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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일시 : 2008.08.31(일) 개인산행

● 산행코스 : 화암사 - 수바위 - 신선대부근 - 암릉지대 - 신선샘 - 상봉 - 화암재 - 신선봉 - 대간령(새이령)

                   - 마장터 - 소간령 - 창암 - 박달나무 쉼터 ( 산행시간 : 식사휴식 포함 6시간 20분)

 

     - 02:50~07:20  집에서 출발 및 화암사 도착

     - 07:30           산행시작

     - 09:45           상봉도착 및 휴식

     - 10:30           신선봉 도착 및 휴식

     - 11:45           대간령(새이령)

     - 11:45~12:30  백두대간 종주하시는 어떤 분 일행과 함께 점심

     - 12:30           창암으로 하산시작

     - 13:15           마장터

     - 13:50           하산완료

 

 

 

 

 

 

◆ 신선봉(1204m)

 

신선봉(神仙峰 1,204m)은 강원도 인제군 북면과 고성군 토성면을 가름하는, 휴전선을 접한, 최북단의 산으로 백두대간의 마지막 구간이기도 하다. 때문에 많은 산행인들이 이 신선봉 산정에 서면 특별한 감회에 젖기도 한다. 특히 신선봉은 진부령을 넘어 휴전선의 철책만 넘어서면 금강산과 맥을 잇고 있는 산이다. 더구나 신선대 쯤에서 바라본 신선봉의 위용은 금강산 만물상에 버금가는 빼어난 경관을 펼쳐준다. 그래서 이 곳 주민들은 이 산을 북설악이라 하지 않고 금강산 신선봉이라 말한다. 신선봉 아래 절집 화암사를 ' 금강산 화암사'라 함은 이를 두고 한 말이다.화암사는 금강산이 시작되는 신선봉 바로 아래에 세워져 있는 절집으로 화암사의 기록을 전하는 사적기에도 화암사는 어김없이 '금강산 화암사'로 표기되어 있다.

 

 

 ※ 날씨가 흐리다는 예보로 용아장성은 다음으로 미루고, 옛날의 기억을 새롭게 하기 위해 대간 마지막 구간에 속한      신선봉을 찾았다.... 7년 전 대간 종주 때와 5년 전 한겨울에 이곳을 산행하고 참 오랜만에 와본다...       한겨울에 이곳을 산행하면 눈과 바람으로 매우 힘들다. 여름의 이곳의 풍경은 어떤 모습일까 궁금해진다...      7시에 미시령에 도착했지만 단속원들이 있어 이곳에서 시작은 어려웠다. 휴게소 바로 옆의 등로 외에 미시령 아래      인제방향으로 도로를 따라 500 미터쯤 가면 또 다른 입산금지 푯말이 있어 이곳으로도 오를 수 있지만, 미시령 출발이      단속원 때문에 어려운 경우를 대비하여 차선책으로 안전하게 화암사 기점을 계획했던 바 화암사로 방향을 돌렸다.          미시령(767m)에서 시작하면 정상과의 표고차가 460 여m에 불과해 상봉까지 2시간 이면 족하지만, 화암사에서     시작하면 3시간 정도 예상해야한다.

 

 

 화암사로 가는 도중 보이는 울산바위

 

 가장 왼쪽의 하얀 바위가 신선대.

 

오른쪽 아래 하얀 바위가 수바위. 수바위부터 시작하여 앞 능선을 지나 신선대 부근을 통과하여

 뒤 능선의 암봉(가장 왼쪽 봉우리), 상봉, 화암재, 신선봉으로 가야한다. 

 

  

 

 화암사 도로 매점 앞 10미터 지점의 수바위 오름길 안내판

 

 

 

 수바위 오른쪽 옆 입산금지 푯말이 시작점

 

 수바위 위에서 내려다 본 화암사

 

 수바위 위 소나무

 

 

 

 동해바다의 전경

 

 산책길 같은 오솔길을 올라가다 제법 경사진 경사길을 올라가면 나오는 바위...

 이곳에서 왼쪽길(신선대 방향)과 오른쪽길(정상등로)이 나온다.

