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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 2008. 7. 6(일)  개인산행

● 코스 : 만수동 피앗재 산장 - 피앗재 - 천황봉 - 신선대 - 문장대 - 관음봉 - 속사치 - 880봉 -

             - 북가치 - 묘봉 - 상학봉 - 신정리 ( 21.5km, 휴식포함 11시간 소요)

 

<가는 길>

경부고속도로 --> 청원~상주간 고속도로 --> 속리산I/C --> 만수계곡 --> 만수동 피앗재산장

 

 

<구간별 소요시간>

 

-  03:00 ~  05:00    만수동 피앗재 산장 도착

-  05:10 ~  05:30    산행개시 및 피앗재 도착

-  05:30 ~  07:10    천황봉 도착

-  07:10 ~  08:10    아침식사 및 휴식

-  08:10 ~  09:50    문장대 도착 및 휴식

-  10:10 ~  11:25    관음봉 도착 및 휴식

-  11:45 ~  12:05    속사치 도착

-  12:05 ~  13:10    북가치 도착

-  13:10 ~  13:30    묘   봉 도착 및 휴식

-  13:50 ~  14:30    상학봉 도착 및 휴식

-  14:50 ~  16:05    신정리 주차장 도착 

 

<2구간 특징>

 

- 피앗재 ~ 천황봉 ~ 문장대 구간  : 보통 산행기에서 천황봉까지 5.8km로서 계속된 오르막이라

약 3시간을 잡는데 실제 1시간 40분 걸렸다. 피앗재에서 천황봉까지 오르내림이 11번 지속된다. 6번째,

10번째, 그리고 마지막 11번째 천황봉 오름길이 힘이 들지만, 전체적으로 그리 힘들지 않는 코스이다.

천황봉에서 문장대까지는 주지하다시피 하느님이 만들어 놓으신 수석전시장이다. 주변 경치를 보느라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다.

 

- 문장대 ~ 관음봉 ~ 묘봉 구간  :  문장대에서 관음봉 가는 길은 바위미로를 오르내리는 길이다.

리본을 그대로 따라 가면 된다. 한군데에서 자칫 리본을 놓치기 쉽지만, 밝은 대낮엔 다른데로 빠지는

길도 없어 바로 찾을 수 있다. 관음봉에서 속사치, 무명봉(880봉,840봉), 북가치를 거쳐 묘봉까지는

숲길이다. 신선대 전 이름모를 암봉이나 문장대, 관음봉에서의 풍광은 정말 일품이다.

그리고 무명봉 근처에서도 일부 전망 좋은 곳이 있다.

 

- 묘봉 ~상학봉 ~신정리 구간  :  묘봉~상학봉 구간은 서북능선이라 칭하며, 많은 산악회에서 자주

찾는 곳이다. 알다시피 수 많은 바위를 오르내려야 하며, 힘이 드는 구간이며, 사람들이 많아 지체가

일어나지만, 주능선 구간과 함께 충북알프스의 백미라 해도 틀리지 않는다...

묘봉~상학봉 구간은 암릉 및 밧줄을 오르내리며, 상학봉을 지나 전망 좋은 마당바위를 지나고 몇번의

오르내림을 거쳐 마지막 무명봉을 넘어 내려서면 가평이씨 묘가 나온다. 이 묘를 지나 오솔길을 가다

보면 첫번째 삼거리를(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슴)지나고, 다음삼거리(좌측에 리본이 달려있슴)에서

좌측길로 가면 신정리 가는 길이다. 사람이 다니던 흔적이 있어 길 찾는데 염려는 없지만, 이곳도 한군데

에서 자칫 길을 놓치기 쉽다.

 

※ 1 구간도 제법 오르내림이 심하지만, 전체적으로 산행 난이도를 볼 때 2 구간이 더 힘들다.   

하지만 2 구간은 1 구간에 비해 정말 아름다운 풍경을 제공한다.     

할목고개를 하산지로 정할 시는 신정리 방향보다 한시간 정도 더 소요된다.   

 

 

새벽 3시에 집에서 출발... 새벽 5시에 만수동 피앗재 산장에 도착.

모두 잠이 들었는지 산장입구가 조용하다... 산장지기를 만나면 하산 후 픽업을 부탁하려 했는데...

 

산행준비를 하고 피앗재를 오르기 시작하였다. 새벽이었지만, 계곡에 막혀 바람이 불지 않아 초반부터

땀이 많이 흐른다. 20분 만에 피앗재에 올라섰다.

피앗재에서 천황봉까지는 숲길이며 짙은 운무로 시야가 없었고, 아무래도 속리산 주능선 구간과 서북

능선 구간의 풍경을 보느라 시간이 지체될 것을 예상하여 초반에 상당히 빠른 속도로 진행하였다.

