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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등령 정상
잠시 휴식을 취하고 황철봉 방향으로 접어든다
마등봉 정상
마등봉 정상에서 본 저항봉과 황철남봉 그리고 황철봉의 자태
저멀리 안산이 보이고
귀떼기청봉과 서북능선의 자태가 시원스럽다
설악의 맏형인 대청과 중청, 소청
저항봉(1249.5봉)의 암봉이 멋지다
개스만 없었으면 금상첨화였을텐데....
왼쪽 황철남봉과 오른쪽 황철봉을 당겨보았다
울산바위도 수줍은 듯 모습을 드러내고...
저항봉 가는길의 너덜지대
저항봉 능선상에 있는 삼각점
지나온 능선들
저항령계곡과 멀리 속초가 내려다 보이고
저항봉(1249.5봉) 정상
가운데 능선이 일명 길남지맥이다
이 능선 왼쪽 골짜기가 길골이며 건너편 골짜기가 널협이골이다
황철남봉의 너덜지대
저항령으로 내려가며...
화채능선을 당겨 본 모습
멀리 보이는 달마봉과 속초시내
저항령
왼쪽이 길골방향, 오른쪽이 저항령계곡, 직진하면 황철봉으로 간다.
이곳에서도 잠시 어디로 갈까 망설였다.
황철봉을 지나 울산바위 능선길로 갈까, 길골이나 저항령계곡으로 갈까...
저항령계곡은 여름엔 길이 아주 않좋아 제외하고,
황철봉을 지나 울산바위 능선길은 원점산행으로 차비를 아낄 수 있지만,
이미 여러번 지났던 터라 역시 제외...
길골로 방향을 정했다...
길골로 내려가며
길골 최상단의 모습
길골은 수수하지만 정말 오지계곡의 모습을 물씬 풍겼다.
계곡 바위들을 직접 치고 내려가기가 까다롭고, 길이 헷갈리는 곳이 여러 곳 나온다.
방심하다간 길을 잃고 헤매기 쉬운 곳이다.
만일 길을 잃었을 땐 어떻게든 계곡 좌 또는 우측에 계곡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지점에 희미하게 길이 나 있으므로 잘 찾으면 된다...
길골엔 70~80년 생 전나무들이 아주 많단다.
하류부의 유일한 폭포
옛날 화전민들의 집터가 남아 있다
아름다운 설악에 들어 역시 감탄을 금치 못한 하루었다.
숨겨진 설악의 속살을 들여다 볼 수 있었고,
무사히 산행을 마치게 해 주신 산신령님께 감사드린다...
산을 들때 " 아니온 듯 다녀가소서" 란 말이 있다.
산행을 하면서 최소한의 매너를 지키는 것이 산을 찾는 사람들이 갖춰야 할 자세가 아닐까 싶다...
산에 버려진 양심들을 볼 때면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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