 

 

 

 미시령고개에서 본 신선대(가운데부분이 위 바위가 있는 곳이며, 신선대는 그옆)

 

 오름길 전망바위에서 본 지나온 길... 날씨가 너무 흐려 전망이 아주 좋지 않다.

 

 이제 좁은 암릉길이 시작되고

 

이곳은 우회하는 암봉

 

 암봉을 우회하면 제법 울창한 수풀지대를 지난다.

 

 여기서부터 샘터가 나오기 전까지 제법 멋있는 암릉지대가 시작된다...

날씨만 좋았다면 멋진 풍경이 연출되는 곳이기도 하다...

 

 바위사면과 뒤로 울산바위가 아주 희미하게 보이고...

 

 

 

 미시령고개 길도 내려다 보이고...

 

 바위너덜지대에서 본 풍경들이 일품이다...

 

 아래로 미시령 휴게소도 보인다...이제 미시령에서 오는 길과 조금있으면 만난다.

 

 

 

  미시령 휴게소에서 바로 올라오는 능선이다.

 

 

 

 

 

   

 

 <참고사진> 다른분의 사진인용

 

 저 위 좁은 홈을 통과하여야 한다.

 

 

 

 

 날씨만 좋았다면 참 멋있었을 곳인데.... 

 

 

 

 

 

  줄이 보이는 곳으로 올라와야 한다.

앞에서 진행하면 줄이 보이지 않아 그냥 지나치기 쉽다. 이곳을 지나가면 길이 없어진다.

 

 암릉지대를 지나자 이젠 수풀이 우거진 숲길이다.

 

이곳부터 멧돼지들에 의해 거의 모든 곳이 다 파헤쳐졌다.

보통은 길가 또는 안쪽에 한두곳, 군데군데 파헤쳐진 모습이지만,

이곳은 멧돼지들이 좋아하는 먹이가 많아서인지 주변 모두가 파헤쳐진 모습이었다.

진행하다 보면 파헤쳐진지 얼마 지나지 않은 곳도 있어 이 지역은 멧돼지의 주요

출몰지점인 둣하여 사주경계를 하며 진행하였다...

 

 

 샘터(1040m)... 이곳 좌측으로 미시령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난다.

 

 샘터에서 10여 분 올라오면 나오는 너덜지대

 

 전망대라는 전위봉

 

 다시 10여분 너덜지대를 통과하면 나오는 헬기장

 

 상봉(1241m) 정상...

 

신선봉 보다 높다... 가득찬 구름으로 아무것도 볼 수 없어 아쉬웠다...

날씨 좋은 날이면 이 상봉에서나 신선봉에서 대청봉,화채능선,

향로봉과 심지어 금강산도 볼 수 있고, 탁 트인 풍경에 동해바다의 모습이 환상적이다...

 

 

 상봉 정상 바로 아래 펼쳐진 바위군들

 

 <참고사진> 상봉에서 바라 본 아래쪽

 

 <참고사진> 상봉에서 바라 본 신선봉

 

  <참고사진> 상봉에서 신선봉으로 가는 암릉길(다른 분의 사진 인용)

 

 <참고사진> 신선봉의 모습(다른 분의 사진인용)

 

 

 

 <참고사진> 화암재 (다른분의 사진인용)

 

 상봉에서 30분 정도 내려오면 나오는 화암재(1050m)...

아무런 표식이 없어 사전지식이 없으면 이곳이 화암재라는 걸 알지 못한다

 

 

 화암재에서 10여 분 올라가면 나오는 쉼터이자 대간 갈림길이다...

 

겨울에 눈이 덮혀 있을 때나 안개 자욱한 날이면 길을 찾기 어려운 곳이다.

신선봉 쪽에 리본이 달려 있지 않아 신선봉을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왼쪽길이 백두대간 길이며, 오른쪽 길이 신선봉 길이다.

진부령 쪽으로 가려면 신선봉에서 다시 이곳까지 돌아와야 한다.

 

 

 신선봉 앞의 헬기장

 

 <참고사진> 신선봉 앞 헬기장과 뒤로 상봉이 보이고 (다른 분의 사진인용)

 

 <참고사진> 신선봉(다른분의 사진인용) 

 

 <참고사진> 신선봉의 옆사면(다른 분의 사진인용)

 

 신선봉 오름길...이곳에서 오늘 처음으로 등산객을 만났다.