 

속리산 주능선 구간의 아름다움에 힘든 줄도 모를 정도였으며, 관음봉과 묘봉~상학봉, 그 뒤의 무명봉

으로 이어지는 말로 형언할 수 없는 경치는 직접 보지 않고선 그 느낌을 알 수 없다.

 

다만 아침식사를 7시 30분 경에 한 이후, 너무 무더운 날씨에 밥맛이 없어 점심을 거르고 완주를 하여,

마지막 서북능선 구간에서 진이 빠져 고생했다...혼자 산행을 하다보면 이렇게 식사를 거르는 안좋은

버릇이 있어 문제다...

 

 

 만수동 피앗재 산장에서 걸어올라 들머리 계곡입구(오른쪽길)

 

 피앗재

 

이곳에서 첫 오름이 시작된 후 약 40분 동안 서너번 오르내림이 있지만,

그런데로 평탄한 길이다. 아침부터 푹푹찌는 더위에 초반부터 땀이 많이 흐른다...

 

 

 계속된 숲길을 걸으며 간간히 불어오는 바람과 함께 편안함을 느낀다...

 

 털중나리가 길가에 군데군데 피어있다. 이것이 이정표 역할을 하는 듯하다...

 

 

 

 육안으로는 제법 멋있는 암벽이었는데, 개스때문에 사진이 흐리다...  

 

 간간히 산죽이 보인다. 천황봉 주변은 산죽이 많다.

산죽이 보이기 시작하면 천황봉에 가까워졌다는 신호이기도 하다.

이곳이 천황봉을 오르는 마지막 오름길이다.

 

 대목리 갈림길

 

 천황샘

 

 한남금북정맥 갈림길

정상에서 밑으로 10분 거리에 있다. 이 간판 뒤로 길이 나있다.

 

 정상석을 내 배낭이 함께하고...짙은 운무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20분을 기다려도 걷히질 않아 할 수 없이 하산을 결정하였다.

천황봉에서의 멋진 주위풍광을 보지못해 아쉬웠다.

 

 

 

 조금 내려오면 전망바위가 있다.

여기에서 식사를 하며 또 운무가 걷히길 30분이나 기다렸지만 허사였다

 

 식사 후 산죽길을 내려오면 헬기장이 나오는데 여기에서 멋진 풍광이 기다리고 있었다. 

 

 시야에 펼쳐지는 주능선 구간의 암봉들... 

 

  

 

   

 

 이제부터 속리산 주능선 구간의 풍광이 발걸음을 더디게 하고,,,

 

 

 

 보는 각도에 따라 그 느낌이 다르다.. 뒤가 천황봉의 전경  

 

 

 

 

 

 

 문장대 1.9km 이정표에서 위로 석문이 있다(정식등로는 아님).

이 좁은 석문을 지나 정말 전망 좋은 암반이 있는데 여기에서

풍광에 취해 20분을 앉아서 시간을 보내고....  

 

   

 

 

 

    

 

 

 

      

 

 

 갈길이 멀어 더이상 지체할 수 없어 문장대로 향한다...   

 

  

 

 

 

  

 

 신선대 가는 바로 도중에 사람들이 잘 몰라 그냥 지나치는 암봉이 하나 있다.

가파른 암봉을 올라가면 봉우리에서 펼쳐지는 속리산 주위 풍경은 그야말로 압권이다.   

 

 

 

 

 

 

 

 

 맨 뒤가 천황봉과 소천황봉 

 

 

   

 

 신선대를 지나고

 

 이제 문장대가 시야에 들어왔다

 

 계속 멋진 풍광이 발걸음을 더디게하고...

 

 

 

   

 

  

 

 

 

 속리산 주능선 구간도 오르내림을 제법 여러번 해야한다.

 

 문장대가 보다 가깝게 다가오고...

 

 문장대를 당겨 본 모습 

 

 문장대 휴게소에 도착... 너무 갈증이 나 사이다를 사먹으며, 공단 직원이 출근했나를 확인하였다.

 

 

 

 

 

 

 

 문장대 정상... 시간이 너무 일러서 일까?  그 사람많던 이곳이 아무도 없었다...

 천황봉에서 문장대까지 3.3km 밖에 되지 않지만, 경치를 즐기느라 1시간 40분이 걸렸다...

 

 

 

 이곳이 관음봉 가는 출입금지구역이다. 목책을 넘어 월담해야 한다.

 

 문장대에서 바라 보는 풍광 또한 사람의 넋을 빼놓는다... 

 

 

 

  

 

 좌로부터 칠형제봉, 문수봉, 신선대, 비로봉 및 천황봉의 모습

 

 관음봉의 모습과 뒤로 가야할 묘봉 및 상학봉이 희미하게 보인다...

 

 

 개스때문에 살아 움직이는 듯한 바위의 형상을 표현하지 못해 아쉽다...   

