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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귀산 : 주차장 - 밀매실재- 작은여귀산(별바위) - 밀매실재 - 여귀산 - 국립국악원
※ 여귀산(457m)
전라남도 진도군 남동부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산세의 규모도 커서 임회면 동북부를 거의 덮고 있다.
진도군 임회면 용산리 용호마을에서 보면 산의 모습이 단정하게 차려입은 선녀처럼 보인다고 한다.
산지 주능선과 산정에서 남쪽을 조망하면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을 볼 수 있고, 아래로 오봉산과 연대산을
볼 수 있다. 이곳의 일출과 낙조는 유명하다.
정상부의 산죽 군락지는 그 옛날 정상에 봉화대가 있어서 봉화대를 지키던 봉화수들이 기거했던 곳인데
호랑이의 피해를 막기 위해 심었다는 전설이 있다.
계집 녀(女)자에 귀할 귀(貴)자를 쓰고 있는데, 여자 산신령이 다스리는 산으로, 귀한 여인이 나올 풍수를
지녔다고 전해지는 이야기가 있다. 그래서 산지 모습이 마치 단정하게 차려입은 선녀가 가야금을 타는 형상이라
하여 풍수지리가들은 옥녀탄금형의 산이라 했다.
○ ○ ○
여귀산은 진도에서 첨찰산(485m) 다음으로 높은산이다. 첨찰산이 순한 육산인데 반해, 여귀산은 바위산이며
정상이나 능선에서 보는 다도해의 풍광이 일품이라 하여 첨찰산 대신 여귀산을 두번째 산행지로 잡았다.
수박것 핥기 식으로 여귀산 오는 도중 남도석성, 팽덕항, 상만리 구암사, 탑립공원 등을 보고 이정표를 따라
여귀산으로 향했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어느덧 11시 30분이다.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바로 산행준비를 하였다.
구암사에서 여귀산으로 오르는 등로가 있었지만, 차량회수가 어려워 탑립공원을 들머리로 하기로 하였다.
여귀산 지도도 가져오질 않아 사슴목장이 들머리인 줄 알았는데, 주차장 바로 건너편에 이정표가 서있다.
접도도 들러야 하기에 주저없이 바로 이길로 접어들었다.
집에 와서 지도를 살펴보니 지도의 산행등로가 잘못나와 있는 것 같다.
여귀산 주차장
주차장 건너편에 보이는 사슴목장
산행사이트엔 이 사슴목장 뒤로 올라간다고 써있었는데...
주차장 바로 앞에 있는 들머리
오름길에 보이는 별바위(작은 여귀산)
이길은 제법 가팔랐다. 더위에 땀이 비오듯 쏟아진다...
동백수림에 둘러싸여 있는 등로는 밀매실재에 오르기까지 시야가 열리질 않는다.
주위에서 짙은 더덕향기가 코를 찌른다. 이곳에 더덕이 많나보다...
숨을 헐떡이며 올라온 밀매실재.
여기서 좌측이 여귀산, 우측이 작은여귀산 방향이다.
나는 모르고 우측으로 진행하였다.
좌측에 보이는 여귀산
저 봉우리가 여귀산이 아니라 구암사에서 진행하면 나오는 389봉인 줄 알았다.
짙은 수림 가운데로 올라왔다.
별바위(작은 여귀산) 전경
건너편에 내려다 보이는 용산저수지
작은 여귀산 정상
이곳에서 본 다도해의 풍광이 일품이다.
주차장을 당겨 보았다
중앙의 작은 봉우리가 오봉산인가?
작은 여귀산에서 본 다도해 풍광
진행하려는 방향으로 가니 높은 봉우리가 더 이상 없었다.
바로 전에 본 송전탑이 있는 봉우리가 여귀산이었다. 다시 밀매실재로 회귀한다.
여귀산 오름길에서 본 작은여귀산
올려다 보이는 여귀산 정상에 있는 송전탑
국립국악원으로 내려가는 갈림길
정상에서 본 구암사 방향 능선길
멀리 오전에 오른 동석산도 보인다
작은 여귀산을 거쳐 산불감시초소 방향 능선길
당겨 본 하산지인 국립국악원
다도해를 바라보며 아침 겸 점심식사를 하며 휴식을 취하고...
따가운 햇볕에 쉴 곳이 마땅치 않았지만, 바위에 걸터 앉아 풍광에 취해본다...
앞에 긴 섬이 접도인 듯하다.
접도로 들어가는 다리를 당겨 봤다.
개스만 없었다면 멋졌을텐데...
하산길에 나오는 샘터
이쪽 국립국악원 하산길은 완만하게 지그재그로 산허리를 내려온다.
날머리 국립국악원 뒷쪽
도로에서 올려다 본 여귀산
산행을 1시간 40분 만에 끝마치고 차를 회수하기 위해 도로를 걸어야했다.
오늘 도로길만도 10km 이상 걷는 것 같다...
땡볕 속에서 도로를 걷는 것은 참 고역이다. 주차장까지 약 3km 정도 되는 듯하다.
주차장에 도착하여 오늘의 마지막 코스인 접도를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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