완료
★ 신선봉(967m)
충북 충주시와 경북 문경시 경계인 하늘재 방면에서 서진하며 월항삼봉을 거쳐 이어지는 백두대간 주능선은 마폐봉에서
남쪽 조령 제3관문으로 방향을 꺾어 남진하며 조령산으로 이어진다. 마폐봉에서 백두대간을 이탈하여 서쪽으로 가지를 치는
능선이 있다. 충주시 상모면과 괴산군 연풍면 경계를 이루며 서진하는 이 능선이 약 1.5km 거리에 이르러 삼각형 바위봉을
들어올려 놓은 산이 해발 967m인 신선봉이다.서북쪽을 보면 수안보온천이, 북동쪽으로는 월악산 전경이, 동쪽으로는 포암산,
동남쪽으로는 주흘산, 남쪽으로는 조령산이 보인다. 조령산 자연휴양림과 수옥정 국민관광지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신선봉의 옛 이름은 할미봉이다. 지금도 원풍리 노인들에게 신선봉을 가리키며 산 이름을 물으면 어김없이 할미봉이라고 대답한다.
그러나 예부터 주민들이 불러왔던 할미봉이라는 이름은 사라져가고 신선봉이라는 이름이 지형도에 올라 주인행세를 하고 있다.
★ 마역봉(마폐봉) 927m
충북 중원 상모면과 괴산 연풍면 그리고 문경읍과 경계를 이루는 마역봉(馬驛峰)은 마패봉이라고도 부르는데 마패봉이란
이름은 암행어사 박문수가 이산을 넘으면서 마패를 걸어놓고 쉬어 갔다는 데서 유래 되었으며, 임진왜란때 신립장군의 한이 서린
조령 3관문을 안고 있는 산이다.
★ 신선암봉(937m)
신선암봉( 神仙巖峰)은 조령산 종주로의 중간에 위치한 암봉으로 조망이 좋고 오르고 내리는코스도 다양하여 종주로 거쳐가기
보다는 단독등산이 좋은 산이다. 오르는 코스로는 조령산의 등,하산로로 이용되는 절골에서 암벽훈련장 앞을 지나 오르는 코스와
절골에서 중암절로 오르거나 용성골을 기점으로 오르는 코스등 계절에 맞게 다양하게 준비되어있다.
◇ ◇ ◇
전국민의 바램인 월드컵 16강 기원을 위해 나도 TV를 보며 열심히 응원하였다.
국민들의 염원이 전해젔을까...우리의 태극전사들이 아주 잘해주었다...
비가 온다는 예보와 늦게까지 축구를 보느라 늦잠을 자버려, 아침 7시에 눈을 떴지만 선뜻 일어나질 못했다.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이번 주 산행은 접을까 하다가 나머지 시간을 헛되이 보낼 것 같아 9시에 부리나케
일어나 배낭을 정리한다... 어디로 갈까.... 불현듯 괴산 신선봉이 떠오른다...
왜 이산이 떠올랐나 나도 의아스럽지만, 시간이 너무 늦어 앞뒤 가리지 않고 9시 30분에 출발하였다...
이곳은 아무리 늦어도 12시에 도착이 가능하여 무난히 둘러 볼 수 있는 산행지이다.
차가 예상보다는 막히질 않아 들머리에 11시 45분에 도착, 산행준비를 하고 12시 출발...
시간이 너무 늦어 신선봉과 마폐봉만을 돌아보기로 초반 예정하고 사부작사부작 산길을 오른다...
1차 하산지인 조령 3관문에 예상보다 너무 빨리 도착하여 약수터에서 목을 축이고, 여기서 산행을 접기엔
뭔가 허전하여 예전에 멋진 암릉의 기억이 있던 신선암봉까지 가보기로 한다...
들머리 레포츠 공원에서 바라 본 신선봉
예전에 성주봉/운달산 산행 이후로 12시에 산행을 시작하는 것은 내겐 아주 드문 일이다.
주차장에서 조금 올라오면 나오는 갈림길
왼쪽은 연어봉을 거쳐 신선봉으로 가는 길이고,
오른쪽은 할미바위를 거쳐 신선봉으로 오르는 길이다.
바위 전망대에서 바라 본 중앙의 깃대봉
내려다 보이는 출발지인 레포츠공원
이대 수련원과 수옥정 관광지
이곳도 저번 고리봉 산행 때처럼 소나무들이 아주 많은 곳이다.