 

 

 

 관음봉 가는 길에서 돌아 본 문장대 전경

 

  

 

 앞 바위 홈이 있는데 이곳을 올라서기가 좀 어렵다.

점프를 해서 저 홈을 잡아야 하는데 실수하면 다치기 쉽상이다. 

 

 

 

도락산 마당바위나 황정산 신선봉에서 처럼 이 암반 위에도 물웅덩이가 있다.

일설엔 이곳에도 개구리가 산다 한다.

 

 계속되는 멋진 풍광에 힘든 줄 모르고... 

 

 

 

    

 

 어느 분이 친절하게 길을 안내하고 있었지만,

이 구간은 외길이다. 오히려 자연훼손이 아닐까...

 

 관음봉의 모습...

저 바위 위를 올라야 하는데 신발이 미끄러운 분들은 조심해야한다.

 

 

 

 <참고사진> 관음봉에서 본 문장대 방향

 

 관음봉을 지나 약 15분 정도 급경사를 내려오면 나오는 속사치.

 

 뒤돌아 보니 관음봉에 사람들이 올라와 있다.

이 구간부터 간간히 할목고개에서 온 산객들을 만날 수 있었다.   

 

 건너편에 묘봉이 보이고... 

 

   

 

 북가치 도착...

 

 내려온 만큼 또 묘봉 오름길이 시작되고...

 

 

 

 묘봉에 도착(정상석이 없어졌다)

 

 한국 최초의 에베레스트 등정가이자,

매킨리봉 등정 후 하산 중 사고로 돌아가신 고상돈씨 추모비

 

 묘봉 전망바위에서 본 운흥리 마을(일반적인 서북능선 시작점이다) 

 

 묘봉에서 본 무명봉과 상학봉의 전경  

 

 

 

 문장대 방향  

 

 묘봉에서 상학봉 가는 길..

이제부터 수 많은 암릉과 밧줄구간의 연속이다...

 

 오르는 봉우리마다 펼쳐지는 풍경이 장관이고...

 

 

 

 또 다시 시작되는 수 많은 밧줄구간에 그동안 참아왔던 배고픔이 극에 달했지만,

더위에 입맛이 없어 먹을 수가 없다...너무 배가 고프니 지쳐간다...

 

  

 

  

 

 묘봉의 전경 

 

 마당바위의 전경 

 

 상학봉(이곳도 정상석이 없어졌다)...

 

상학봉을 내려오면 안부사거리가 나온다.

왼쪽이 신정리, 오른쪽이 운흥리, 직진길이 할목고개 방향이다. 여기서 직진한다.

 

 

  

 

 뒤볼아 본 상학봉 전경

 

 

 

 

 

 좁은 굴을 서너번 통과하고, 줄을 잡고 올라서면 전망 좋은 마당바위에 도착한다.

신정리 방향 하산길도 그냥 내려가는 것이 아니라 서너번 오르내림이 지속된다.

 

 

 

석굴도 통과하고 

 

 멋진 소나무도 보며..

 

 마지막까지 계속되는 멋진 풍광을 바라보고... 

 

 

 

 이제 무명봉을 오른다... 

 

 

 

 무명봉에 도착하여 조금 내려오면 가평이씨 묘를 지나 운흥리 방향 이정표가 나온다.

운흥리로 표시되어 있지만 신정리 방향이니 그대로 진행하면 된다.

 

묘를 지나 약 3분 후 첫 갈림길(오른쪽에 길이 나 있음)을 지나고,

다시 4분 후 갈림길(좌측에 리본이 있음)이 나오는데 이 좌측길로 내려가면 된다.

 직진하면 할목고개로 간다. 배도 고프고 시간도 많이 되어서 신정리로 하산.

 

 

 선명한 길을 그대로 따라 약 1~1시간 30분 정도 내려오면 계곡이 나온다.

무더위에 땀을 너무 많이 흘려 유량이 적은 계곡이었지만 너무나 반가웠다...

 

 임도를 만나면 거의 산행은 종료  

 

 거북바위

 

 이 이정표에서 조금가면 주차장이 나온다.

 

 무더운 날씨에 제법 힘든 종주가 마무리되며...

 

 

< 산에서 휴대폰이 터지질 않아 피앗재 산장주인과 연락이 되질 않았다. 하산 후에도 통화가 되질 않아

   신정마을까지 걸어야했다... 마을에 도착, 연락이 되어 출발지인 만수동 피앗재 산장으로 돌아왔다...

   돌아가는 길에 만수계곡과 서원계곡을 구경하며... >

 

 

 

 

  

 

 삼가저수지

 

 정이품송과 내외지간이 되는 소나무란다.

 

  

 

 

 

 서원계곡

 

 도로 상에서 본 충북알프스 시발점인 구병산 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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