백두대간을 마무리 하는 한분과 그것을 축하해주려고 같이 산행하는 일행분들이었다.

대간길을 물어보셔서 다시 쉼터로 내려가 왼쪽길이라고 알려드리고...

 

 신선봉 정상

 

  역시 짙은 운무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아쉬웠다. 참 오랜 만에 찾아왔는데....

 

 

 

 <참고사진> 신선봉에서 바라 본 병풍바위(다른 분의 사진인용)

 

 <참고사진> 신선봉에서 바라 본 마산 (다른 분의 사진인용)

 

  <참고사진> 신선봉에서 바라 본 대청봉 (다른 분의 사진인용)

 

 흐린 날씨를 아쉬워하며 이제 대간령을 향하고...신선봉에서 약 30~40분 정도 진행하면 나오는 헬기장...

 여기서 관목지대를 통과하여 20여분 더 내려가면 대간령이 나온다.

 

 대간령으로 내려오면서 본 마산방향

 

 새이령이라고도 하는 대간령(642m)...신선봉과 마산의 사이 고개란 뜻이다.

 

과거 진부령이나 미시령이 뚫리기 전엔 고성이나 속초분들이 인제 쪽으로 나들이하던

가장 쉽고 빠른 길이었다 한다. 이곳에 주막집터의 돌담이 지금도 남아 있다.

 이곳에서 아까 신선봉에서 만난 분들과 약 50분 동안 식사와 환담을 하며...

대간 마지막 구간 완주를 미리 축하해 드리고 헤어졌다.

 

 

 대간령에서 왼쪽으로 내려오면 바로 계곡이 시작된다. 

 

 

 

  며느리 밥풀(?)

 

 이쪽 계곡은 설악산의 다른 계곡들 처럼 웅장하거나 아름답지는 않지만,

역시 설악산 자락이어서 그런지 제법 길다.

 

 

 

 

 

 제법 분위기 있는 낭만적인 하산길이 이어지고...

대간령에서 20분 정도 내려오면 계곡 합수점에 닿고, 이런 전나무 숲들이 이어

 

  전나무 숲이 시작되는 곳에서 약 30분 정도 내려가면 2~3집 정도의 민가가 있는 마장터가 나온다.

  과거 화전민들이 살았을 때는 40여 호가 있었던 큰 동네였다 한다...

이 주변은 옛날에 화전을 해서 그런지 억새가 많았다.

 

 

 

 이쪽 계곡길은 계곡 좌 또는 우측길로 또는 계곡 중앙으로 길이 나있다.

 장마철에는 물이 불어나 위험할 수도 있는 구간이 있다. 

 

 이 부분이 자칫 헷갈릴 수 있는데 좌측길은 리본이 없고, 우측길에 리본이 달려있다.

우측길로 가면 다시 계곡을 건너 능선오름길이다

 좌측길로 가야 정식 하산길이다. 본인도 우측 리본을 따라가다 다시 돌아왔다.

 

 갈림길에서 다시 10~15 분 정도 가면 나오는 소간령(작은 새이령)... 아무런 표식이 없다.

 

 계곡 끝지점...이쪽도 역시 출입금지구역... 요즘은 설악권엔 금지구역이 너무도 많다...

 

 군 훈련장을 지나 창암계곡을 건너면 산행 끝.

 

  오른쪽 나무가 있는 곳이 미시령을 따라 흐르는 창암계곡이다

 

 도로 옆에 있는 '박달나무 쉼터'란 가게...이곳에서 차를 빌려타고 화암사로 이동...

 초면인 사람의 부탁을 흔쾌히 들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정말 오랜만에 찾아간 신선봉...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잔뜩 흐린날씨에 멋진 풍경은 볼 수 없었지만,

     그래도 나름데로 추억을 더듬은 아름다운 산행이었다. 귀경길이 무려 6시간 반이 걸려 전날 잠도 자지

     않아서 운전하는데 너무 피곤하였다. 추석을 전후한 산행은 역시 이동하기에 괴롭다...

 

     다음주는 역시 금지구역인 남설악의 가리봉과 주걱봉을 계획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길이 막힐 것 같아 추석 이후로 연기해야 할까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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