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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 2010.1.24(일) 개인산행
○ 코스 : 거제지맥 3~4 구간 [ 23.3 km, 산행시간 : 7시간 56분]
*3구간 : 학동고개 - 454봉 - 양화고개 - 망치고개 - 북병산 - 반송치 (11.9 km)
*4구간 : 반송치 - 옥녀봉삼거리 - 명치 - 국사봉 - 수월재 - 봉송마을 (11.4 km)
○ 가는 길 : 경부고속도로 - 대전 통영고속도로 - 거제 동부면 거제자연휴양림
<구간별 소요시간>
- 06:42 학동고개 출발
- 07:25 454봉
- 07:30 전망바위에서 일출감상
- 07:40 양화고개
- 08:20 452봉
- 08:34 망치고개
- 09:10 북병산
- 09:30 북병산 삼거리
- 10:41 반송치(소동고개)
- 11:30 옥녀봉 삼거리
- 12:10 식사 후 출발
- 13:40 국사봉
- 14:38 봉송마을
3구간
4구간
5구간
◆ ◆ ◆
날씨가 그리 춥지 않다는 일기예보에
지난 번 거제지맥을 1,2구간만 하여 이번 주에 마무리를 하기 위해 이곳을 택했다.
밤 11시에 출발하여, 도중에 졸려 휴게소에서 한시간 정도 취침을 하고, 다시 출발했지만 여전히
졸음이 몰려와 마지막 휴게소에서 다시 한시간 정도 휴식을 취하고, 들머리에 6시 30분에 도착.
겨울 해지는 시간 등을 고려해 J3클럽 코스가 아닌 우정알파인클럽이 개척한 기존코스로
거제지맥을 마무리 할 계획이었지만, 역시 오늘도 시간이 애매하여 4구간 까지만 돌아보았다.
오후 2시 40분 경에 4구간 종료 지점에 도착하였다. 마지막 5구간 거리가 약 10km...
거리는 얼마되지 않아도 오르내림이 많아 3~4시간 정도 소요되는 거리이다...
해만 길다면 마지막까지 마무리를 하고도 싶지만, 요즘은 어둠 속의 산행을 좋아하지 않고,
또한 차량 회수 및 귀경을 고려해 이 정도에서 끝내기로 하였다.
실제 거제지맥을 돌아보니 1.2구간은 전반적으로 풍경이 아주 멋지다. 3.4 구간은 북병산 주위,
그리고 국사봉 정상부위 이외는 나뭇가지가 시야를 가려 그져 체력훈련 구간에 가깝다.
마지막 5구간도 대금산 정상에서만 풍경을 볼 수 있어, 더 이상의 산행은 무의미하다고 생각되어
4구간에서 거제지맥을 마무리 하기로 한다.
전체 5구간 중 오늘코스인 3,4구간이 제법 힘든 구간이다.
제법 많은 봉우리들을 오르내려 페이스를 떨어뜨린다.
날씨는 맑았지만, 풍경을 제대로 볼 수 없어 지루함을 느끼게 하였다...
귀경길 고속도로에서 큰 사고를 목격하였다.
차 한대는 완전히 뒤집혀 있고, 어린아이가 부모품에서 울고 있다...
사고에 비해 큰 부상은 아닌 듯 하지만, 부디 모두 무사하길 간절히 빌었다...
학동고개 3구간 등로 입구
조금 오르면 표고버섯 재배지역을 지나고
초반부터 가파른 경사를 오르면 전망바위가 나온다.
아침 잠자는 바다풍경이 정겹다...
454봉 바로 전에 있는 통신기지국
454봉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구조라 해수욕장 풍경
서쪽으론 제일 뒤, 거제 동서종주 구간 능선이 희미하게 보인다.
뒤로는 지난 번에 올랐던 마늘바위와 노자산의 전경이 들어오고...
두번째 전망바위에 도착... 수평선 너머가 불그스레지는 것을 보니
곧 해가 뜰 모양이어서 여기서 일출까지 기다리기로 한다.
거센 바람을 정면으로 맞으며
숨을 죽이고 이 장엄한 풍경을 지켜본다....
연초에 보지 못한 일출을 오늘 이 먼 남도섬에서 맞이한다.
나의 바램을 기원하며...