왼쪽 깃대봉에서 신선암봉으로 가는 능선길
신선봉 전위봉
할미바위
병풍바위
이 바위는 막장봉을 오르면 나오는 고래등바위나
만수봉 오르는 길에 보이는 바위와 비슷하다.
중앙의 부봉과 뒤로는 주흘산 주능선
방아다리 바위
멀리 월악산 영봉이 보이고...
신선봉 가는 길
신선봉 옆사면
올라 온 능선과 뒤로는 연어봉으로 올라오는 능선이 보이고
연어봉을 당겨 본 모습
신선봉이 이제 코앞이다.
월악산 영봉 중봉 하봉
전국에 신선봉이란 이름을 가진 산은 아주 많다.
이 이름을 가진 산들이 대체적으로 멋있다.
북설악 신선봉, 금수산쪽 신선봉, 황정산쪽 신선봉도 바위로 이루어져 있고
산 자체도 멋지고, 정상에서의 풍경도 아주 좋다.
신선봉 정상에서 본 부봉가는 능선
장쾌하게 뻗어있는 월악산 공룡능선(만수릿지능선)
중앙의 봉우리가 마역봉(마폐봉)
휴식 후 마폐봉 가는 길에서 돌아 본 신선봉
뒤돌아 본 신선봉
중앙의 봉우리들이 부봉 1~6봉
조령 3관문으로 내려가는 길에서 나오는 산성흔적
조령 3관문
이곳도 참 오랜만에 와본다...
조령약수
조선 숙종때 조령성을 구축시 발견된 약수로 옛날 사람들이 조령을 넘어 한양으로 가는 길에
목을 축이던 샘이다. 이 물을 마시면 장수를 한다고 하여 백수령천이라 불렸다한다.
너무 빨리 산행이 끝나 이곳으로 올라 신선암봉으로 진행하기로 한다.
하늘재~부봉~조령 3관문~조령산을 거쳐 이화령까지 백두대간 길이기도 하다.
깃대봉 갈림길
깃대봉은 백두대간에서 조금 벗어나 있다. 왕복 10분 거리
깃대봉 정상
깃대봉에서 바라 본 신선봉
가야 할 신선암봉 능선
왼쪽 끝 포암산과 오른쪽 부봉 6봉
부봉 중에서 가장 멋있는 6봉의 모습
깃대봉~신선암봉~조령산 가는 길엔 밧줄구간이 아주 많다.
10년 전만 해도 백두대간 종주자들에겐 이 구간은 어려운 구간이었다.
지금은 모두 밧줄이 설치되어 누구나 편하게 갈 수 있지만...
바위 전망대에서 본 부봉 6,5,4봉
왼쪽부터 월악 하봉, 중봉, 영봉과 만수릿지능선 그리고 덕주봉과 만수봉,포암산이 시원스럽다
뒷 능선이 신선봉~마폐봉 능선이고 앞 봉우리가 깃대봉
신선암봉 가는 암릉길
전방의 신선암봉이 아주 멋지다
전방의 신선암봉의 우람한 모습
여기서 조령산도 약 50분이면 도착한다.
신선암봉 오르기 직전 갈림길
오른쪽으로 장치바위골로 내려가는 길
이 구간이 눌재~청화산~조항산~대야산~버리기미재 구간과 더불어
백두대간 중에서도 풍경이 좋은 구간이다.
신선암봉 정상
이곳도 참 오랜만이다. 정상에서 멋진 풍경을 바라보며 푹 쉰다.
조령산까지 더 가볼까하다 시간도 많이 되었고, 차회수가 어려워 그냥 내려가기로 하고...
절골방향 신풍리를 당겨봤다.
신선암봉 정상바위지대
절골방향 하산길에 나오는 공기바위
공기바위에서 바라 본 조령산
신선암봉 옆사면
왼쪽이 절골방향, 오른쪽이 용성골방향
절골은 예전에 내려갔던 곳이라 이번엔 용성골로 내려간다.
바위전망대
바위전망대를 지나자 하산길이 수수해진다.
다 내려온 지점
예전 한섬지기 매표소
오른쪽 조그만 다리로 가야 차가 있는 고사리 주차장방향
이곳에서 약 1.5km 정도 도로를 따라 더 올라가면 고사리 주차장이 나온다.
아침 궂은 날씨에 산행을 포기할까 하다 찾아 온 이 산들이
오후 화창한 날씨와 더불어 환상적인 풍경을 제공하였다.
오늘 산행을 안했으면 아주 억울할 뻔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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