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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일시 : 2013.05.05(일) 개인산행
○ 산행코스 : 온달관광지 - 온달산성 - 최가동갈림 - 847봉 - 향로봉 - 792봉 - 안부 - 보발재 - 적멸궁 - 구봉팔문 전망대 - 718봉 - 812.6봉
- 뒤시랭이문붕 - 안부 - 1003봉 - 1247봉 - 1117봉 - 암릉릿지 - 밤실문봉갈림봉 - 아곡문봉 - 암릉지대절벽우회 - 임도 - 구인사
(도상거리 : 약 15km, 산행시간 : 식사 휴식 알바포함 9시간 10분)
(높은산님 사진 참조)
이번 주는 오지산행의 대가이신 높은산님이 선등한 산행루트를 답사하고자 하였다.
원래 소백산은 능선이 밋밋하지만 이 구봉팔문 만큼은 암릉으로 이루어져 있고, 산행이 쉽지 않다.
이곳은 도상거리는 원래 문필봉까지 진행하는 원점회기코스(정규 등산코스는 아님)가 약 17km이지만
능선의 굴곡이 심하여, 실제거리는 20km 이상이 나올 것 같다.
또한 뒤시랭이문봉 오름길이 가파르고, 1247봉 갈림봉에서부터 아곡문봉 가는 길은 산길이 불분명하다.
아곡문봉 능선 하산길 암릉을 거의 날등으로 통과하는 것이 좋고, 속도를 낼 수 없는 잡목과 암릉이 많다.
특히 아곡문봉 내림길은 마지막에 절벽이 나와 우측 계곡 쪽으로 아주 심한 급경사를 내려와 다시 날등으로 붙어야한다.
이 절벽구간은 어두울 때 하산길로 잡아서는 위험할 것 같다.
바람이 심하고, 한기마저 느끼니 또 산행을 일찍 끝내고 싶다...
1247봉에서 아곡문봉 능선을 놓쳐 약 40분간을 알바를 하는 등, 하산길이 그리 매력적인 능선이
아니어서 마지막 문필봉까지 가는 것을 그만두고 임도에서 구인사 방향으로 하산하였다.
<참고사진>
최근에 소백산 지역의 산꾼이신 청뫼님이 이 구역에 리본을 다 다셔서 요즘은 이 구봉팔문을 종주하는 팀들이 늘어나고 있다.
1313봉을 중심으로 한 9봉을 왕복하는 것으로 산행시간이 20시간 가량이 소요된단다.
새벽 5시 20분에 온달관광지에 도착. 5시 30분 산행시작
드라마 천추태후와 태왕사신기의 촬영장소였단다...
좌측 담장을 끼고 오르는 길에서 본 세트장
온달산성 오름길은 나무데크로 만들어져 있다.
산성까지 약 1KM
전망 정자에서 본 떠오르는 해
오름길에서 본 남한강의 전경
아침 여전히 심한 개스로 오늘도 멋진 풍경은 못볼 듯 싶다...
삼국시대 고구려 온달장군이 신라군의 침입을 막기 위해 쌓았다는 온달산성
산성안쪽
정면에 나중에 하산할 아곡문봉 능선줄기가 보이고
중앙의 능선이 남천계곡에서 둥지봉으로 올라 신선봉 가는 능선.
저 능선도 산행하기가 힘들다한다.
향로봉 가는 길은 산길이 잘 나있다.
삼거리 이정표
좌측 최가동마을에서 올라와 우측 방터, 가래동, 면위실 마을 경유 군간교로 이어지는 도로.
심한 개스로 풍경이 좋질 않다.
뒤 2번째 능선이 둥지봉~신선봉능선이며, 그 앞쪽이 아곡문봉 능선이다.
아주 잘 나있는 산길
이 지역은 참주라는 소나무 군락지이다.
좌측으로 649봉 능선갈림
향로봉(865m) 정상
일부 지도엔 계명산 또는 겸암산으로 되어 있다.
이곳 오름길이 조금 까리하게 되어 있다.
소백산 주능 방향
정상에서 좌측 뚜렸한 방향으로 하산시작
이 지역은 송림이 무성하며 아주 잘자랐다.
792봉을 지나면 아주 가파르게 내려온다.
다 내려오면 우측에 용소동으로 향하는 임도가 나란이 보인다.
아주 가파르게 내려온 792봉
보발재와 김종수 장군 공적비
구인사 방향
전망데크
전망데크에서 본 아침에 올랐던 향로봉 능선과 가장 왼쪽봉우리가 향로봉
길을 건너 전방 사면으로 오른다.
조금 오르면 좌측으로 구인사 방향 뚜렷한 길과,
우측으로 가파르게 올라가는 갈림길이 나온다. 우측으로 진행
가파르게 올려치고나면 이젠 편안한 능선길
좌측에 보이는 아곡문봉
뒤 두번째에 보이는 문필봉
아곡문봉 능선
오른쪽 끝이 1117봉
적멸궁 오름길
적멸궁
대한불교천태종을 창종하고 천태종의 총본산인 구인사를 지은 상월스님의 봉분이라 한다.
구봉팔문 전망대에서 본 구봉팔문 2,3,4봉
<참고사진>
구봉팔문 전망대에서보는 풍경
붉은점 좌로부터 우로 여의생문봉, 뒤시랭이문봉, 덕평문봉, 곰절문봉, 배골문봉...
9개의 암봉을 구봉, 봉우리 사이 8개의 계곡을 팔문으로 부르는데,
지능선 끝마다 암봉이 하나씩만 솟아 있는 모습이 신기하다.
봉우리를 두어곳 넘어서면 임도가 나타난다.
구봉팔문 사면을 따라 이어지는 임도로 좌측은 소백산 절골입구인 성골마을로 향한다.