왼쪽 앞 작은 섬이 윤돌도
가장 뒤 오른쪽 끝봉이 동서종주 종착점인 옥녀봉
양화고개
뒤 봉우리가 452봉
산행 초반부터 제법 많은 봉우리를 오르내린다.
통신탑이 있는 봉우리가 지나온 454봉
저멀리 가라산~노자산 능선이 선명히 눈에 들어온다.
가장 뒤 능선에 있는 계룡산의 전경
452봉
이 봉을 넘어서면 망치고개가 나온다
제법 경사가 있는 봉우리들을 오르내리며 이제 망치고개가 내려다 보인다.
왼쪽 아래 건물이 망치정수장이고, 앞 봉우리가 북병산 전위봉이다.
망치고개
앞 방향이 구조라 해수욕장 방향
북병산을 오르며 뒤돌아 본 애기암장(왼쪽 옆부분)
오른쪽에 마을에서 올라오는 등로가 있다.
구천마을 방향
해방향이어서 풍경좋은 해변은 사진을 찍을 수가 없다...
전망바위에서 본 구조라 해수욕장
왼쪽이 북병산
부지런한 어부가 새벽일을 끝내고 포구로 돌아오는 모양이다...
서쪽방향에 내려다 보이는 구천저수지
북병산에서 당겨 본 대우조선소
진행할 능선과 중앙 끝에 보이는 옥녀봉
북병산 삼거리
직진하면 심원사로 가고, 반송이재는 오른쪽 방향이다
나무에 걸려있는 진행방향
우측길로 내려가다 보면 나중에 오른쪽으로 약 90도로 방향을 틀어 내려간다.
이곳 왼쪽에 임도가 있다. 진행방향은 직진
이 임도를 따라 올라가도 나중에 반송치에 연결된다.
임도를 따라가면 반송치까지 약 1.3km정도이고,
직진하면 역시 많은 봉우리들을 오르내리며
반송치까지 거리는 약 2.8km이다.
망향고개(?)
4거리 안부다. 진행방향은 직진.
왼쪽이 역시 임도방향, 오른쪽은 구조라 해수욕장으로 내려가는 듯...
다시 가파르게 오르면 나오는 363봉
직진하면 공주산 방향, 왼쪽으로 90도 꺽어 진행해야 한다.
이곳에도 산성터가 일부 나온다.
노루인지 고라니인지 내 인기척에 놀랐는지 쏜살같이 도망가는 뒷모습이 보인다.
먹을 것이 별로 없어 보이는 이 한겨울에 식사는 제대로 하는지...
또 여러번 오르내리다 보면 365봉이 나오고
이 365봉을 지나면 반송치로 내려간다
반송치(소동고개)
4구간 입구
반송치에서 줄기차게 약 한시간 가까이 올라오면 나오는 옥녀봉 3거리
오른쪽 방향이 옥녀봉, 왼쪽길이 동서종주 구간인 배합재로 가는길, 직진하면 국사봉 방향.
이곳에서 산행 온 지역분들이 식사를 하고 있었다.
혼자 라면을 끓이는데 같이 식사하자고 권해
염치불구하고 맛있는 반찬을 얻어 먹었다...
국사봉 가는 길 전망대에서 바라본 대우 조선소
옥녀봉
국사봉 입구
여기서부터 아주 가파르게 정상까지 올라야한다.
정상에서 바라 본 삼성조선소 방향
대우조선소
소방서 방향으로 진행
국사봉 정상에서 내려오면 체육시설이 있는 큰골재를 지나 이곳 수월재에 도착한다.
작은고개
임도 방향으로 진행해야한다. 오른쪽 방향은 소방서로 가는길
여기서 봉송마을까지 가는데도 6개의 작은 봉우리를 오르내려야 한다.
임도와 만나는 갈림길인데, 진행방향은 오른쪽
마지막 202봉을 올라 가파른 사면을 따라 내려오면 종착점이다.
봉송마을 입구인 4구간 종착점
마지막 내려온 지점
거제지맥은 종주보다는 개별적으로 산을 골라 산행을 하는 것이 좋을 듯 싶다.
망산, 가라산~노자산, 북병산, 계룡산, 대금산 등...
이정표와 리본이 잘 되어 있어 길 잃을 염려는 없다.
종주는 오르내림이 심해 생각보다 힘이 들고, 경치는 사량도보다 못한 듯하다.
더운 여름에 종주를 한다면 중간 급수지점이 없어 물확보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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