임도를 지나 전방에 보이는 812.6봉
제법 가파르게 올려쳐야한다.
812.6봉 삼각점
뒤시랭이문봉 오름길이 아주 가파르다.
812.6봉 까지 100미터, 뒤시랭이봉까지 150미터를 단번에 극복해야하는 오름길이다.
정상부근
오른편에 보이는 덕평문봉
뒤시랭이문봉 정상
배가 고파 여기서 휴식 겸 아점을 하고...
[ 뒤시랭이문봉 4문]
4문인 덕가락에 와서 자기의 덕의 척도를 시험하는 덕을 펴서 가까운 이웃친지 모든 자연인에게 베풀어야 한다.
이때에 자기가 닦고 얻은만큼 또는 공덕을 쌓은만큼 결과를 처음으로 자각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
여전히 개스로 풍경이 희미하다.
(핸드폰 사진도 제법 쓸만하다)
아곡문봉을 지나 왼쪽에 우뚝 솟아 있는 두 봉우리가 마지막 봉우리인 문필봉과 문필봉 전위봉
왼편이 1247봉과 오른편이 민봉
맨 뒤 아곡문봉,앞봉은 밤실문봉
정면의 봉우리가 향로봉과 지나온 능선들
이 능선 좌우로 무지하게 많이 보이는 겨우살이
뒤시랭이문봉을 가파르게 내려오면 이제부턴 비교적 완만한 오름길이다.
아곡문봉과 민봉 갈림길인 1247봉까지 약 300미터를 올라간다.
뒤 돌아본 뒤시랭이문봉
1247봉
약 30분 거리인 민봉을 다녀올까 하다가 민봉과 신선봉은
나중에 다시 다른 봉우리들과 연결하여 이어가기로 하고...,
좌측으로 아곡문봉 능선에 접어 들고....산길이 잘 보이지 않는다.
급격히 내려가는 능선길에서 길을 놓치고 40분 가량 알바를 하고만다.
길이 보이질 않아 잘못하여 계곡 쪽으로 내려갔다.
옆 능선을 여의생문봉 가는 능선이라고 착각하고 너무 많이 내려오고 말았다.
가파른 생사면을 치고 올라 가로로 가로 질러 아곡문봉 능선을 향해 다시 올랐다.
1117봉 칼날암릉
서뿔리 우회길을 가다간 능선을 놓친다.
좁은 암릉이지만 그렇다고 진행이 불가할 정도는 아니다.
밤실문봉 삼거리
좌측이 밤실문봉 가는길. 전방에 보이는 봉우리는 아곡문봉 전 암봉
아곡문봉 오름길
아곡문봉 정상
잡목에 가려 전망은 없다. 이 능선 및 암봉 대부분이 전망이 거의 없다.
[아곡문봉 1봉 1문]
이곳에서 득도문에 자신이 있는 사람, 즉 밤꽃 같이 알찬 열매가 맺어질 사람만이 득도의 문인 1문인 得道의 문 我尊(天上天下 有我獨尊)을 이루어,
신선봉에 올라 하늘로 영혼이 승천할 수 있다는 인간의 수행방법을 산의 형상이 말해주고 있고 선천8괴(8문) 후천9궁(9봉)을 이곳 소백산 구인사가
있는 곳에 심어 놓은 것이라 했다는 이야기를 백자리 김완우씨가 상월 원각대조사님이 남대충 대선사에게 들려준 것을 전하고 있다.
아곡문봉 하산 암릉능선
고도를 250m 떨어뜨리는 아곡문봉 내림길...
시종 암릉으로만 이루어져 있고, 옆 사면도 암릉이므로
섯뿔리 사면을 택해 우회를 하다간 진퇴양난에 빠지기 쉽다.
암릉능선을 고집해서 진행해야 한다.
그러나 마지막 암릉 끝은 수직절벽이다.
어디로 진행해야하나 고민하다가 오른쪽에 거의 70~80도 경사길의 계곡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아주 조심조심 나무나 돌을 잡고 내려가야 한다.
다 내려와 올려다 본 계곡방향으로 내려가는 유일한 우회길
사진상은 별거 아닌 것 같지만 내려오는데 아주 조심해야한다.
계곡을 가로질러 다시 능선을 향해 우회하여 오르고....
(참고로 계곡 끝도 나중엔 절벽이다)
육산으로 바뀐 능선을 20분 진행하면 나오는 절개지
좌측 끝에 마지막 봉우리인 문필봉이 보인다.
백자리 방향 및 정면의 능선은 둥지봉 능선
정면의 봉우리가 아주 어렵게 내려온 암봉
이 임도 오른족이 성골마을로 탈출하는 길
직진하면 문필봉 방향이고 왼쪽으로 가면 구인사 방향이다.
앞으로도 2시간 정도 더 가야할 듯...
힘도 들고 더 이상 능선이 재미가 없어 구인사로 탈출하기로 한다.
구인사쪽 길도 거의 사람의 왕래가 없는 지 희미하다.
좌로부터 아곡문봉, 밤실문봉,여의생문봉,귀시랭이문봉, 덕평문봉의 모습
하산완료
남한강의 전경
생각 이상으로 굴곡이 많아 도상거리는 얼마되지 않아도 시간이 제법 소요되었다.
문필봉을 못들렸지만, 구봉팔문 중 두개의 봉을 다녀온 것으로 만족한다.
집으로 가는 길...59번 국도를 따라 단양으로 가는 주변 남한강의 풍경이 일품이다.
오늘은 어린이날... 고속도로가 막힐 것 같아
제천IC에서 충주방향의 38국도를 타고, 다시 일죽에서 양지방향의 17번 국도로 가니
예상 외로 차가 막히지 않아 이른 시간에 집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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